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2D로 보는 세상

몇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적응이 안돼는것이 

2D로 보게 되는 세상에서의 계단 입니다.

가의 모든 인생을 양쪽눈으로 봐오다

왼쪽눈 실명하고 오른쪽 눈 역시 니삐지면서

제일 먼저 막닥드린것이 계단 내려오는 불편함이였습니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가는건 그래도 높낮이가 구분이 되는데

위에서 아래로 내려갈때는 높낮이 구분이 전혀 안됩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계단서 헛발질도 하고 하다

한번 산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는길에 계단서 굴러서

지금도 흉터가 있는 상태....

그래서 가금적 계단 이용안하고 

이용하게 되면 최대한 조심하고 천천히 내려가는데...

오늘 또 굴렀습니다.

병원 진료보고 그냥 좀 걷는다고 천호지 한바퀴도는데

한곳에 돌계단이 있는데 계단은 6계단 정도.....

스십번 다니던 곳이고 항상 조심한다고 하는...

오늘도 그 계다ㅓㄴ 내려가는데 계단에 모래가 살짝 올려져 있었는걸 모르고 

6개의 계단을 몸으로 낙상을.....

다행히 크게 다치거나 하지는 않았는대

엉덩이도 아프고 허벅지에 팔뚝까지 아프네요....

넘어지고나서 한숨이.......

아 빌어먹을....

내 자신을 자책하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