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어렵게 중고로 구한 스피커로 일거리를 늘려버렸네요.

모델명은 밝히지 못하지만, 꽤 예전에 나온 모델이고 중고로 잘 안올라와서 

그냥 잊고 지내다가 어제 무슨 바람이 불어서 중고월드~에 검색했더니 적당한 가격에 나와있더군요.

사기를 방지하고자 직거래로 물건을 받았는데, 그냥 먼지만 털어도 된다는 수준이 아니라 

주방(?)에 오래 있었던 것처럼 먼지와 기름의 혼합물로 덮여있더군요. - -; 

시세보다 어쨌뜬 저렴하게 나와서 네고하기도 그렇고, 꽤 먼 직거래 장소여서 오간 수고도 있으니

그냥 입금해주고 물건 받아왔습니다. 

그냥 쓸 수는 없어서 어제 새벽까지 분해해서 외부는 강력주방세제로 닦았더니 

원래 색상으로 돌아왔는데, 흰색 플라스틱 부분은 표백을 좀 해줘야 할 것 같더군요. 

플라스틱 변색된 것을 돌리는 방법은 유투브에 있습니다. (자막도 나오니 한번 보세요 )

위 제품을 살 필요는 없고 미용실에서 쓰는 탈색제... 젤 형태의 과산화수소 9% 정도 쓰면 됩니다. 

저렴하니 한번 비슷한 플라스틱에 테스트 해보고 진행해야겠지요. 

그냥 깔끔한 것 사면 좋은데 이베이 등 해외에도 잘 안보이고... - -; 

찾던 중고라서 마음이 들떴습니다만.... 결국 일거리만 늘리고 말았네요.  ㅠ. ㅠ 

주말에는 분해해둔 스피커나 조립하며 보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