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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음악] 노래하는 록 베이시스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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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13 22:39:27

 

 

 

 저번에 노래하는 록 드러머들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베이시스트 특집입니다.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만큼 거물들을 모셨는데요. 깊어가는 가을밤에 오랜만에 푹 젖어서 감상하시면 좋겠네요. 

 

 

Felix Pappalardi

 (개인적으로 이 리스트의 최애곡입니다)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에 데뷔하여, 록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밴드 마운틴의 명곡입니다. 펠릭스 파팔라디는 베이스와 보컬 이외에도 기타와 건반도 자유자재로 다루었으며, 프로듀싱으로도 능력을 인정받았죠. 43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했는데요. 맨해튼의 자기 집에서 부인이 쏜 총에 맞아 그만...

 

Geddy Lee

 신의 경지에 오른 베이스 연주와 건반 솜씨, 게다가 얼굴빛 하나 변하지 않고 내지르는 초고음의 보컬은 러시의 비범한 음악세계를 지탱해주는 게디 리의 특출난 재능이었죠. 최고의 드러머와 최고의 기타와 최고의 베이스가 만나면 어떤 사운드가 나오는지의 극한을 보여주는 밴드입니다.

 

Greg Lake

 예전 베이시스트 특집에서 그렉 레이크를 빼먹었다가 지적(?)을 받았던 사실이 기억나는데요. 오늘은 빼먹지 않고 모셨습니다. 이 곡은 무려 그렉이 12세때 완성한 곡이었다는데요. 그것도 어머니가 사주신 기타로 만든 첫 곡이었다고 합니다.

 

Jack Bruce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연주력, 가창력, 송라이팅 능력까지 모두 다 가지고 있었던 최고의 베이시스트였죠.

 

John Wetton

 전설적인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킹 크림슨의 보컬/베이스로 널리 알려진 존 웨튼입니다. 이 곡은 아시아의 두번째 앨범에 담긴 록 발라드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죠,

 

Paul McCatney

 대중음악계의 먼치킨중 먼치킨인 폴 옹은, 기타 솜씨도 비범하신데요. 제가 화이트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소품중 한 곡입니다.

 

Phil Lynott

 1982년에 처음으로 발매된 존 사이크스와 필 리놋의 협연이 담긴 곡입니다. 존 사이크스의 열기가 피어나는 연주와 필 리놋의 허스키 보이스가 참 잘 어울리는데요. 안타깝게도 필 리놋은 1986년 고작 36세의 나이로 요절하고 말았습니다.

 

Roger Waters

 1970년대를 여는 핑크 플로이드의 <atom heart mother> 수록곡입니다. 이 앨범은 핑플에게 첫 영국 앨범차트 정상을 차지하게 해주었지만, 멤버들은 그닥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곡은 로저 워터스의 소품으로, 아직 그가 전면에 나서기 전의 젠틀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네요.

 

Sting 

 가장 성공한 영국 록스타중 한명인 스팅의 솔로 4집에 담긴 곡입니다. <shape of my heart>와 <it's probably me>등 여러곡의 히트곡을 남긴 앨범인데요. 자신의 저택 주변의 보리밭으로 둘러싸여 있는 풍경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Timothy B. Schmit

 재능있는 뮤지션들의 집합체로 느껴지는 이글스의 명곡인데요.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이 귀에 콕 박히는 베이시스트 티모시 슈미트가 불렀습니다. 앨범 작업 당시에 티모시 슈미트는 막 새로 영입된 단계였는데요. 그래서 그의 목소리가 담긴 첫 이글스의 싱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는...(1994년에 재결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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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0-10-13 22:21:45

 멋진 형님~

 

https://youtu.be/kEcgdESeMRo

WR
2020-10-13 22:28:29

나이가 많이 들었어도 여전히 멋지시더군요.

1
2020-10-13 22:22:21

와 정말 다 좋아하는 뮤지션들이네요 +_+

몇명 더 생각나는 사람들이

Tom Araya (Slayer)

Lemmy (Motorhead)

안흥찬(CRASH)

또 누가 있을까요?

WR
2020-10-13 22:29:13

쿨럭, 다음에 메탈 베이시스트 겸 보컬 특집을 준비중이므로 비밀입니다.

1
2020-10-13 22:25:41

W.A.S.P 의 블래키 로우리스 추가요.
https://youtu.be/36dqj5l_eqs

WR
Updated at 2020-10-13 22:33:19

앗, 로우리스 형님은 기타를 잡지 않으셨던가 긴가민가하네요.

 

초기에는 베이스를 잡으셨었군요! 하도 오래 전이라..^^;;;;

2020-10-13 22:36:11

원래 베이시스트입니다.
기타리스트는 몇번 바뀌었었어요.

2
Updated at 2020-10-13 22:27:36

 아...스팅의 저 곡은 정말 좋은 노래죠.

야외에서 따스한 햇살 받으면서 저 노래 들으면 기분이 ~~ 최고죠.

WR
2020-10-13 22:31:33

원래 스팅 형님이 살짝 성인 취향으로 분위기 있는 곡들 전문이신것 같습니다.

1
Updated at 2020-10-13 23:09:30

데이빗커버데일 뺨치게 노래 잘하던 글렌휴즈도 생각나네요.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WR
2020-10-13 23:11:21

크.. 추억의 그 이름 글렌 휴즈네요.

 

초기 커버데일보다 음역대도 넓고 가창력도 좋았는데 다만 성대가 금방 피로해지는 스타일이었다던 이야기를 들은것 같습니다.

1
2020-10-13 23:55:43

배철수형님을 빼먹으면 인되죠...
https://youtu.be/nb8DYvf-o0s

2020-10-14 00:10:54

배철수형님이 빠졌네! 야 배 철수! 할려고 했는데 다행히 리플에 있었네요 ㅋㅋ

1
2020-10-14 01:00:22

아... 그냥 너무 좋네요 너무 좋아요!!

WR
2020-10-14 08:27:23

좋게 들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2
2020-10-14 02:07:58

항상 좋은 글 잘보고 있습니다. 역시 내공이 느껴지는 리스트네요^^

전 좀 더 최근분들로 몇 그룹 추가해봅니다.

 

락의 황금기였던 80년대말~90년대초에 나왔던 winger 입니다. 

 

펑크락밴드 all american rejects 입니다. 

 

최근 밴드인 royal blood 입니다. 베이스와 드럼만으로 구성된 그룹인데 베이스를 라인셀렉터로

한쪽엔 베이스음으로 보내고 다른 한쪽은 피치이펙터를 사용해 기타같은 효과를 내면서 연주를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빠지면 섭해할 것 같은 kiss 형님들 입니다.

 

WR
2020-10-14 08:28:06

좋은 곡들 소개 감사드립니다.

 

당장 다음편인 메탈 베이시스트 겸 보컬에 써먹으면 되겠네요.

1
2020-10-14 06:31:18

 마운틴과 크림의 저분이 노래도 했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네요

WR
1
2020-10-14 08:28:41

크림의 저분이 대부분 작곡까지도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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