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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미국에서 좋아하는 사촌누님이 몇년만에 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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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1 11:41:18

제목그대로입니다.

어릴때 많이 챙겨주었던 누나입니다

저 초등학교때 누나가 대학생이었을텐데,

늘 대한극장(80년대 중반에는 유명영화는 늘 대한극장에서 개봉했죠)에 데리고 가서

영화도 보고, 피자헛에 가서 피자도 사주었단 기억이 납니다.

 

봤던 영화 기억이 ....

마지막 황제, 구니스, 백투터퓨쳐, 내츄럴 등등이 기억에 나네요.

 

아.그런데 누나가 거의 10년이상 미국에서 생활하다가 최근 한국에 잠시 휴가차 왔습니다.

물론 자가격리 2주 단계를 거쳤죠.

재택근무하는 것을 조건으로 휴가차 1개월간 있을예정이라 잠시 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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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누나에게 주말쯤 점심 식사를 대접할까 합니다.

이젠어느덧 중년이 된 제가 밥을 살려고하는데, 뭘 사드려야 할까요?
뭐든 다 잘 먹는다고 하는데...정말 "맛있는" 음식을 사주고싶네요.

 

지금 누나가 있는 곳은 서울 일원동인데, 

어디든 상관없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살고 있어서, 꼭 한식을 고집하진 않고, 맛있는 걸 먹고 싶다고 하네요)

다음주 주말에 만나기로 해서 유명한 식당이면 미리 예약을 할까 싶어서요.

제가 맛집엔...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질문2)

누나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은데.

50넘은 누나에게 과연 뭘 사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에 살고있어서, 그곳에는 없는것이 없을텐데... 뭐가 좋을까요?

겨울이 다가오니 그냥 해외에는 없는 국내브랜드(빈폴이나, 해지스)류 니트나 사줄까요? ㅡ.ㅡ

 

 

dp회원님들의 소중한 의견...부탁드립니다.

곧 있을 점심 맛있게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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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21 11:57:34

음식점은 수서에 있는 필경재는 어떠실지요?

 

선물은 잘 고르시면 좋겠습니다.

WR
2020-10-21 12:18:48

아.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좋군요.^^

누나는 아마 좀 나오고 싶을수도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0-10-21 12:44:53

저도 일원동이라는거 보고 필경재가 제일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그리고 10년만에 오신거라면 강남스타일 한번 구경시켜드리는 것도...^^;;

4
Updated at 2020-10-21 12:13:54

저는 미국에서 제법 오래 산 사람인데요, 한국 가서 식사 대접을 받으면 한국에 계시는 분들이 외국에서 못 먹어봤겠다 싶어 회라든지 미국에는 없을 것 같은 산채 비빔밥 같은 것을 신경써서 대접해 주시는데요 (하루 세끼 연속 회를 먹은 적도 있습니다), 사실은 미국에서도 이런 종류의 음식 자주 먹습니다. ^^  그냥 한국 기준으로 맛있다 싶으신 본인이 한국에 계신 분 대접하는 음식을 해주시면 됩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예전에 수원에 산 적이 있어서 수원의 친구를 방문했었는데 "아, 수원갈비좀 먹을 수 있겠구나" 하고 기대를 잔뜩 했었는데 이 친구가 고기는 미국에서도 많이 먹을테니 아주대 뒷산의 식당에 가서 미국에서는 귀할 수도 있는 산채비빔밥이 제격이다라고 대접해 줬던 것이 섭섭해서 드리는 말씀은 절대 아닙니다 (아니 왜 눈에 땀이 나죠?).

WR
1
2020-10-21 12:15:35

어제 통화해서 물어보니...

전혀..신경쓰지 말고, 그냥 맛있는거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ㅋㅋ

샴페인 님처럼... 선입견을 버려야겠군요! 갈비...좋겠네요.ㅋㅋ

1
2020-10-21 12:18:36

미국에 질좋은 소고기는 많지만 (그래서 스테이크 맛있는게 많죠) 한국식 달달하고 입에 쩍쩍 붙는 양념 갈비는 제대로 하는 곳도 없고 있어도 엄~~청 비싸서 잘 못 먹게 되는 음식의 하나입니다. ^^  그래서 한국에서 양념 숯불 소갈비 먹으면 정말 눈이 돌아갈 정도입니다.

저는 한국 들어가서 친구가 사준 것 중에 양념갈비 다음으로 제일 맛났던 것이 곱창입니다. 미국에 곱창 제대로 하는 집 정말 없거든요. ^^  어디까지나 곱창 좋아하는 사람에 한하겠지만요. ^^

2020-10-21 12:22:59

추천드릴 내용은 아니라 죄송합니다..

 

미국은 아니고 호주 사는 친구가 한국에 나오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 양꼬치였죠.

 

아니 양으로 유명한 뉴질랜드가 바로 옆인데 양꼬치집이 없냐고 물어보니 호주에는 양꼬치집이 없어서 한국 나와야 먹는다고 하더군요. 

1
2020-10-21 12:29:44

일단 제가 먹고싶은 음식으로 먼저 생각해 봤습니다.
1. 한우 - 아무도 안사주더군요. 스테이크 많이 먹을거라 생각해서인지는 모르지만, 티비에 한우가 나오면 참 궁금합니다. 어떤 맛일지...
2. 꼬막정식 - 제가 꼬막을 참 좋아하는데, 이곳에서는 못 봤네요. 생각하니 또 먹고싶네요.
3. 반찬이 한상 가득 나오는 한정식 - 이젠 기억도 가물 가물한데, 남부순환로 예술의전당 근처 어디쯤에 있던 한정식집 생각이 문득 나네요. 20년도 더 된 기억입니다. ㅠ.ㅠ;;;
4. 정말 맛난 물냉 또는 비냉 - 동네에 있는 맛집에서 하는 물냉이나 비냉 먹고싶네요.
사실 이외에도 먹고싶은 음식은 줄을 섰습니다.

선물은, 받으면 항상 행복합니다. 선물 내용보다 준비한 이의 마음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해지죠.

1
2020-10-21 12:38:47

삼촌이 미국에서 온갖 비싼 거 다 드시고 다니시는데 한국에 오셔서 수산시장 같은 횟집을 가시고 싶어하시더라구요. 스끼다시 쫙 깔리고 바로 회 떠주고 매운탕 나오고. ㅎㅎ 회 좋아하시면 이런 횟집도 가 보시면 어떨까요.

1
2020-10-21 12:41:33

추천 드릴건 없지만, 훈훈한 내용이네요. 

누님과 오랜만에 맛있는거 드시고 즐거운 시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20-10-21 13:39:38

가족들이랑 같이 안보시나요...? 사촌누나가 집안 어르신들한테 대접하거나

 

아직 경제력 충분한 어르신이 있으면 그 어르신 중심으로 모이는게 일반적인거 같은데요...

 

초등학교때면 너무 옛날인데 갑자기 선물이니 식사대접이니 개인적으로 그러면 부담될꺼같습니다.

 

사촌누나 입장에선 삼촌 이모 고모 등이 챙겨주는게 보기 좋지 않을까요. 정보는 어른들한테 넘기고 어른들이 주도해서 챙기게 해주세요.

1
2020-10-21 14:46:02

누님이 미국 어디서 사시는지는지 모르겠지만 전 한국 레스토랑이 없는 곳에 살아서 한국가면 가장 먹고 싶은게 활어회, 짜장면, 족발 같은 음식이네요. 미국에서도 왠만한 대도시에서는 먹을 수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엔 돌아다녀봐도 한국에서 먹던 맛있는 맛 찾기 힘들었습니다.
전 한국가면 이 세가지는 꼭 빠뜨리지 않습니다. 매일저녁 치킨 배달시키는건 당연하고요.^^

2020-10-21 15:15:05

미국에 거주하는 입장에서는 한국가면 가장 가고 싶은데가 순대전문점이네요. 모듬 순대, 순대전골 등.. 미국은 순대가 형편 없어요ㅜㅜ
그 외엔 정갈스러운 반찬이 다양한 한정식집도 가고 싶네요.
근데 수산물은 미국이 더 선도나 품질이 좋은 것도 같네요. 소고기는 또 물리게 먹는데가 미국인 것 같네요.

1
2020-10-21 15:46:54

일원동이면 저희 동네에 계시네요.
가까운 곳을 원하신다면,
1. 양재 배나무골 오리집
http://naver.me/Ftvp4uGg
오리가 메인인 런치 코스도 괜찮고, 저는 이 집의 보리굴비 정식 아주 좋아합니다.
보통 한정식집의 가짓수만 많고 이렇다할 반찬은 없는 집들에 비해 여긴 가짓수는 적지만 반찬 양념을 아주 잘합니다.
특히 토마토 장아찌가 예술이죠.
병에 담아서 팔기도 하니 좀 사 가셔서 드셔도 좋구요.
주말에 예약은 꼭 하셔야 합니다.
주차 가능합니다.

2. 임병수 산동칼국수 (양재역 근처)
http://naver.me/FKaofgKu
제가 감히 한강 이남 최고의 칼국수라고 생각하는 집입니다.
조용히 먹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칼국수는 정말 면발, 국물, 김치의 3박자가 완벽한 집입니다.
회냉면 같은 것도 아주 맛있습니다.
주차 가능한데 한창 손님 많은 시간에는 어려울 가능성이 많습니다.

서울을 벗어나서 가셔도 된다면

3. 이천 들밥 (이천 마장면)
http://naver.me/xUJVOXvS
지산 리조트 근처에 있으며, 제가 지금껏 먹어본 백반 정식집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집입니다.
1번에 언급한 배나무골처럼 반찬이 정말 성의있고 맛있는 집입니다.
돌솥밥에 제육볶음, 인원이 여러명이라면 고등어 구이까지 시켜서 드시면 아주 좋습니다.
제육볶음은 약간 불맛나고 매콤한 스타일이구요.
반찬에는 들기름을 많이 쓰는 집인데 그 들기름이 맛있습니다.
여러가지 반찬을 따로 팔기도 합니다.
그러고보니 이 집도 보리굴비가 있네요.
저는 여기 가면 돌솥밥에 제육볶음 꼭 시켜 먹습니다.
주차 가능합니다.

2020-10-21 18:22:50

 선물은 여성이라면 악세사리 좋아합니다.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막 느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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