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입대 직후에는 헌혈도 못 할 정도로 저혈압이었는데 말년에는 군바리 피라고 마구마구 뽑아갈 정도로 나름 건강(?)해 지더군요. 비실비실하고 얄쌍한 체격이었는데 골격도 잡히고 팔뚝도 굵어지고 근육도 붙고 말이죠. 강원도 GOP부대이다보니 무릎이 말썽이라 상당히 고생하기는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추장관 아드님과 동일한 병이었더라구요. 어릴 때부터 문제였지만 전혀 모르고 그냥 살았던;;
안좋은 기억들, 이가 갈리는 일들도 많았지만 전반적으로는 군대를 다녀온 것이 저에게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또 가라면 절대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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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1 11:08:32
야간 근무와 자외선에 노출된 환경이 피부에 쥐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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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1 11:09:35
보자마자 지랄한다는 말이 바로 나오네요. 일과 시간이나 휴식 시간에 적절한 PT나 트레이닝 시간을 갖도록하고 제대로 된 체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서 체력을 향상 시켜야지 진지공사랑 유격 훈련, 제설 작업 등으로 체력을 향상 시킨다구요? 그런 좋은 걸 장교나 간부는 왜 옆에서 안하고 노냐? 그리고 그런 식이면 특수전 부대는 봄~가을은 매일 진지보수작업, 겨울은 제설작업해야겠구만요. 체력 향상 시키려고.......사병이 노예인가요? 의무복무를 하는 사병을 뭐라고 생각하는지 수준이 참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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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11:13:03
노동과 운동을 구분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특히 군대 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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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11:12:03
전 군대에서 사고나서 난치성 질환을 얻게 되어 평생을 약과 주사를 달고 살게 되었는데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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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11:27:38
군대에서 운 드럽게 없으면 사면발이도 옮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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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11:29:44
술담배에 찌들어 살다가 군대가서 엄청나게 건강해진건 사실입니다. 무좀 생긴것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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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11:35:03
체력단련이 한시간에 780 칼로리를 태운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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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12:22:43
체력피크는 훈련소 6주차였던거같네요ㅎ 그뒤로부터 하락세~
논산훈련소 아침 점호할때 구보가 첨 입대하고 넘힘들고 숨차고하더니 매일그렇게 뛰니깐..퇴소할때쯤에는 아침구보를 가볍게 뛰게되더라구요ㅎ 제몸의변화중에 제일 놀랐던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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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12:25:30
욕하고 술도 배웠다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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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12:33:45
체력단련말고, 행군이나 진지공사 같은 작업류, 유격훈련(정신력을 기른답시고 다칠지 말지 기로에 서는 상황을 주죠 ; 대부분은 자기가 안 다치려고 집중력이 높아져서 쉽게 극복하기는 합니다만..)은 그냥 몸을 갉아 먹는 거죠. 물론 전쟁을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전혀 불필요한 행동은 아닙니다만은..
담배는 보너스로 배워오죠...
담배일발장전!! 진짜 군대는 안갈수 있으면 안가는게 최고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