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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DP분들은 PC엔진을 좋아하시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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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8 19:16:15
  [게임 이야기]

 

내 열일곱 나이에 DP생활 하면서 레트로 게임기 글이 최다 덧글이 달릴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역시 DP는 아재, 누님 커뮤니티였....

 

뭐 저도 일이 잘 풀리면 다음주부터는 미친듯이 바빠질테니 

유튜브 영상도 하나만 만들면 연말까지 버틸 수 있겠다, 쉬어가는 포스팅을 해보지요.

 

바로 PC엔진 명작 이야기!!

 

사실 PC엔진...CD롬 개발이 쉽지가 않습니다. 왜나하면 용량은 겁나게 많은데 기기는 8비트 기기에다가 GPU만 16비트였거든요. 그나마 슈퍼CD롬이 아니면 메모리가 512k 밖에 안돼서 게임을 담기에는 한도가 있었어요. 그 방대한 용량을 처리할 기계가 아니었던거죠. 그래서 초창기 CD게임들은 음악만 좋았지 8비트 휴카드 게임과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기기는 비싼데 게임은 별 차이가 없으니 당연히 판매량이 저조했겠죠.

그런데 이 틀을 깬 소프트웨어가 몇 개 있었어요. 하나는 허드슨과 제휴해서 만든 이스 1, 2였습니다.

명작을 CD롬의 파워로 살려낸 작품, 단순이식이 아닌 업그레이드에 가까운 게임성과 밸런스 (특히 리리아 부분과 마지막 보스전)는 지금 기준으로 봐도 본받을만한 이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 하나는 천외마경 지라이아였는데요... 당시 허드슨 재직자의 말을 들어보면 이게 말도 안되는게.... 

건물 하나를 아예 사서 300명을 상주시켰다고 하네요. (이게 무슨 파판7도 아니고...) 90년대야 CD라이터로 구워서 테스트를 했지만 그땐 그런것도 없어서 CD를 찍어내야 했는데 한 번 찍는 양이 300장이던가 500장이던가... 가격도 말도 못하게 비싸서(액수는 까먹었습) 버그체크 한 번 하려면 긴장이 웃돌았다고....

 

그렇게 나온 지라이아는 게임 화면은 솔직히 8비트이긴 하지만 내용은 풍성한 제품이 나왔죠. 

이렇게 허드슨이 앞에서 길을 터주는 바람에 드디어 PC엔진에서 쓸만한 게임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천외마경2 

 

 | 아무도 관심없는 게임퀴즈 1  |  프라임차한잔

 

 

내용이 너무 뻔해서 그렇지 (레드컴퍼니 만든데 다 그렇...) JRPG의 정도를 걷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구성면에서도 밸런스면에서도 완벽해요. 굳이 흠을 잡자면 난이도가 제법 있다는 점

 

천사의 시2

 

 

당시 생각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게임 오프닝.

애니메이션이 후졌는데 음악과 연출로 다 커버한 셈이죠.

 

시나리오 참 좋고 게임 구성도 일류였습니다. 사실 천외마경2보다 이쪽이 한 수 위에요. 게임이 짧아서 그렇지. 

 

문제는 이게 전작을 해봐야 감동이 배가 된다는 건데 전작이 지금...이 아니라 당시 기준으로도 빈말로도 추천하기 어려운 물건이라서.... 재미는 있는데 앞에서 말한 초창기 CD롬 게임의 단점을 다 갖고 있어요.

 

스내처

 

사실상 블레이드 러너의 짝퉁. 

...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내처는 블레이드 러너의 레플리컨트라고 생각하면...

요즘에 이런 식으로 게임 만들면 소송걸려 망하기 딱 좋죠. 

 

에메랄드 드래곤

 

 

당시 엄청난 완성도로 주목을 받았는데 그도 그럴것이 이 게임은 X86000부터 줄창 이식되면서 보완을 해나간 작품입니다. 수번을 이식했는데 최종작인 이 작품이 나아지지 않으면 그게 문제가 있겠죠.

 

초 명작이긴 한데 문제는 이게 나오던 시점에서는 PS와 새턴이 싸우기 시작하던 시점이라...

 

기기괴계

 

 

DP분들은 잘 모르시는 것 같더라구요. 캐릭터가 귀여워서 덥석 집었었는데 의외로 명작이었더랬죠.

아, 제가 집은건 SFC판 2편이었습니다.

 

YS4 

 

 

 

역대 팔콤 게임 최고의 OP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 OP는 실기가 아니면 이상하게 프레임이 손상되어서 제대로 된 OP를 보려면 실기에서 해야 하죠.

 

음악, 게임성, 시나리오 뭐 하나 버릴게 없는 작품이었죠. 심지어 오리지널 시나리오는 원작인 팔콤의 YS4보다 훨신 뛰어나서 팬들이 싸우게 만든 작품입니다. 하지만 YS야 팔콤거니 이 작품은 흑역사가 되어버리고 말았죠.

 

이 작품은 사실 앞으로 절대 나올 수 없는 물건일거에요. 잉위 맘스틴 등 여러 곡 표절에... 여러가지로 시끄러운 물건이라... 하지만 게임성은 지금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수작입니다. 저는 Wii 의 버츄어 콘솔판으로 갖고 있는데 지금은 판매를 안하네요.

 

부라이2

 

8명의 개성있는 캐릭터가 인상적인 작품. 

이게 꽤 고전인데도 8명의 개성과 비중이 이렇게 잘 분배된 작품은 드뭅니다. 판타지 시나리오 작업의 표준이 될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게임성은 아주 좋다고는 하기 힘든게 게임성이 들쭉날쭉 해요. 이게 다 신이라는 설정의 사쿄 때문인데... 힘이 봉인된 캐릭터거든요. 그래서 봉인되었을 때는 술법이고 뭐고 없어서 약해서 고생하고 봉인이 풀리면 그냥 걸리는 적은 한방에 보내니 게임성이고 뭐고.... 그런데 게임이 재미없냐하면 그건 아니고 아주 잘 만든 게임입니다. 

 

문제는 이 시나리오를 알려면 1편도 해봐야 하고 미디어 믹스인 소설로 중간 스토리를 좀 봐야 한다는건데... 아아... 레트로의 벽이여...

 

설레이는 메모리얼

 

제가 이걸 해본게 94년도로 기억합니다만... 친구는 거들떠도 안 보는데 저는 데이트 하러가서 RPG전투로 적과 싸운다던가, 음악회로 데이트를 하러 갔더니 그라디우스 주제가를 연주한다던가 하는 그 오덕성에 반해서 푹 빠진 게임이었죠. 이후 일본/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으지만, 저는 게임월드에서 공략이 나오기도 전에 이 게임을 명작이라 생각했으니 약간 선구자의 아픔을 느꼈다고나 할까요??

 

랑그릿사  광휘의 말예

 

 

 

랑그릿사 1 중 끝판왕이라고 생각합니다.

2편의 마스터피스가 MD판이라면 1의 마스터 피스가 바로 이거죠. 신캐릭터 음악 애니메이션 그리고 세세한 밸런스 조절이 화제가 된 작품이에요. 특히 오리지널 음악이 진짜 신납니다. 예전에 공부할 때 힘들면 자주 틀어놓았어요.  

 

 

 자 뭐 이렇게 떡밥은 던져 놓았습니다  

 

 

 

 

 

 

 

 

 

 

 

  [게임 이야기]
님의 서명
신간 [일본졸업]
2020년 11월 11일 출간!

: 지식공장장의 지식공장
https://www.youtube.com/watch?v=qh66X3NGL4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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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18 19:17:37

PC...하면 원인!!

WR
2020-10-18 19:19:01

제가 그걸 못해봤네요. 하나같이 명작이라고는 들었습니다. 

2020-10-18 19:22:18

고딩 때인가... 알바 뛰어서 피씨엔진 듀오를 샀어요. 아버지한테 게임기 샀다고 혼날 거 같아서 씨디플레이어라고 속였죠. ㅎㅎㅎ
많은 게임이 기억에서 사라졌지만 천외마경2만은 그 스케일 때문인지 아직 기억이 납니다. 타이틀에서 음성으로 제목 외치는 거 듣고 감동 먹었죠.

WR
2020-10-18 19:25:51

전에도 말씀해주셨죠^^ 디자인도 고급져서 (마감은 엉망이지만) CDP로 속이기 좋았습니다^^ 

천외마경2는 JRPG가 식상하긴 하지만 지금봐도 수작이죠. 

2020-10-18 19:39:10

레트로게임기 중 개인적으로 최고로 치는 pc엔진 듀오~ 차석은 슈패
BGM이 시디음원이다보니 테입에 녹음해서 늘어지도록 들었었죠.
아직도 녹음한 테입이 서랍장 어딘가에 있을겁니다.

WR
2020-10-18 19:43:21

슈패가 그 정도 퀄리티가 된 공신이 바로 쿠타라기 켄이었죠. ^^

2020-10-18 20:21:19

반면에 닌텐도 입장에서는 쿠타라기 켄에게 뒤통수를 맞은 셈이기도 합니다.

사운드 칩의 성능은 어마어마하게 좋았지만 사운드용 메모리가 64KB밖에 안 되서...
메가드라이브가 채택한 FM 사운드는 어마무시하게 적은 용량이 장점입니다.
반면에 슈퍼패미컴의 사운드는 이론상 성능은 오파츠급이지만 기본적으로 샘플링 음원이라 용량이 어마무시하게 뛰는 문제가 있습져.
그래픽으로 비유하면 벡터 그래픽인 일러스트레이터가 FM 사운드고 비트맵 그래픽인 포토샵이 PCM 혹은 ADPCM 같은 개념입니다요.

음성이나 드럼 같은 효과음은 샘플링 음원을 사용하면 효과가 극대화 되지만 BGM까지 모조리 샘플링으로 처리하려면 용량이 어마무시하게 뜁니다.
게다가 사운드 용량은 달랑 64KB...
이 안에 BGM과 효과음을 모조리 때려넣어야 하는 거죠.(효과음은 몰라도 BGM까지... ㄷㄷㄷ)
오락실 기판인 CPS나 네오지오는 사운드칩에서 메인 메모리로 바로 억세스할 수 있는 DMA 기능이 있어서 훨씬 적은 사운드 메모리로도 훨씬 뛰어난 사운드를 보여줬지만 슈퍼패미컴은 그게 불가능...
게다가 이것 때문에 슈퍼패미컴의 개발환경은 어마무시하게 비싼 소니제 웍스테이션을 도입해야 했으니 소니는 노나는 장사를 했지만 슈퍼패미컴 개발사의 입장에서는 개발 허들이 어마무시하게 뛰었습져.

초기 슈퍼패미컴의 소프트들이 사운드가 구린 건 이 때문입니다.
게다가 사운드 드라이버까지 거지 같아서 슈퍼패미컴의 사운드는 에코를 넣은 것 같은 웅웅 울리는 소리가 났죠...

후기에 발매된 동키콩 컨트리는 샘플링 사운드를 극단적으로 작은 조각들로 구성해서 이것들을 조합해 '연주'하는 방식으로 한계를 극복해낸 변태 같은 케이스입니다.

Updated at 2020-10-18 19:45:21

pc엔진 보면서 에니메이션에 놀라고

가격에 두번 놀라고

꿈에서라도 가질수 있는 기기라고 생각을 못해봤었던 기기였던것 같아요

굳이 따지자면 당시 네오지오 처럼 꿈속의 기기라고나 할까요? ㅎㅎ 

WR
2020-10-18 19:43:51

진짜 가격이 무식하긴 했죠^^ 55000엔에....7800엔 소프트가 최저가....

2
2020-10-18 19:41:50

당시 일본 게이머들의 취향에 절묘하게 들어맞는 작품들이 많았던 하드웨어죠.
일본 국내에서만큼은 메가드라이브를 누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능...
CD롬으로 이행할 수밖에 없는 하드웨어의 한계 때문이었기는 합니다만...
애초에 빠르다고는 하지만 메인 메모리가 8KB밖에 안 되니...(슈퍼패미컴 128KB, 메가드라이브 64KB)
스트리트 파이터2 대시의 20메가비트가 스트리트 파이터여서 가능했던 유일무이한 휴카드 사양이었습져.
(덕분에 1은 CD롬으로 이식됐는데 2는 휴카드로 이식되는 진기한 기록도...)
지금 봐도 PC엔진판 스트리트 파이터는 외계인을 잡아다 고문한 것 같은 기적의 이식입니다...ㄷㄷㄷ

슈퍼패미컴은 발색수도 많고 마리오 카트 같은 모드7이나 확대/축소, 회전 같은 독특한 효과가 있기는 했지만 애초에 팔레트 구성이 거지 같아서 예쁜 화면을 뽑기 어려웠죠.
특히 당시 일본 게이머들이 좋아할 미소녀계 그래픽은 쥐약...(슈퍼패미컴 후기에 노하우가 축적됐는지 천사의 시나 두근두근 메모리얼 등이 이식(?)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원작에 비하면 역부족...)

반면에 PC엔진은 전체 발색수는 적지만 타일 당 마음대로 16색 팔레트를 할당할 수 있어서 사실상 전체 발색수인 512색 전부를 쓸 수 있었습져.

처리능력이 떨어지고(8비트 치고는 어마어마하지만) 메모리도 심하게 부족해서 CD롬으로 이행하고 그나마 장점인 발색수를 살리기 위해 정적인 비주얼을 강조한 게임(미소녀 게임 같은)을 많이 만들다 보니 독자적인 시장을 개척한 셈이 된 묘한 하드웨어라능...

WR
Updated at 2020-10-18 19:46:19

여...역시....백과사전.... CD-ROM의 메모리가 512kb라 들었는데 8kb밖에 안됐나요??

 

천사의 시 SFC판은 오리지널 작품입니다. 시나리오는 좋은데 좀 심심한 게임이에요. 

저는 이것보단 MD용 항구의 트레이지아를 더 높게 칩니다. (둘 다 같은 제작사, 같은 팀)

2020-10-18 19:53:09

밑에 적었지만 초기 CD롬 모델은 64KB의 메모리를 달고 있었습져.
512KB가 된 건 슈퍼 CDROM2에서...
(혹은 시스템 카드3)

아케이드 카드는 이 512KB의 Sram에 일만 메모리 16메가비트(2메가 바이트)의 메모리를 구겨넣어 메모리를 엄청나게 확장한 물건입져.

2020-10-18 19:56:21

저는 슈패판 천사의 시가 처음에는 이식으로 기획됐다고 봅니다.
검토 도중에 도저히 이식이 불가능하니 적당히 테이스트만 살린 오리지널 작품으로 선회한 거죠.

2020-10-18 19:50:24

이스 I II는 PC엔진 CD롬의 한계를 뛰어넘은 멋진 게임이져.
PC엔진 CD롬 초기 모델은 NEC의 가전부서였나 거기 방해로 메모리가 64KB밖에 들어가지 않은 일종의 결함기였습져.
64KB는 롬팩 게임에는 충분하지만 CD롬에 걸맞는 화면을 담기에는 역부족이라...
결국 이스 I II 이식을 포기하려다가 샘플링 사운드용 메모리 64KB를 발견해서 얘를 끌어다 쓰는 방법으로 이식해낸 물건이라능...

CD롬 초기에 게임들 품질이 떨어졌던 것도 이 메모리 문제가 큽니다.
결국에는 시스템 카드를 메모리를 증설하는 방법으로 후속 모델과의 호환성과 메모리 부족을 해결해낸...

WR
2020-10-18 19:53:08

오오, 한 수 배웠습니다^^ 그런 비화가 있었군요. 

2020-10-18 19:52:38

PC엔진 이야기하면서 미소녀게임 안나오는 것은 반칙!

PC엔진 듀오 시디롬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입니다만, PC엔진용 시디는 일반 음악 CD플레이어에서 그낭 플레이가 됩니다. 그래서 게임 OST음반을 살 필요없이 그냥 플레이해서 듣곤 했습니다.

WR
2020-10-18 19:53:58

그레서 메모리얼을 넣었습죠 

 

제가 PC엔진이 없었는데 게임이 좀 있습니다. 바로 음악들으려고 샀죠 

2020-10-18 20:01:23

전 메가드라이브 쓰던 시절 게임가게에 있던 메가cd보고 침만 흘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안(못)산게 다행이지요.

WR
2020-10-18 20:06:10

아, 다행이지요....

실피드와 부라이 소닉CD외엔 건질게 없는 기기....역시 세가...

2020-10-18 20:30:12

놉!
메가 CD는 의외로 건질 게 많습니다.
최소한 꿈꾸는 저택 이야기夢見館物語나 샤이닝 포스 CD 정도는 걸작의 반열에 올라야 하는 작품입져.

그게 아니라도 일본 제작사들이 플스나 새턴 같은 차세대기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도 메가 CD용 소프트 개발로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요.
PC 엔진은 CD가 독자규격이고 동영상 재생도 불가능해서 차세대기의 노하우로 연결되지 못 했져.ㅋ

WR
1
Updated at 2020-10-18 20:35:01

아 샤포CD를 왜 까먹었죠....?? 

아마 아루스란 전기의 충격이 워낙 강렬했나 봅니다... 

 

몽견관은 명작이라고는 하는데 구할 길이 없었습...

2020-10-18 20:36:18

알스란 전기는 세가빠인 저도 실드가 불가ㄴ...ㅋㅋㅋㅋㅋㅋ

1
2020-10-18 20:11:37

이스4는 최애 게임이죠.. 유일하게 퍼펙트 컬렉션이 분할되서 나오는 바람에 

다 모으는데, 20년 걸렸습니다..

 

WR
2020-10-18 20:17:04

그거 그러고보니 앨범 한장이 아니었죠..... 저도 1장만 있습니다. 

2020-10-18 20:15:19

Pc엔진 게임에서 애니메이션(지금보면 도트쪼가리지만)이라 감동받았던게 엊그제인데요. 지금보니 ㅎㅎㅎ

도키메키 메모리얼 저도 일본어도 모르면서 어찌저찌 공략하던 생각이... 저노랑머리 남자애가 여자라는 설정이 이주인레이 였던가요?

WR
1
2020-10-18 20:17:32

네 맞습니다^^. 지금 보니 그땐 왜 감동받았나 싶기도 해요^^

1
2020-10-18 20:22:03

아아 추억의 이름 이주인 레이..

2020-10-18 20:17:55

피씨 엔진이라고 해서 '슈퍼 리얼 읍읍'이나 '드래곤 나읍읍'이 나오길 기대했는데요. 

 

당시로서는 미려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꼬꼬마(?) 시절에 부러워 침만 삼키던 꿈의 게임기였다죠.

게임월드 공략기사를 보면서 아쉬움을 달랬던 추억이 남아있습니다.

WR
2020-10-18 20:19:30

마작은 제가 모르고 드래곤 읍읍은... 솔직히 그래피티 외엔 게임성이 꽝이던데요 (정작 마스터 피스는 4편)

 

이 게임기가 게임잡지사가 좋아하던 기기죠. 비주얼이 확 사니까요.  

1
2020-10-18 20:24:24

비주얼 동감합니다. 게임잡지만 봤을 때는 당시 피시 엔진이 최강의 게임기인줄 알았습니다.

이제 세상 물정 알고 보니 메가드라이브가 최고였더라구요.

2020-10-18 20:27:40

천사의시2 오프닝 음악이 무척 절절하게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YS4는 저 당시 기준으로 pc엔진이 최고였져.

천외마경은 만지마루랑 지라이야 둘다 못해봐서 함 해보고 싶네요

WR
2020-10-18 20:32:52

정말 절절하게 좋았죠^^ 그때 옆에 여자애들도 있었는데 걔들때문에 세이브해놓고 돌리고 또 돌리고 그랬었습니다. 

 

지라이야는 ...솔직히 호불호 강할거고 만지마루는 가끔 하는데... 음성 스킵 안되는 거 외엔 할만 합니다.

2020-10-18 20:32:26

저도 형과 돈을 합쳐서 듀오를 샀었죠.

 

저는 만트라에서 봤던 스프리간 마크2의 사운드가 너무 좋았던 거에요. 거기에 이스 I,II의 음악을 듣고는 안살 수 없는 걸로.... 이스4는 당시 최강이었고 천외마경도 너무 재미있었고... 성능이 떨어져도 RPG는 재미있을 수 있다는 법칙을 슈패에 알려준 것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허드슨은 그걸 동영상으로 착각해서 FX에서 망했지만... 쩝.

WR
2020-10-18 20:34:03

FX는 사실 NEC의 삽질이 더 강했다고봐요. 사실 PC엔진 살려준 것도 허드슨... CD롬 명작 제조기도 허드슨... 이스12도 4도 허드슨의 이식이 빛난 케이스죠 .

2020-10-18 20:36:58

란마를 빼놓으시면 섭섭 ...  저는 역대 기기 통틀어 제일 충격 받은게 란마 오프닝이었어요.

어찌보면 CD를 트니까 당연한 거지만 진짜 노래가 나오는 오프닝은 정말...

듀오도 원더메가도 용산에 몇개 안들어왔을때 단골 매장 부탁해서 구매했었는데 유저가 적다보니 다루는 

매장도 몇 안되고.. 매장입장에서도 중고 돌리려면 단골 필수였죠.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신기한게, 단골로 가는 용산 매장 말고 동네에 취급하는 매장이 있었어요. 

여기서 천외마경2도 사고..  그러고보니 팩이지만 어드밴스드 대전략도 그 매장에서 샀었는데

대체 동네 매장에 어드밴스드 대전략 같은걸 들여놓는 다는게 지금 생각해보면 약간 이상하죠.

실기 플레이 된다면 란마는 꼭 다시해보고 싶은데.. 지금 하면 재미 없겠죠 아마. 

세월이 너무 지나서 지금은 인상적이었던 몇몇 게임 제외하고는 뭐 했는지 기억도 잘 안나요.

그래도 잡지에 나올만한 게임은 안빼놓고 다 해봤었는데. 


 

WR
2020-10-18 20:41:53

아, 빼앗긴 신부가 좋다던데 해보지를 못했어요.....

2020-10-18 21:03:43

예전에 고장나서 처박아논 피씨엔진 듀오 가지고 있는데 A/S 받을 곳이 없어서 그냥 가지고만 있습니데 이스1~4, 스네쳐 CD는 아직 가지고 있는데 추억 돋습니다.

WR
2020-10-18 21:08:58

듀오는 정말 잘 고장났죠. 제가 알기로 CD롬 불량 고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1
2020-10-18 21:31:33

PC-FX도 아실분 많을겁니다 ㅎㅎ

WR
2020-10-18 21:46:20

전 잠깐 가지고 놀아봤는데 왜 망했는지 알겠더군요^^

1
2020-10-18 21:31:57

서울에 첫 취직하고 상경했을때
저게임기 구해보려고 중고장터를
열심히 뒤지고 다녔더랬죠.
결국 게임기도 못구한 주제에
일본 여행가서 게임시디부터
먼저 구입한 처지가 되버렸는데
지금도 여전히 시디만 있네요.

WR
2020-10-18 21:46:36

저는 음악들으려고 샀어요 

2020-10-18 22:08:24

 pc엔진은 주변에 가진 사람이 없어서 잡지로만 접했었는데요,

패미컴 버젼이랑은 다르게 이게 게임센터렁 같은 스프라이트를 쓰는걸 보고 정말 해보고 싶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결국 한번도 해보진 못했지만요...

 

그 외에도...

이게 학교 근처 오락실에 있었는데요, 너무 미려한 그래픽에 반해서 종종 플레이했었답니다.

나중에 이게 pc엔진으로 나온 게임이란걸 알고 pc엔진에 대한 환상을 가졌던 적도 있었지요. 하지만 당시 저로서는 구할 길이 없었다능....ㅠㅠ

 

참...저 손손 2 화면에 PUSH RUN BUTTON...이란 글자를 보고... 'RUN 버튼이 뭐지? 왜 INSERT COIN이라고 안써있는거지?'라고 궁금해했었던 추억 아닌 추억도 있네요... (...근데 국딩 저학년때였는데 어떻게 읽고 기억에 남았던건지............;;;;;;;;;;)

WR
2020-10-18 22:12:24

8비트인데 화면이 참 아름다웠죠. 

국딩때 영어를 하시다니, 이미 엘리트 교육을 받고 계셨군용~ 

Updated at 2020-10-18 23:52:06

메모리얼 빼고는 다 깼던 게임인데......지금 생각하면 일본어도 모르고 공략도 대충 나온걸 보고 어떻게 한건지 뭔 재미로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 단지 그때는 cd라는 매체로 동영상과 음성이 나온다는 그 하나만으로 했던것 같네요

WR
2020-10-18 23:57:58

진짜 어떻게 한거죠...^^. 저는 메가드라이브 RPG가 그 짝인데 정말 사전찾아가면서 열심히 했습니다만 당시 언어능력으로는 단어 뜻은 알아도 조합이 안되던 시절이라 (삼성정발 = 영어입니다) 정말 어찌 했는지 모르겠어요. 

2020-10-23 12:53:29

개인적인 PC엔진 오프닝 중 최고는 이스4였어요...

풀화면 도트 애니메이션의 진수...

요즘 게임에는 이런 감성이 없어요...


WR
2020-10-23 13:02:14

아 감동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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