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분리수거가 언젠가부터 꽤 디테일 해졌네요.

법은 그대로고, 수거업체가 돈이 안되는 경우를 수거 안하겠다고 하면서 점점 따로 버려야되는 것들이 늘어난 거예요.

가만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참 착해요.
저희 아파트도 페트병에 라벨 다 떼서 버리라고 하고 종이도 어떤건 않되고 아주 상세하게 바꿨더라고요.
이렇게 세세한 분리수거 하는 나라가 또 있을라나 모르겠어요.
미국같은데 가보면 그냥 검정 봉다리에 다 넣고 버리던데 말이죠.

스티로폼 색깔 있는 건 재활용 업체에서 수거해가지 않는 답니다. 

저희 아파트는 그렇게 한지 1년이 좀 넘었어요. 

문제는 현실은 이러한데 마트 냉장육 파는 데서는 

여전히 색깔 있는 스티로폼에 고기를 포장해서 팔더군요.  

환경을 생각해서 이 정도야... 하고 합니다.

좋은 현상이죠. 일본은 더 디테일합니다. 페트병 뚜껑도 따로 분리해서 버리죠.

아파트 말고 일반 주택도 투명 페트병 라벨 제거하고 투명비닐에 담아서 배출해야는걸로 최근에 바뀌었구요.

정확히 하면 원래 그렇게 해야 분리수거 의미가 있는거에요.

시간 나시면 유튜브에서 플라스틱 차이나(plastic china, 塑料王国[플라스틱 왕국]) 봐 보세요(EBS에서도 나온 적 있어요). 이 영화 영향으로 중국에서 폐플라스틱 수입중단 정책 나와서 우리나라에서 작년인가 재작년에 분리수거 대란 일어났었습니다.

마님이 가끔 한숨 쉬십니다.
우리는 하라는대로 다 철저하게 지키는데
대충 던져놓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말이죠.

서울 양천구는 스티로폴 이제 일반종량 쓰레기로 분류되서 재활용에서 더이상 안받아요.

투명물병은 찌그려뜨려서 얇게하고 뚜껑닫고 형태유지하면서 버리구요..

종이도 코팅된건 벗기거나 양이 적을때는 일반쓰레기로.. 박스는 테이프 떼고 접어서 버리고..

손이 많이 가게 되었는데, 환경 생각하면 어쩔수 없겠지만.. 스티로폴은 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해당지구마다 있는 재활용업체 사정에 따라 지역별로 다 달라서 이게 정말 환경을 생각해서 하는건지.. 의심이 가긴 합니다.

인천 살아서 쓰레기 문제에 약간의 염려가...

미국이야 지구종말까지 땅에 묻어도 땅이 남을것 같네요.

더 디테일해져야 하고
소비자뿐만 아니라
과대포장, 재활용 안되는 포장재를 사용하는
기업에 대한 제재도 동시에 필요합니다.
배달 음식 포장재도 모두 재활용할 수 있도록
자재를 제한하고 관리를 해야죠.

재활용에 막 버려도 그게 재활용이구나
하는 시절이 있었죠
2년 전 중국에서 플라스틱쓰레기 수입금지하면서 현실을 알고 문제를 인식하게 된거구요
막버리면 그거 분류한다고 또 돈이 들어요
그리고 재활용의 질이 떨어지구요
올 여름 지겨운 장마.. 이상기온 현상이죠
앞으로 계속될거라는 전망도 있어요
모두 환경문제에 의한 기후변화에요
재활용은 환경을 위해 필요합니다

저는 차라리 더 디테일하게 바뀌었음 좋겠어요. 노력한만큼 조금이라도 환경에 도움이 된다면 수고가 헛되지 않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