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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트럼페터 곽다경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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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5-12 22:54:29

재능을 타고난 신동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감정을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오늘 처음 알게된 아홉 살짜리 트럼페터의 연주를 보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찔끔 났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동요를 들으며 정확한 음계와 박자를 익힐 나이에 이미 변칙적인 즉흥이 가능하네요. 

 

제가 평가할 수준이 아니긴 합니다만 초보적인 귀로 들어도 저 나이대에서 기대할 수 있는 테크닉과 임프로바이제이션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나이도 나이고 경험도 경험이라 최상급 연주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저 아이가 20대가 되서 성인의 테크닉과 감수성을 가지고 할 연주를 생각해보세요. 과장 조금 보태서 어쩌면 한국에서 마일스 데이비스를 보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https://youtu.be/p78vYsMl4JU

 

https://youtu.be/OKyyFEYxG8w

 

https://youtu.be/jJHfLyrT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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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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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9 22:43:40

아버지가 섹소폰이랑 베이스 치시는 분이라 남다르개 교육시키신거 같아요. 매스컴에선 미용사 엄마만 부각 되서 천재성을 강조하는 듯 한데, 아부지가 엄청 노력하셨어요. 곽다경밴드에서 베이스랑 섹소폰 부사는 분이 아버지임.
뭐 그렇다고 천재가 아니란 얘기가 아닙니다. 참 편하게 불어서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 할 것이라 생각하는 어린 천재더군요.

WR
1
2020-10-19 22:47:44

네 영재교육 없이 천재가 꽃피우기는 힘들죠. 특히 음악분야에서는요. 동영상들을 보니 아버지의 노력도 많이 느껴집니다. 듣다보니 코드를 좀더 대담하게 사용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들었는데 제가 이 연주자를 성인취급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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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19 22:47:30

눈이 피곤한지..

글 제목만 보고 저는 순간 이 친구를 말씀하시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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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20-10-19 22:48:27

"더 트럼페터" 스머페트

2
2020-10-19 22:59:36

어떤 분야건 '신동'에 대해서는 좀 부정적인 편인데..

음악 하는 아이들 만큼은 정말로 타고난 재능과 대단한 노력과 가족의 헌신이 합쳐져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지나가다 저 헨리 채널에서 본 이 아이도 참 경이롭더군요~^-^

 

1
2020-10-19 23:05:03

요은이네요.요즘 파가니니 연습하고 있다고.

2
Updated at 2020-10-19 23:05:03

윈튼 마살리스 내한공연 갔던 옛기억이 납니다. 같이 갔던 그녀... 어디선가 잘 살고 있겠죠? ㅎㅎ

그녀 생각나게 한 다경이 파이팅!

WR
1
2020-10-19 22:56:00

암요 잘 살아야죠.^^;; 다경이 파이팅!

1
2020-10-19 23:00:56

(누구신진 모르지만..) 다경씨 파이팅!

3
2020-10-19 23:06:14

여성 재즈트럼펫 연주자로는
잉그리드 젠센(Ingrid Jensen)이
유명한데 20년후에는
잉그리드에 못지않은 연주자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잉그리드 젠센에게 다경양
소개를 했는데, 놀라와하면서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번 만나봤으면 하더군요.)

WR
1
2020-10-19 23:09:25

소개 감사드립니다. 폐활량과 부는 힘 문제 때문에 트럼펫은 남성의 악기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편견이었음을 훌륭한 여성 트럼페터들이 보여주는군요. 요즘 재즈신을 잘 모르는데 관심이 생깁니다. 

2
2020-10-20 00:00:59

이쁜 소리를 갖고 있는 것 같은데 부디 행복한 연주자로 컸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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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0 00:05:29

Andrea Motis에 푹 빠져 지낸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작지만 멋진 트럼펫주자가 우리나라에도 있었군요.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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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0 10:48:59

스타킹때 보고 한동안 못보다 보게 되었는데 이제 연주기계급[칭찬의 뉘앙스입니다. 연주가 CD같다는 말과 비슷]으로 잘 성장한 것 같습니다. 말도 또박또박 잘하는 것 같고... 특히 레파토리가 한정적인 고전음악 쪽이 아니라 재즈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도 좋아보이구요. 위에 언급하신 안드레아 모티스나 뤼시엔 르노댕 바리, 브리아 스콘베리 처럼 요즘은 약간 크로스오버 쪽에 가끔 노래도 부르는 스타일의 여성 트럼페터가 요즘 대세입니다. 앞으로도 이쁘게 성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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