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모녀 원룸서 숨진채 발견, 딸은 굶어 죽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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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9 00:33:26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정신질환을 앓아온 모녀가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 3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원룸에서 딸(22)과 엄마(52)가 숨진 채 발견돼 수사 중이다. 부패 정도로 봤을 때 이들은 발견된 날로부터 열흘에서 보름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타살 혐의점이 없고, 유서 등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경찰은 자살 가능성도 적다고 판단했다.
다만 엄마가 돌연사한 뒤 딸이 굶어죽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겼다.
모녀는 엄마의 일용직 노동 수입으로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딸은 경계성 지능 장애가 있었으며, 엄마도 2011년부터 수년간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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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이런 뉴스를 보게되다니 참담하네요. 아직도 복지사각지대가 많이 존재하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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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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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