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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박재동 화백. 가짜 미투보도 강진구 탐사기자직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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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07 06:27:05


경향은 진실보도 보다 조직논리가 더 우선이다라는 것인데, 우린 언론이 아니라고 선언한 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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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amn.kr/a.html?uid=37738
이어 "국장은 기자로서 해야할 일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조직의 일원으로서 의무라고 한다."라며 "도대체 진실보도를 사시로 하는 경향신문에서 진실보도보다 조직원으로서 추구해야할 더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기 어려웠다"라고 했다.
그는 "‘누가 더 경향신문 사시(社視)에 충실한지는 앞으로 사법적 판단이 있을 것 아니겠나’고 하자 국장은 '사법적 판단은 기사가 잘못이나 아니다를 판단하는게 아니다. 그거는 가짜미투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식으로 기사를 쓰면 안된다'고 했다"라며 "점점 더 경향신문이 추구하는 가치가 뭔지, 조직원으로서 내가 간과하고 있는게 뭔지 알기 어려워졌다"라고 거듭 씁쓸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국장 말대로라면 박재동 화백사건이 가짜미투로 결론이 내려지더라도 내 보도는 잘못됐고 기사삭제는 정당하다는 것"이라며 "국장은 그것이 경향신문 조직원 전체의 뜻이고 자신이 국장으로 있는 한 지켜야할 원칙이라고 한다. 혹시 내가 페이스북에 쓴 글에 대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봤느냐는 질문에 '그건 내가 스트레스 받는 일이라 안본다. 보내주는 사람한테도 보내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님의 서명
십리 호수에 서리는 하늘을 덮고
푸른 귀밑 머리에는 젊은 날의 근심이 어리네
외로운 달은 서로를 지키기를 원하니
원앙은 부러우나 신선은 부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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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8
2020-10-07 07:00:07

총칼만 안 들었지 신군부가 따로 없네 ㅅㅂ

35
2020-10-07 07:00:26

혹시 자세한 내용 모르실 분들을 위해 첨부합니다.

기사 초반부만 제대로 썼으면 안헷갈릴텐데...

이해하기 쉽게 쓰려면 다음처럼 되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

‘박재동 화백 가짜 미투’ 보도 기사를 일방적으로 삭제한 사측에 반발했다는 이유로 '경향신문'에서 지난달 1개월 정직 처분을 받은 강진구 경향신문 기자가 한달만인 5일 출근을 했으나 날벼락을 맞았다. 

--

누가 보면 기사를 잘못 써서 징계를 먹은줄 알겠어요. 그게 아니고 강기자의 탐사취재 결과 'SBS가 보도한 박재동 미투는 조작된 거다'라는 기사를 썼는데 그 기사가 경향신문의 논조(?)와 맞지 않아 편집국에서 강제로 기사를 삭제했고, 회사는 팩트 여부와 상관없이 강기자를 계속 징계중이라는 내용이네요..

경향신문이나 기자협회장 놈이 있는 한겨레나... 진짜 예전같지 않네요..

7
2020-10-07 07:11:51

저도 본문만 보고 되게 헷갈렸습니다.

마치 강진구 기자가 박재동 화백의 미투 사건을 보도한것 처럼 보여서

그동안 제가 알고 있던 내용하고 너무 달라 한참 헤매다가 말씀하신 내용을

보고나니 안심이 되더군요. 

고맙습니다. 

1
2020-10-07 07:19:39

판단은 알아서.

 

 <삭제이유>

경향신문은 출고 5~6시간 만에 기사를 삭제했다. 삭제된 기사는 현재까지 복구되지 않고 있다. 복수의 취재원 말을 종합하면 강아무개 기자는 새벽에 데스킹 없이 임의로 기사를 올렸다. 이후 사회부를 포함한 여러 부서 기자들은 해당 기사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기사라고 안호기 편집국장에게 문제 제기했다.

안 국장은 29일 미디어오늘에 “내부에서 논의를 해보니 경향신문 내부의 성범죄 관련 보도준칙에 안 맞는 것 같다고 판단해 기사를 내렸다. 삭제 경위를 공식적으로 따로 밝힐 계획은 없다. 내부 편집권에 대한 문제”라고 전했다.

안 국장은 기사 삭제 후 ‘온라인 기사 출고 방침’을 내부에 공지했다. 안 국장은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속보나 일상적으로 돌아가는 사안에 관한 기사는 데스크를 통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온라인에 내보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온라인용 기획이나 단독, 발굴, 분석 기사는 반드시 미리 보고한 뒤 데스크를 거친 뒤 출고해야 한다. 기사를 취사선택하고 보완하는 게이트키핑은 언론사의 중요한 시스템이다. 데스크는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다 구체적인 경향신문측의 입장>

경향신문이 최근 논란이 된 '박재동 화백 미투 반박' 기사와 관련해 독자와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지난 7월29일 경향신문 온라인에는 '2년 전 박재동 화백을 미투 가해자로 지목한 피해자의 진술에 의혹이 있다'는 취지의 기사가 올라왔다. 그러나 경향신문 내부에서 해당 보도 내용이 2차 가해라는 우려가 제기돼 출고 4시간 만에 기사가 삭제됐다.

경향신문은 지난 4일 자사 온라인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문을 게재하고 "기사 중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유발하는 내용이 있고 사적인 SNS 대화 내용을 임의로 편집하는 등 경향신문 성범죄 보도준칙을 위반해 4시간 뒤 기사를 삭제했다"며 "경향신문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사에 대한 징계(정직 1개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향신문은 "앞으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구성원이 성범죄 보도준칙을 다시 마음에 새기겠다"면서 "기사 검증 및 출고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박화백의 상황>

현직 웹툰 작가인 이 작가가 지난 2011년 박 화백에게 결혼을 앞두고 주례를 부탁하려고 만났는데 박 화백이 치마 안으로 손을 넣고 허벅지를 만지는 성추행을 했다는 보도였다. 이와 함께 박 화백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에게 여성을 희롱하는 발언을 했다는 내용도 보도했다.

SBS 보도 이틀 뒤 박 화백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 작가에게 공개 사과했다. 사과 후 박 화백은 SBS를 상대로 정정보도 소송을, 한예종 측에는 징계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성추행 및 성희롱을 한 사실이 없다며 입장을 바꿨다.

하지만 박 화백은 지난해 11월 SBS를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 청구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는 “제보한 내용과 법정 증언이 대부분 일치하며 실제 경험하지 못하면 진술하기 어려운 구체적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피해자가 당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으로 거론되던 박 화백이 대표자로서 부적절하다는 공익 목적의 제보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2020-10-07 08:17:25

기사 자체를 의도적으로 헷갈리게 쓴거같군요.

7
2020-10-07 08:20:07

많이 좀 퍼트려 주세요 4일 남았는데 아직 13만도 안되네요...

징벌적 손해배상 입법 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2651

2020-10-07 08:55:40

남의 인생 파탄 내고 기자직 박탈로 끝난다니 이런 솜방망이 처벌 또 있을까요?

WR
8
Updated at 2020-10-07 09:13:53

제가 확실히 글을 대충 적었네요. ㅜㅜ
그게 아니고 경향이 미투로 박재동 화백을 인격살인을 했는데, 강진구 기자가 홀로 반박 기사를 냈다가 기자직 박탁 당한 겁니다.

즉 경향이 직일 것이죠.

2020-10-07 09:19:10

죄송 합니다. 제가 제대로 읽지 않았나 봅니다. 

 

2
2020-10-07 09:22:37

저도 첨엔 가짜미투 기사를 내서 박탈당한줄 알고 경향이 웬일? 했는데

가짜미투에 반발하는 기사를 내고 징계받은거네요............한국언론사들 진짜 답없는듯

이젠 진보보수 구분이 의미가 없어요

WR
2020-10-07 10:45:52

제법 소동이 있었던 일이라 다들 기억하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4
2020-10-07 12:04:21

경향일보는 이제 진보가 아닌 수구 앞잡이라 해야 맞고요, 경향일보 임직원 모두를 다 버무려도 강진구 기자 한명보다 가치가 없습니다.
강기자만큼만 노력하면서 기사를 쓰라죠.

2020-10-07 19:41:17

일단
박재동 가짜미투 기사에 나온 카톡 내용은
박재동에게만 유리한 내용만을 취사선택하여 짜깁기한 것입니다.
박재동이 죄가 있냐 없냐의 문제와는 별도로
왜곡한 내용을 담은 기사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경향신문의 기사 삭제와 탐사기자직 박탈이
전적으로 부당한 일이라고는 보기 힘들죠.

위 문제를 지적한 미디어오늘 기사 링크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6/0000103955

참고로 박재동은 이 사건에 대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태경 작가에게 보내는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과는 별도로
박재동의 한예총 수업 중 행한 성희롱은
목격자가 많으니 문제가 됐을 때 부정도 못했죠.
재판 때 본인이 인정한 발언만 해도 꽤 됩니다.
(치마 짧아진다, 남자 만나고 다니냐, 너 같은 애들이 남자한테 좋다, 너 같은 몸매가 남자한테 좋은 몸매다
여자는 보통 비유하기를 꽃이나 과일이랑 비슷한 면이 있다. 상큼하고, 먹음직스럽고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씨를 얻을 수가 있다)

본인도 별 말 없는데 갑자기
박재동은 거짓 미투에 당했다 같은 기사가 올라온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WR
1
Updated at 2020-10-08 07:57:37

제 글의 주요 대목은 박재동 화백의 성추행이 진짜인지 가짜인지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어차피 1심 2심이 다르고 또 주례를 부탁한 건 사실이니까요?

경향은 강 기자의 입을 틀어 막았고 그 논리를 미투의 진실여부가 아닌 조직에 순응하라고 누른 것을 비판하고자 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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