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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김수철 - 못다핀 꽃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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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1 23:06:52

우리나라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 국악인, 영화음악의 개척자,

작은거인 김수철 선생님의 1984년 12월 KBS2TV 가요대상 당시 공연 영상입니다.


김수철 선생님은 8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조용필 , 이용과 함께 

대한민국 남자가수 탑3에 오를 정도였죠.


영상에 나오는 못다핀 꽃 한송이는 제가 참 좋아하는 곡인데

애잔함 속에 터져나오는 한맻힌 응어리가 심금을 울리는 명곡이죠.


나중에 본인께서 직접 말씀하셨는데

5.18 광주민주화운동 와중에 요절한 이들을 위한 곡이라고 하더군요.


1980년 당시 대학생들에게는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군사쿠데타 정권의 천인공노할 만행들이

엄청난 충격을 주어 많은 곡이 만들어졌었고

나오자마자 금지곡으로 찍힌 곡들도 많았다고하며

그러다보니 대놓고 노래하지 못하고 못다핀 꽃한송이와 같이 

애둘러 노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고나서 부터는

5.18 추모식에 못다핀 꽃한송이가 불리기도 한답니다.

 

아래는 1992년 당시 김수철 선생님의 공연 영상입니다.

1984년 당시와 비교해 들어보시는것도 좋으실것 같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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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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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23:07:59

원래도 슬픈 곡이었는데 의미를 알고나니
100배쯤 더 슬퍼지네요 감사합니다

4
2020-10-21 23:14:11

좋아하는 아티스트이고 노래인데 이런 사연은 처음 알았습니다.

맘이 그르네요. 참.

2
2020-10-21 23:46:00

국민학교때 가요에 트인넘 덕에
가사 적어놓고 부르곤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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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1 23:49:49

ㅋㅋ 연애시대가 생각나는 노래..

아!! 연애시대 볼 때 행복 했습니다!! ~|

" 마야잖아~~ 마야~~". 받고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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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00:49:20

저도 이분에 관련하여 짧은 소감을 올렸는데
작은거인이란 호칭이 정말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좋아하는 분입니다
국악에도 조예가 너무 뛰어나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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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01:11:50

 별리 최애곡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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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05:33:13

어릴때 그냥 듣던거와 나이가 들어서 듣는 느낌이 너무 다른게 김수철씨 곡인것 같아요.

'젊은 그대'처럼 전주만 들어도 기운이 나면서도 찡하는 느낌이 드는 곡은 잘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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