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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용팔이한테 당한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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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1 19:52:14

저야 예전부터 av쪽에는 빠삭해서 당한적은 없지만 그 비스무리한 경험은 있습니다.
오래전 아주먼옛날 삼성에서 신혼용 vcr이라고 광고하던 6헤드 하이파이 스테레오 vcr을 구입한적이 있습니다. 특히 이모델이 입체음향을 지원한다고해서 토요일 퇴근후 용산으로 달려갔죠.
"삼성 00모델 있나요?"
"네.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있다고해서 달랬더니 한다는 소리가
"에이, 왜하필 그걸 사요." 하면서 같은 삼성 미국향 모델이 좋다고 꺼내온거죠.
"손님이 원하는 모델과 같은거고 미국 수출품이라서 성능은 더 좋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삼성모델이지만 겉엔 온통 영어로만 써있어서 더 있어보였죠. 결국 그걸 구입하고 용산 전철역까지 왔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거샀다가 고장나면 미국향이라고 a/s도 안될것같고 입체음향관련 표기는 없었습니다. 바로 가게로 되돌아가서 이건됐고 아까말한 그모델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또 한다는말이
"삼성 vcr 못써요. 여기 일제 jvc 비디오가 있는데 삼성보다 훨씬좋죠."
이것도 입체음향 된다고해서 갸우뚱 하면서도 들고갔습니다. 집에가서 보니까 6헤드 하이파이는 맞는데 입체음향 기능은 없는거였죠. 바로 들고 달려가서 이거 다 좋은데 입체음향이 안된다고 원래 삼성모델로 달라고 했죠. 그런데 그모델은 없다네요.
"그거 있다면서요."
"있는줄 알았더니 없네요. 내일 들어오는데 내일 드릴게요."
그러면서 한다는 소리가 vcr은 화질이 중요한데 손님처럼 음질을 따지고 입체음향 얘기하는분은 처음 봤답니다. 따지고보면 틀린말은 아니죠.^^
그래서 내일 갔는데 하필 일요일이라 문을 닫아걸어서 헛걸음만하고 월요일에 원했던 모델로 구입했는데 이틀동안 vcr 하나때문에 삽질 엄청했습니다.
이런경우도 있었죠. 필립스 dvd플레이어 q50으로 기억하는데 이걸사러 일요일 아침에 용산에 가서 첫가게에 들어갔더니 인터넷 최저가보다 더싸게 부르더라고요. 혹시 다른가게에선 더싸게 팔지않을까해서 알았다고 하고 다른가게에 갔더니 거긴 제값 다받고 팔아서 그가게에 다시가서 달랬더니 하는말이
"손님. 너무하시는거 아닙니까. 그래도 첫손님이라 아주 싸게 드리려고 한건데. 다른가게는 훨씬 비싸요. 이제 그가격으론 못드립니다."
이러고 있는거죠. 두번째로 부른가격이 그래도 다른곳보다 더싸길래 어쩔수없이 들고온적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처음 제시한 값이 아주싸면 바로 들고나오는데 어떨땐 당황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거 있는줄 알았더니 없다고 오리발 내밀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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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지않는 양심은 악의편입니다! ♡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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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0-10-21 17:53:11

 그래도 때리진 않았네요...

WR
2020-10-21 20:08:32

때리면서 팔고 맞으면서 사는곳이 용산말고 또 있으려나요.

2020-10-21 17:55:24


옛날에 보이스레코더사러 검색까지 하고
갔는데 알고간물건 별로라고 추천해준거
사왔는데~~~~~
와서 보니 알고간제품보다 구형ㅋㅋ
이제니까 웃네요

2020-10-21 17:55:51

“당한”것까지는 기억 안나고 “얼마까지 알아보셨어요?” “그럼 거기서 사세요” 는 많이 들어본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0-10-21 17:59:34

파나소닉 CDP를 샀는데 소니번들이어폰을
주더군요. 94년이었나...

2020-10-21 17:59:56

방문 해서 당시 워드프로세서를 샀습니다.

재고가 없어서 집으로 가져다 준다고 한것이 중고 였습니다.

반품하고 다시 보냈는데 또 중고 였습니다.

또 반품하고 또 보냈는데 또또 중고 였습니다

다시 반품하고 보냈는데 이번에는 나름 괜챦아 보여서 일단 구매 했죠.

미안한줄도 모르고 사과도 모릅니다.

그외에도 가격물어보면 살거냐 말거냐 따지는 놈들부터.....여튼 가면 기분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았죠.

남대문도 마찬가지고....시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행히 이젠 정식으로 수입도 하고 인터넷 온라인도 활성화 되어서 더이상 이인간들 꼴볼 필요가 없죠.

다른 가전 제품은 그냥 백화점에서 삽니다...백화점에서 할인 받고 상품권 받고 어쩌고 하면 맘도 편하고 가격도 별 차이 않나구요

3
2020-10-21 18:05:06

용팔이 놈들.. 면전에 욕하는 경우도 있고 

안사고 뒤돌아서 가는 뒷통수에다 욕하는건 예사죠.

안사고 가면 다른 매장에서도 못사게 뒤따라 다니면서 다른가게에 수신호주고

가격 후려치기, 물건 바꾸기, 미끼매물 장난에 

손님 얼굴 봐가면서 간사하게 장사질 하는 적폐중에 적폐죠.

다 자기네들이 개판장사 하면서 남긴 업적인데 장사 안된다고 볼멘소리하는거 보면 가관입니다.

 

지난주에 KBS 다큐 3일에서 용산 전자상가 및 선인상가 상인들 다큐를 찍었다는데

이번주 일요일 방영 예정이랍니다.

얼마나 즙을 짜고 볼멘소리를 해댈지 기대되는군요.

 

2020-10-21 19:19:04

사기꾼넘덜

2020-10-21 18:07:36 (121.*.*.254)

진짜 오래된 얘긴데.. 마우스가 처음 나왔던 시절... DOS 시절... -_-;;;

용산에 마우스를 사러 갔는데 2층인가 3층 에스컬레이터 입구에서 (당시엔) 어떤 아저씨가 뭐사러 왔냐 / 마우스 사러 왔다고 했더니 마치 뱀이 쥐 가지고 놀듯 따라오라고 해서 어버버 하면서 당시 거금을 주고 마우스를 사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PC를 바꿨더니 마우스가 작동을 하지 않는 겁니다. 덕분에 드라이버가 뭔지도 알게 되고 호환성이란 것도 어렴풋이 알게되고. 하지만 무슨 짓을 해도 마우스가 작동하지 않아 결국 버렸죠.

가격은 기억이 나질 않는데 정말 허접한 제품을 거금을 주고 사고 얼마 사용하지 못해서 몇십년이 지나서도 기억이 나네요.

그 다음부터는 용산에서 너무 전투적으로 구매하는 바람에 착한 상인에게도 과하게 대응하기도 하고 그랬었네요. 

당시 용산 갈 때마다 기분이 좋았는데 마누라가 백화점 가는 느낌이 그건가 싶더군요.

Updated at 2020-10-21 18:25:15

 

백화점 따라다니는 남자역할하는 여자도 많았는데요...

 

전 세운상가에서 당했습니다. 전원일기를 비싼 돈 주고 샀죠.

2020-10-21 18:09:46

저도 처음 프로젝터 살때 당했어요.

소니 프로젝터 사러 갔다가...거기 넘에 당해서 뭐에 홀렸는지 박스도 없이 비닐에 둘둘 둘러진 필립스 프로젝터를 사서 와서 일주일도 안되서 램프가 나갔는지 안나와서 갓더니...수리해준다고 하더니 두달을 넘게 질질 시간 끌다가 렌즈 촛점맞추는거 빠가내고는 수리비는 절반만 받겠다는 개소리에 열받아서 보는앞에서 던져버리고 왔네요. 그후엔 프로젝터 안샀네요. ㅂㄷㅂㄷ

1
Updated at 2020-10-21 18:11:59

전자랜드 본관에서 구입했던 5.1채널 스피커 2년정도 쓰다가 

센터가 고장나서 AS 맡기러 갔더니 매장이 없어졌더군요.

어쩔수 없이 본사 AS센터 직접 찾아갔더니 복제품이라고....-_-

2020-10-21 18:26:07

 일본 출장가서 신기했던게 가전제품매장의 모든 제품이 가격표가 있는거 였습니다.

그리고 카드로 포인트도 모아서 자잘한 기기도 덤으로 생기고요. 

카다로그도 맘대로 가져갈수도 있었죠. 

1
2020-10-21 18:28:05

당한거 겉은데....뭘 당했는지...지금도 모릅니다...

2020-10-21 18:39:58

용팔이 한테 당할 나이는 아니라서...
세팔이들한텐 당한적 있죠

WR
2020-10-21 19:19:49

요즘이야 당할리도 없지만 스타워즈 오프닝씬처럼 '오래전 멀고먼 용팔이 전성시대'에 그네같이 어버버 하다가 당한사람이 제주변에 몇몇 있었죠.

2020-10-21 18:44:04

 카메라 사러 가서, 이것 저것 많이 묻고, 많이 살펴본 후 안 샀더니, 

아... 사람 귀한 시간 다 뺏고 그냥 가네.... 하면서 위협적인 태도를 보이더군요.

그에 맞게 응수했습니다. 다음부터는 거의 웃지 않고, 처음부터 인상을 굳게 하고 

대했더니 안 사도 끝까지 공손하더군요.  만만해보이면 비열하게 구는 짓을 수없이

했으니 망해가는 건 불가피합니다. 용산이나 중고차업계나.

1
2020-10-21 18:45:16

손님 맞을래요?.. 생각나네요..^^;

2020-10-21 18:54:31

두어번 전자랜드에서 당한 적 있습니다. 반면 나진상가에선 짜장면 얻어먹은 적 있네요.

2020-10-21 20:15:27

 이런거 보면... 컴퓨터쪽은....다나와가 진짜 큰일 한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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