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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추석 결혼 잔소리를 외국인한테 들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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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01 18:43:25

 

 

모태쏠로이면서. 중년노총각이면서

결혼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저에게... 결혼 잔소리는 은근한 스트레스 입니다.ㅠㅠ

 

오늘도 어머님께서 제가 결혼을 안하는/못하는 걸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잔소리를 하시는 바람에

저도 덩달아 스트레스가..ㅠㅠ

 

그런 와중에 어제 어느 외국인 동생을 만났었습니다.

알고 지내는 외국인들이 주로 유럽권 외국인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아시아권 친구들도 숫자는 적지만 그래도 몇몇 있긴 합니다.

 

역시나 같은 아시아 사람이여서일까요....거의 5분여에 걸쳐서 결혼 잔소리를..ㅠㅠ

 

"오빠는 나이가 많은데 아직까지 결혼 안하면 어떻해~"

"우리 나라에서는 남자는 아들을 낳아서... 그 아들이 또 아들을 낳아서... 그 가족을 계속 이어가야 해

한국도 그렇지? "

"그럼 오빠는 나이는 많은데 아직 결혼도 안하고 애기도 없으면 어떻해. 그렇게 혼자 죽으면 슬프잖아"

"가족도 없고 혼자 죽으면 너무 불쌍해"

 

한국어가 아직은 서툰 친구라... 너무 직설적인 단어들로만 이야기를 하니까 상당한 팩폭이..ㅠㅠ

(한국어가 서툴어서 너무 돌직구로만 이야기할수 없는 부분은 이해는 하지만요..)

 

잔소리를 듣다 듣다.... 회심의 한방 방어법

 

"그럼 니가 오빠랑 결혼하면 되잖아~ 그건 싫지? 그럼 그런 이야기 이제 그만~~"

 

 

역시나 그 이야기 하자마자 바로 잔소리 끝! ^^'

 

 

 

살다살다... 외국인한테까지 결혼 잔소리를 듣게 되는군요.. ^^;

 

 

 

 

 

 

님의 서명
40살이 넘도록 여자손목을 못잡아봤지만...
조금 불편할뿐 부끄럽진 않지가 않다면 않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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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10-01 18:03:48

사진의 모델 언냐 .. 어제 테레비에서 봤다능

WR
2
2020-10-01 18:07:08

착하디 착한 친구라...TV 쪽 섭외가 많아져서.. 저도 반갑고 기분이 좋더군요 ^^

1
2020-10-01 18:03:49

저런 처자라면 모는 걸 걸고 구애를...

WR
1
2020-10-01 18:08:33

연애나 결혼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제가 좀 이상한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요..^^:;

4
2020-10-01 18:05:24

그럼 응 그래하고 대놓고 대답하는 분 없습니다
담에는 반지를 하나꺼내면서 내 아를 낳아도 하십시오

WR
2
2020-10-01 18:09:10

저는 연애나 결혼에 전~~혀 관심이 없사옵니다~~^^;

3
2020-10-01 18:05:32

결혼을 안해도 부러운건 부러운겁니다.....

세상에 이렇게 많은 미인들에게 둘려쌓여사는 사람이.....얼마나 된다고.....

아마..의자왕 정도???

WR
2
2020-10-01 18:10:32

일적으로야 둘러쌓인게 맞다지만... 

사적으로는 겨우 열명 정도... 한달에 대여섯명 정도 따로 만날뿐인걸요.....^^;;

1
2020-10-01 18:27:23

휴 헤프너라고 있었죠.

3
2020-10-01 18:05:48

아무리 잔소리가 싫었어도 그렇지...

 

'안녕내사탕'님 한테 시집오라는 건 너무한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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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
2020-10-01 18:10:52

그런 확실한 너무한 이야기를 해야... 잔소리를 그맏 듣죠~~ ^^;;;

1
Updated at 2020-10-01 18:08:18

“외국인 동생 예쁜가요?” 누군가 물어볼 질문이라
제가 먼저...

WR
4
2020-10-01 18:12:01

"오빠가 아는 아시아권 외국인 모델중에서는 니가 가장 섹시하고 매력적이고 예뻐.." 라고 진심으로 이야기 해주곤 합니다. ^^:

1
2020-10-01 18:12:31
1
2020-10-01 18:08:26

흠... 얼굴 꽤나 잘생기셨던데
훈남도 아니고 미남이시면서,넘 눈이 높으신거 아님니까 ~!!!, 이제 눈 좀 낮추시고 좋은 소식 들려오길 기대할께요 ㅎ

WR
1
2020-10-01 18:14:55

어머니가 저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아프시다고..ㅠㅠ 그런 말씀하실때마다 저도 아주 잠깐. 결혼 생각을 해보긴 하지만.... 이미 나이가 너무 많아졌고...ㅠㅠ 벌어둔 돈도 없고..ㅠㅠ 얼굴까지 흉악범죄형...ㅠㅠ

가능성이 희박하죠..^^:;   

1
2020-10-01 18:09:24

사탕님, "그럼 니가 오빠랑 결혼하면 되잖아~ 그건 싫지? 그럼 그런 이야기 이제 그만~~"...

여자, 좋아! 까짓꺼 그러지 뭐...

그렇게 사탕님의 인생은 꼬이기 시작하는데...

WR
1
2020-10-01 18:17:56

만약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 다음 스텝에서 아마 불가능으로 바뀔걸요...

이 친구 엄마가 저보다 어리다는...ㅠㅠ

1
2020-10-01 18:29:20

사탕님 마흔 후반이세요 ?
아님 오십 초반 ?

WR
3
2020-10-01 18:33:45

40 중후반~? 정도가 맞을거 같네요..^^;;

본문 주제가 분산될거 같아서 생략하긴 했지만... 이 동생을 4년동안 만나면서 나이를 계속 비밀로 했는데... 어제는 끝까지 계속 물어보길래 어쩔수 없이 대답을 하게 됬..ㅠㅠ

제가 정신연령이랑 행동이랑 말투가 모두 어린탓에... 4년동안 제가 30대인줄 알았다고 깜짝 놀라더군요...ㅠㅠ

2
2020-10-01 18:14:37

1 나랑 할래?
2.소개시켜주라

..정석이죠

WR
2
2020-10-01 18:19:23

저는 제 주제를(못생기고 키도작고 돈도없고.. 등등...) 정확히 잘 알기 때문에.... 지금껏 살면서 소개... 이런 이야기를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요..^^;; 

1
2020-10-01 18:26:28

그냥 만나는거죠....ㅎㅎ
성의있게 ㅎㅎ

2
2020-10-01 18:21:46

볼 때마다 오로지 잔소리를 위한 잔소리를 하는 큰고모, '장손이 어쩌고 저쩌고..' 그럼 삼촌, 작은 고모들, 어머니 이때다싶..
한날 작정하고 폭발했습니다.'아 그렇게 애가 타면 선자리라도 한번 봐주던가'라며 술김에 집안사람 다 듣도록 5분동안 소리를 질렀죠.
이렇게 10년전에 친가 결혼 잔소리 뗐습니다. ^^

WR
2
2020-10-01 18:24:28

저도 어머니에게 잔소리 들을때마다.. 움찔움찔 짜증을 내고 싶다가도... 옛날 분이신 어머니의 가치관이나 마음도 이해는 되서... 움찔 움찔 하면서... 그냥 묵묵히 참고 고개만 숙이곤 합니다...ㅠㅠ

2
2020-10-01 18:29:55

저희집은 포기해서 잔소리 없어요.

WR
2
2020-10-01 18:44:10

포기하면 편한데.. 저희 어머님은 계속..ㅠㅠ

2
2020-10-01 18:47:20

연습하세요~

 

Updated at 2020-10-01 19:04:36

익숙해지세요~

 

 

 

 

 

 

 

2020-10-01 19:04:26

'고백해서 혼내주기' ....

1
2020-10-01 20:05:26

...
10살도 안 된 초등학생 조카한테 당하면
그거 타격이 좀 큽니다.^^
어제 영상통화로 당해서 아직 얼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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