[차한잔] 그다지 쓸 일 없는 손글씨..........
저 대학다닐때(97학번)만 해도 손글씨 쓸 일이 종종 있었는데 요즘엔 대학도 그렇고 직장에서도 손글씨 쓸 일은 거의 없어진 듯 합니다......
국민학교(초등학교) 5학년 시절 제 손글씨를 보시던 담임선생님이 살짝 보정해주셨는데 그게 신의 한수였던 것 같습니다.....그때 글씨 잘쓴다고 칭찬도 많이 받았었네요~
연애편지 쓸때도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구요~(근데 아시죠? 잘생긴게 최곱니다...손글씨 따위야 악필이어도 됩니다...ㅠ.ㅠ)
군시절에는 이등병때 제 손글씨를 적은 걸 보신 소대장님이 자주 호출하셔서 이것저것 손글씨 작성할 문서들 시키셨구요~벽을 한가득 채워넣을 크기의 전술현황판을 손글씨로 작성한 적도 있습니다....(이걸 왜 손글씨 적은 건지.....;;;)
이등병땐 내무반에 있는게 지옥이니 저한텐 반가웠는데 병장때도 호출하더라구요..............;;;;;;;
저보다 잘쓰는 건 고사하고 글씨를 알아보게 쓰는 애들도 없어서...라는게 이유라더군요....;;;;;
사회초년생일때 가끔 손글씨 필요할때 주로 쓰긴 했는데 지금은 이제 의미없는 잡기중 하나가 된 것 같습니다....^^;;;;;
요즘은 알아볼 정도만 쓰면 되더라구요~
가끔 교보문고에서 손글씨 대회(!)같은 걸 하는데 수상작들을 보면 정말 엄청 잘쓰는 분들이 많긴 하더군요~그런 분들을 보면 또 어디가서 손글씨 잘쓴다고 하기도 그렇더라구요...
역시 평소의 저..같은 포지션이죠...(잘한다고 하기도 뭣하고 못한다고 하기도 뭣한 애매모호한 포지션...ㅋ)
날씨가 선선하네요...................선선한 날씨가 지나고 강추위를 지나 따뜻한 봄이 올때는 좀 더 상황이 나아지는 전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들 잘 버티시길 저도 잘 버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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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잘 쓰시네요.
저는 악필이라 부럽습니다.
가끔 회사에서 우편물 부칠 때 봉투에 주소 쓸때마다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