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김수용 여의도고 시절 사진

저도 댓글 쓰려고 했는데 먼저 하셨네요^^

정확히 90년 중2때 손바닥 펴서 단순히 선생님 손가락 사이로 제 머리카락 집어도 

안 튀어나올정도였는데 어제 자른 머리가 길다고 교문 옆에서 업드려 뻗쳐했던 

월요일 아침이 기억나네요.

같이 등교하던 친구녀석도 어이없어서 선생님한테 뭐라 했지만 

아가리 닥쳐식으로 무마됀 기억이 있습니다.

그날 저녁 돈 또 주고 머리 짤랐던 기억입니다.

2쎈티도 안되는 길이였는데 뭘 더 자르라고 기합준건지 답답하더군요.

삭발하면 삭발했다고 뭐라고 욕했을꺼면서.

여의도에도 나름 영등포공고인가 떨어져서 인문계 끌려온 애들 좀 있었어요.ㅋㅋ

영등포공고는 좀 약해요
동도공고는 서울시에서 쌈좀하는 애들이 들어온데다가 럭비부가 있어서 못건드렸죠
거기에서 럭비부에서 1위2위 하는애들이 남가좌동 명지대앞 아성이라고 조직이 생기더니 그게 훗날 모래내 이대식구파라고 결성이되고 그게 훗날 적준이라는 철거용역이 되고 나중엔 아파트 용역을 맡는 회사를 만들어서 준 전국구깡패가 됩니다 뉴타운 가재울4구역 관련범죄로 나중엔 그것이 알고싶다에도 나오죠 아직도 회사는 존재하고요 부회장이 동창이예요 지금은 빵에있죠

따져보면 건달세계도 다른 사회세계에서 어떤 일로 성공할 확률과 비슷할 겁니다.

대개 사례드신 정도로 성공 못하죠.(지금은 빵에 계신다지만) 운때도 잘맞아야하고..

도중에 불구가 되거나 죽기도 하고 혈기에 사고쳐서 어린 나이때부터 빵살이 길게하고..

아는 분께서도 고딩때 무리간 폭력사건으로 퇴학당했는데 살인 났었습니다. 상대편 대빵이랑 서로 맞다이깐다고 앞에서 으르렁 대다 갑자기 칼이.. 아는 분편 친구 그 자리에서 즉사.

퇴학 당하고 끼리끼리 말단조직 같은거 만들지만 경찰한테도 쫓기고 그냥 조직간 사사로운 시비에도 칼부림으로 죽다도 살아나고.. 오죽하면 아직도 빵에서 썩고 있는 당시 동료도 있으니.

이러다 인생 조지겠다고 사람할 짓 못된다고 생각돼서 다행히 얼마안가 그만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