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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대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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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6 23:51:44

영화 관련 뉴스를 유튜브에서 봤는데, CGV가 관람료를 인상하고 조만간 상영관도 감축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많겠지만...)

 

영화관.. 우리 어렸을 때는 극장이라고 했으니.. 극장에 대해 제일 오래된 기억은 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상영하는 만화영화를 본 것입니다.

 

정작 어떤 만화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고 저녁에 엄마와 형과 함께 버스를 타고 한강다리를 건너 돌아오던 것만 기억이 나네요.

 

삼촌과 형과 함께 허리우드극장에서 본 스타워즈 3편.. (레이어 공주의 그 복장은 정말..)

 

중학생이 되었다고 처음으로 동아극장에 혼자 가서 본 성룡의 미라클..

 

학교에서 단체 관람으로 명보극장에서 봤던 간디..

 

친구와 친구 동생과 함께 서울극장에서 본 터미네이터 2... (이 때 서울극장의 유명한 껌파는 할머니를 만났죠..)

 

지금은 롯데시네마지만 당시에는 이름이 달랐던 극장에서 본 미녀와 야수...(생애 처음으로 극장에서 본 

디즈니 애니메이션이었죠.)

 

아버지께서 70mm 대형화면에서 봐야한다며 대한극장에서 보여주신 늑대와 춤을..

 

시티극장 개관기념으로 뿌린 공짜표로 본 파리넬리..

 

짝사랑하는 여자애와 영화를 보고 싶어 인천 CGV까지 가서 본 버티컬 리미트..

 

코엑스에 있는 메가박스 시네플렉스에서 본 반지의 제왕..

 

항상 한가해서 어떻게 유지가 되나 싶었지만, 언제나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용산 전자랜드의 랜드시네마에서 본 왕의 남자...

 

타임스퀘어 CGV에서 서로 갓난쟁이를 봐주기로 하고 부부끼리 번갈아 봤던 영화 광해..

 

여러 곳의 극장에서 봤지만, 꼭 극장에서 봤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들..(아.. 토르 2와 캡틴 마블은 제외..)

 

뭐.. 극장표가 빳빳한 마분지였던 때부터 스마트폰에 바코드로 표시되는 때까지 극장에 대한 추억을 더듬어 봤지만.. 코로나 때문에 극장 안 간지 꽤 된 듯 합니다.

 

코로나 때문만은 아니고 집 TV가 커지니 극장에 가지 않아도 꽤 실감나는 화면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어서 더 극장을 안가게 되는 것 같아요.

 

거기다 넷플릭스같은 OTT가 코로나 덕에 더 많이 퍼졌고, 이제 좀 더 싸고 좀 더 좋은 성능의 VR기기가 나오면 진짜 극장을 갈 필요가 없을 것도 같습니다.  

 

세월이 흐르면 극장을 경험해 보지 못한 세대도 나올 수 있을 것도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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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26 23:53:11 (211.*.*.228)

껌파는 아주머니는 지금도 종로쪽 지나면 간간이 볼수있더라구요

2020-10-27 00:00:49

세종문화회관에서 똘이장군 봤던 기억이..ㅋ

2020-10-27 01:37:05

영화관 수입이 큰 파이를 차지하는 한국영화들은 이제 어찌되는건가요.

스트리밍시장이 커지면서 그쪽 단가가 쎄지려나

2020-10-27 07:34:49

저는 은평구 불광동에 위치해 있던, 스타극장에서 스페이스 간담V 보고, 프라모델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세종문화회관 별관 기억은 겨울이었고, 영화는 기억 안나고, 아버지께서 오방떡(?) 사주셔서 호호 불며 먹던 기억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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