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이재명의 천박성과 '사이다' 지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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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0 20:50:32
이재명이 SNS에 '국민의 짐'이라고 했다가 국회에서 한소리 들었더군요.
이 지사는 "(국민의짐) 그런 얘기를 들을 정도로 하시면 안 된다고 충고를 드린 것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충분히 (그런 말을) 할 수 있다"고 맞받아쳤다.
문제는 이 아재가 그냥 '국민의 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지자체의 수장이라는데 있지요. 이런 걸 허용해버리면, 나중에 진짜 국힘당의 공직자들이 대깨문이니 더불어망한당이니 하는 망언을 해도 이재명이 만들어버린 '천박한' 선례 때문에 할 말이 없어진다는 말입니다. 물론 국힘당 쪽의 천박한 선례도 많은데, 거기에 하나 더 얹는 거죠. 이런 게 하나씩 쌓여서 나라의 정치가 천박해지는 겁니다.
하여간 일반 국민들이야 쌍욕을 섞어서 정치인이나 정치세력을 비판해도 되지만 선출직 공무원은 그러면 안 됩니다.
그런 건 열성 지지자들에게는 소위 '사이다'라는 칭찬을 들을 지는 몰라도 정치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악질적인 행위입니다.
물론 지지자들도 그러면 안 됩니다. 한 순간 귀가 즐겁자고 나라 정치가 천박해지는 걸 감수해서는 곤란합니다.
님의 서명
Vere tu es Deus abscondi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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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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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성지지자는 아니지만
시원 하던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