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울산 화재 입주민 정신고통 심각

화마에 스트레스 많을겁니다...

잘살고 못살고를 떠나서 집 없는 사람들...인데요 머...

기사 보니 1일 책정비용 내에서 지출했나봐요
말이 호텔이지 모텔인 거죠
날추워지는데 안타깝네요

일부 주민이 좋은 호텔로 바꿔달라고 진상짓한게 전체 주민들의 진상으로 오인된게 아닌가... 하고 이해했습니다. 

불난 집 위층 살던 분이 올린 글을 봤었는데,

문틈으로 새어들어온 연기가 닿은 가전제품은 전부 고장나고 집안에 스테인리스 제품도 변색되고

집안 물건들이 거의 못쓰게 되버리더군요. 아마 불길이 안닿은 집들도 연기 때문에 손해가 많을 것 같습니다.

저도 학교 다닐때 여자후배 집에 불이나서 전소되고 그나마 남아있는 옷을 입고 학교에 왔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탄내가 아닌 노숙자 냄새 같이 매우 불쾌한 냄새가 났던 기억이 납니다. 진상은 소수이고..아마도 정말 대부분 힘드실듯..

헛소리 하는 사람 있으면 호텔 잡아 줄테니 너희집 불질러 보라고 해야 할듯...

세금 핑계대면서 지역욕하고 난리더라구요

주변 주복들 보면 저층 상가 특히 식당이나 에어컨실외기 등에서 화재를 소소하게 안겪은 경우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점포만 홀랑 타는 정도의 작은 화재로도 탄내가 한달이상 지속되더군요. 울산 화재처럼 많이 탄 경우는 과연 어떨런지...

뭐 삼풍백화점 참사 위에 고급 아파트 지어도 분양만 잘 되니까 사람들 뇌리에서 잊혀지고 복구 잘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되긴 하겠지만요.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게 화재같은 재해죠

친구가 십여년 전에 해운대 마린시티의 불나버린 주상복합에 살았었는데

외출하고 광안대로로 귀가중이었는데 불이 활활타고 있는 자기집을 보며 맨붕이 왔었죠

당시 친구누나도 그 근처 주상복합?에 살고 있기도 했고, 저와 친구들도 걱정에 난리였습니다.

다행히 친구집은 유리창정도로 피해를 겪었는데

다행히(!) 나중에 그 집이 올랐다라고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