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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주말에 거실에 둘 자작나무 DIY 책장 만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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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9 14:39:20

드디어 효자동을 떠나는 이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주말에는 와이프의 책들을 꼽아둘 책장을 DIY 하였습니다.

지금 사는집에도 같은 사이즈의 책장이 있어서 똑같은것으로 하나더 만들어보았습니다.

우선 토요일 오전 을지로 목재상에 들러 합판을 구매하고, 큰것들은 커팅하여 용달로 받아뒀습니다.

 

그걸 샌딩&바니쉬&건조 3세트를 마무리하면 하루정도 소요됩니다.

기존에는 무광으로 했더니 때가 잘 타서, 이번에는 반광으로 무난하게 처리했습니다.

바니쉬는 페인트와 달라서 기본적으로 투명이며, 목재의 표면을 보호하고 광을 조절하는 정도의

역할을 하는 표면작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5년전에 처음만들때는 오로지 손으로 하다보니 너무 힘이들어서 사포질도 한번에 끝냈지만,

이번에는 정말 보쉬 18V 샌딩기 정말 잘 샀다 생각합니다.

와이프가 오히려 꼼꼼하게 작업하네요. ^^ 결과물도 당연히 손사포질보다 좋구요.

 

뭐 이래저래해서 도색이 마무리된 합판을 책장을 둘 거실로 옮겨서 널어놨습니다.

계단이 좁아서 큰 물건은 올리기 불가능해서, 이렇게 조립전에 옮겨야 합니다.

 

와이프가 원하는 사이즈와 크기로 주문한 것이라 저는 도색, 조립만 시키는 대로 합니다. ㅎㅎ

책장의 디자인과 사이즈표기에 열중이신 와이프네요.

 

 

기성 철물로 T자 , ㄱ자 보강을 해줍니다.

뒷판을 생략한 디자인이라 자체적으로 좀 휘기도 쉽고, 기성품들도 목재가 얇은 경우 잘 휘고 망가지더라구요.

저희는 자작 24mm 합판을 사용해서 기본 강도가 아주 좋고, 지난번에 만든 책장도 5년 넘게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검증은 되어 있습니다.

 

한개 꼽고 시작을 기념하는 모습입니다. 이때만 해도 이렇게 힘들줄 몰랐죠 ㅠㅠ

 

5년전에도 완전히 똑같이 만들어봤던것인데, 이번에는 왜이리 힘들고 허리도 아프고 ㅠㅠ

확실히 5년의 세월에 육체적으로 늙은것은 답이 없나봅니다.

 

여차저차 해서 완성된 장입니다.

자작특유의 미려하고 은은한 나무색과 반광 바니쉬가 잘 어울립니다.

무게는 20kg는 될것 같아요. 든든합니다. ㅎㅎ

 

제 키가 189cm 니까, 장의 크기가 가늠되시죠? 

이맛에 DIY 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이걸 업체에 커스텀으로 맞기면 조금 더 이쁘게 나오지만 돈백만원 부릅니다.

저희는 원판값만 20정도에 끝냈지요 ㅎㅎ

 

내일은 제 전용 컴퓨터 책상 글 올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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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29 14:26:22

키도 부럽지만 환경이 너무 부럽네요 ^^

WR
2020-09-29 14:40:36

완전 단독이라 좋은면도 있지만, 계단때문에 무릎이 너무 아파요 ㅠㅠ

적당히 살다가 그냥 옆으로 넓은집으로 가는게 꿈입니다.

2020-09-29 14:26:50

자작합판 24T면 묵직하겠습니다.

 

자작하면 할 때는 힘들지만 보고 있으면 흐뭇하지요.

WR
2020-09-29 14:41:05

네 책상은 18T로 했는데 장은 책의 무게때문에 24T가 제격같습니다.

무겁지만 듬직합니다. ㅎㅎ

2020-09-29 14:27:50

 오 멋있으시네요!

WR
2020-09-29 14:41:12

감사합니다. ^^

2020-09-29 14:27:52

와 모든게 다 부럽습니다!!!
키와 환경 까지요!!!!!

잘만드셨습니다!

WR
2020-09-29 14:41:34

솔직히 키때문에 허리디스크도 있고 나이를 먹어가지 무릎도 아프고 그렇습니다. ㅎㅎ

뭐든지 적당한게 좋아요 ㅠㅠ

1
2020-09-29 14:29:29

지작합판 무게가 상당할텐데 고생하셨습니다.

WR
2020-09-29 14:41:53

목공 프로께서 ^^ 영광입니다.

2020-09-29 14:30:11

정말 멋집니다^^

WR
2020-09-29 14:42:08

목재가 많이 남아서 책상, 선반등은 앞으로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2020-09-29 14:30:59

뭔가 나무로 만들면 뿌듯하고 좋죠. :-) 

철물 덕분에 옆면이 깔끔하네요. 

보통 목다보 넣고 양쪽에서 나사로 조이지만 그러면 옆면이 안예쁘거든요.  

WR
2020-09-29 14:43:02

지금 룸시어터도 작업해야하는데.. 할일이 태산이네요..

보통 기성품이 좌우에서 나사를 조이는게 그러면 가운데가 처지고 나사가 빠질수도 있더군요.

중간중간 높이에 맞는 나무를 대주면 더 좋습니다. 

2
2020-09-29 14:34:34

키가 부럽..

WR
2020-09-29 14:44:08

나이를 먹어가니 않좋은게 더 많네요 ㅠㅠ

2020-09-29 14:36:08

정말 미끈하신 기럭지이십니다..
부럽네요

WR
1
2020-09-29 14:44:17
나이를 먹어가니 않좋은게 더 많네요 ㅠㅠ x2
Updated at 2020-09-29 14:44:01

닉언일치 추천 

잘생기셨네요 

WR
2020-09-29 14:44:27

직선적인 성격입니다. ㅎㅎ

2020-09-29 14:46:26

책장 DIY를 가장한 본인 자랑이군요!!! 

WR
2020-09-29 15:00:34
나이를 먹어가니 않좋은게 더 많네요 ㅠㅠ x3
2020-09-29 14:47:35

키가 부럽2

WR
2020-09-29 15:00:44
나이를 먹어가니 않좋은게 더 많네요 ㅠㅠ x4
2020-09-29 14:49:06

와우~ 목공에 로망이 있는지라 잘 보고 갑니다. 나중에 큰 집으로 이사가면 저도 꼭! 

풍요로운 추석 되세요~ 

WR
2020-09-29 15:01:07

네 감사합니다.

뭐든 그렇지만 목공은 공구빨을 많이 타는것 같습니다. ㅎㅎ

2020-09-29 14:53:23

자작으로 자작하셨군요. ^^;

자작합판 측면의 층층이 무늬를 좋아해서 소파를 자작으로 만들었더니만,

아내왈, "그냥 합판이네!" ㅠㅠ;

 

WR
2020-09-29 15:01:42

뭐든지 가치를 인정받아야 좋은법이죠 ㅠㅠ

솔직히 바니쉬나 표면처리를 하면 저렴한 합판도 차이가 좀 적습니다. ㅎㅎ

그냥 혼자 뿌듯한거죠.

2020-09-29 14:53:51

와... 합판인데도 가격이 쎄네요. 
저는 DIY는 진즉 포기했습니다.
조립만 하면 되는 것 아닌 이상... 모두 기성품으로...

WR
2020-09-29 15:02:22

자작이 거의 제일 비싼편에 속합니다.

그런데 강도도 좋고 모양이나 색깔도 좋아요.

기성으로 비슷한 사이즈가 있다면 워낙 잘나오니 그쪽도 괜찮구요.

2020-09-29 15:00:24

목공구가 지리삼을 밀어낸건 아닌지....

그리고 마스크 쓰시기엔 이미 얼굴이 유툽에 먼저 알려졌습니다...

재미 있게 사시네요

WR
2020-09-29 15:03:02

작업하는 날에는 주차장이 제일 좋습니다.

시원하고 직사광선도 없고 시끄러운 공구 소리도 감출수 있고요..

다만 읍습해서 그런가 모기가 너무 많네요 ㅎㅎ

2020-09-29 15:04:41

그냥 늘어지게 해서 모기장을 하나 치시면 도움이 되긴는 할겁니다.

거기도 산이 좋은 곳이라서 모기의 종류도 도심하곤 좀 다를겁니다.

 

WR
1
2020-09-29 15:05:56

군에서나 보든 아디다스모기를 20여년만에 영접하니 기뻐서 환장하겠더라구요 ㅎㅎ

삼일만에 모기약 한통 다 썼습니다.

1
2020-09-29 15:12:27

오오~ 저도 마침 책장이 필요했는데, 어디로 주문하면 되나요?

 

계좌번호좀 알려주시...   

WR
2020-09-29 15:19:00

더는 무리입니다. ㅠㅠ

2020-09-29 15:24:00

애정이 듬뿍담겨 보는 것만으로 즐거우시겠어요.

WR
2020-09-29 17:18:12

네 이사준비는 언제나 즐거운데 힘듭니다. ㅠㅠ

2020-09-29 15:24:18

자작나무 24t에 저 정도 크기면 최소 30kg는
넘어갈건데요?
20kg정도라고 하신걸보니
키 만큼이나 근력도 좋으신듯 ㅎ
저런 작업환경 부럽습니다 ㅠ

WR
2020-09-29 17:18:30

그런가요 ㅎㅎ

재보지 않아서.. 그런데 20이나 30kg이나 큰 상관있을까요 ㅎㅎ

2020-09-29 15:28:47

헐... 금손이시네요. ㅎㄷㄷ;;

WR
2020-09-29 17:18:44

목공은 뒤늦게 시작했는데, 재미있는것 같아요.

2020-09-29 15:58:50

이사 조심히 잘하시고 이쁜 집 구경좀 시켜주세요~

WR
2020-09-29 17:19:02

네 이사가면서 이런저런 준비할 예정이고 계속 올릴께요.

2020-09-29 16:04:22

나무가 자작나무인가요...

아니면 직접 만드셔서 '자작' 나무인가요?

 

 

 

 

ㅋㅋㅋ 와 필요한 가구 직접 만들 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WR
2020-09-29 17:19:14

자작나무로 만든 합판으로 자작한것입니다. ㅎㅎ

2020-09-29 16:26:00

오호.. 멋지십니다. 책장도 두분도..집도. 공구도. 그리고 저 앞에 주차 되어 있을 차도.. ㅋㅋ

WR
2020-09-29 17:19:33

단독주택, 개인주차장 전기차를 위한 필수라서 ^^

2020-09-29 16:31:49

너무 좋아 보여요.

저도 공돌이고 집을 두채 지은 (물론 제가 직접 지은건 아니고요 설계만 ㅎㅎ) 입장에서 하나 하나 직접 만들어가는 모습이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

부부가 각자의 성취와 더불어 화목한 가족을 꾸려가는 것은 아무나 못할 일이지요. 

새집으로 이사가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WR
1
2020-09-29 17:20:03

사실 다음에는 집을 짓고 싶습니다.

그런데 다 지어진 집에 들어가는데도 이렇게 힘든데..

처음부터 지을라면 머리좀 빠질것 같네요 ㅎㅎ

2020-09-29 17:38:58

집을 짓는 것은 말리고 싶습니다.

오디오나 가구와 달리 순전히 다수의 남의 선의에 기댈수 밖에 없어서요.

10년 늙는 다는 말이 있잖아요.

 

2020-09-29 16:36:58

 오,,, 목공구도 있으시고

잘 만들셨네요,

원목소재보다는 합판이 단차,가공,내구성 등이 좋지요,,

특히 자작합판은 자작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는 소재 입니다

전면 엣찌부분이 자연스럽고 마감이 수월하거든요,,

 

가구제조업하다

시설,공간이 없어지니

이런 작업하시는 분들보면 작은 공간마련해야하나 고민을,,ㅎㅎ

WR
2020-09-29 17:20:49

네 완전 원목은 쉽지 않아보이구요.

적절한게 자작나무 합판같아요.

몇번 해보다 보니 재미도 있는데.. 목공 프로들은 정말 대단하구나 싶어요.

저는 단독지하에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작업합니다.

2020-09-29 18:22:30

닉네임을 잘 지으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저는 이케아 조립도 망쳤던 똥손이라 그저 부럽네요

WR
2020-09-30 09:01:51

이케아도 가끔 설명서가 난해한게 많죠 ㅎ
저는 공간과 적합한 공구만 있으면 자동차 정비도 해보고 싶어요.
그런데 솔직히 한국 카센터 공임은 싼편이라 그냥 가서 부탁하는게 여러모로 낫지요.

2020-09-30 08:39:21

저도 목공에 취미를 들인 이후로
자작합판, 집성목, 원목 순으로 진행되더라고요.
가장 좋아하는 수종은 화이트 오크 입니다~^^
작은 소품들 티박스, 협탁 등 오크원목 이용해서 제작해보니 너무너무 좋더라고요~

WR
2020-09-30 09:02:27

네 목공의 제일 문제는 소음과 먼지같습니다.
제가 기관지가 약해서 주의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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