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갑자기 드는 의문 - J 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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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9 23:51:13
80, 90년대밤 해도 일본 음악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당시엔 일본음악이 우리나라 유통이 안되다보니 표절도 많았고요.
안전지대, 소년대, 사쟌 올스타, 드림스 컴 트루, 미샤, 아무로 나미에, trf, x 재팬, 라우드니스 등등 우리 음악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했습니다.
요새 일본 음악은 뭔가.. 이상합니다. 정말 이해가 안될 정도로 이상합니다. 제 기억으론 모닝 무스메 이후로 병맛 경쟁을 하는 듯 하게 이상합니다.
문득 드는 생각이 80, 90년대에 우리가 수준이 낮았던 것일까요? 아님 일본이 버블 이전까지 다양함을 추구할 수 있는 여력이 되었지만 버블 붕괴 이후로는 내수 시장만 신경 쓰는 음악 시장이 되면서 이렇게 괴상하게 된 것일까요? 또 하나 생각해볼 수 있는 추측은 과거엔 일음에 대한 통제로 나름 걸러진 음악이 들어와서 그들이 수준 높은 음악을 하고 있다고 착각한 것일까요?
대체 이해가 안되는 게 엄청난 크기의 내수를 가지고 있다면 돈이 돌테고 그 돈으로 좋은 가수, 좋은 음악 만들 것 같은데...
적어도 지네가 발전했던 그 전략으로 미국 따라쟁이라도 하던지..
제가 터키 음악도 듣고, 인도 음악도 듣는데 일본 음악은 정말 기괴한 느낌마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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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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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제작비를 100원 들여서 한곡을 만들어서
해외 런칭하느라 이런저런 부대비용 들여서 50원 버는것과
그냥 편하게 국내만 내다팔아도 7-80원 벌면 일부러 힘들여
해외진출 안하게 되죠. 일본 음악시장이 딱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