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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예전 수영장 강습 도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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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30 06:01:58

 갑자기 생각난건데 꽤 오래전에 수영강습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십년도 넘은거 같군요. 그때는 월초에 처음 회원들이 모이고 강습 시작하고 두어바퀴 

돌고나서 또는 수업중간중간에  오밀조밀 줄서서 강사가 앞사람 어깨를 주무르는걸 시켰습니다.

남녀가 랜덤으로 섞여있었죠. 진짜 근육을 풀어주기위한거 였는지 친밀감을 위한 목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머뭇머뭇 했는데 뒤에서 제 어깨를 주무르니 그냥 저도 자연스레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위험천만한 상황 아니었나 생각 됩니다. 초반에만 좀 쑥스러웠고 이후에는 수업내용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여겨졌던거 같습니다. 회원들도 얼굴익히고 서서히 친목활동도 하면서 분위기는 좋았던거로 기억 합니다. 나중에는 회식 횟수가 점점 잦아지더군요.

요즘도, 요즘이라고 하면 코로나 이전 최소 10개월전쯤 되겠네요.  최근에도 이런거 시키는 강사들 있었을까요?   

님의 서명
LED 조명 궁금한거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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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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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30 06:21:58

주무르다가...
자, 물 밖으로 나오세요!
남자회원들은 못 나옴

WR
2020-09-30 06:55:58

아.. 저.. 개인연습 좀 더 하겠습니다.

1
2020-09-30 06:46:37

주무르다가..
자.다음은 배영

WR
2020-09-30 06:57:06

그래도 체중 변화는 없죠?

2020-09-30 06:52:51

회사 워크샵에서 마무리할때 돌아가면서 안아주는게 있었습니다 ㅎㅎ 세상이 변하고 있죠

WR
2020-09-30 07:03:28

명분은 없거나 적지만 그때는 친밀감, 화합등등의 미명하에 지금은 용인되기 어려운 행동들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수영배울 당시는 거부감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2
Updated at 2020-09-30 07:04:51

그런데 말입니다.

신기한거슨 수영복 입었던 모습이 익숙해 질 무렵,  강습 마치고 바깥에서 바깥 정장옷으로 입었던 모습을 볼때 처음에는 왜 그렇게 서로 어색하고 얼굴 빨게 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벗은 모습이 편안하고 옷 입은 모습이 오히려 어색하더라구요.

WR
2020-09-30 07:05:52

회식을 안하셨군요. 몇번하고나면 가족적인 분위기 모드로 바뀝니다. 나중엔 회식비가 부담이되요.

2020-09-30 07:08:24

그렇군요.......이번 생에는 할수엄꼬,  다음 생애에 필히....

2020-09-30 07:09:53

어께주무르기는 요즘도 할껄요?
저도 수영 몇년 다녔는데 강사 바뀌고 반 바꾸고 계속 했던걸로 기억 합니다.

6
2020-09-30 07:10:18

그렇게 저희 마누라님을 장만했네요.ㅜㅜ
그때 줄을 잘못 선걸까요..

2020-09-30 07:41:28

친목이 해외.국내여행까지 이루지는걸
봤습니다.
같은팀이라 쭈욱 잘이루어 지더라고요
제친구는 술한잔하자 하면 수영회식이 우선이구요^^

2020-09-30 07:41:35

수영장을 어여 가야겠군요.

2020-09-30 07:55:44

몸풀기중 수영장 물이 콸콸 넘치고
이를 유심히 보던 필자는
유레카라는 짧은 감탄사를 남기고 뛰쳐 나가고
그 뒤 수영장에서 필자를 본 이는...

2020-09-30 08:33:50

신고를..

경찰이죠? 수영장에서 옷 안입고 뛰어나온 사람 있어요!! 근데 근데 몸에..

2020-09-30 09:29:01

 이제 수영장이 중년 남성들로 바글바글 해지겠구만 

2020-09-30 09:34:48

회식이 메인이었죠.
거기서 눈맞은 사람도 여럿 봤습니다.
물론 오징어는 예외였습니다만.

2020-09-30 10:14:57

 수영강습 받다보면 

그나마 어께 주물러주는 타임이 한숨 돌리는 휴식시간이였는데

싫어하시는 회원은 거리두고 뒤따라 오고요.

뭐 그렇다는 겁니다.


2020-09-30 11:26:01

수영 하다보면 힘들어서 별로 신경도 안씁니다. 잠시 쉬는 시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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