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눈동자로 절반은 먹고 들아가는 검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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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7 00:13:37
주인에게는 더없이 귀여운데 다른 고양이에게는 하악질하다가 쥐어 터지는 할멈냥입니다.
싸움도 못하는 놈이 왜 그렇게 하악질해대는지...
눈이 참 예쁜 녀석입니다.
그리고 집에 덩치 큰 우락부락 녀석들이 마구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인기도 별로 없어서 드문 종인 시베리안인데
보통 고양이 발은 이렇게 매끈하고 작아서 귀엽습니다.
그런데 시베리안은 이름 그대로 척박한 야생종 출신이어서 발이 엄청 큽니다.
어릴 때에는 발 하나로 얼굴을 가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발바닥에 털이 아주 길게 많이 나 있습니다. 눈에 빠지지 않고 보호하는 역할이었겠죠.
실내에서는 이 털때문에 몸개그 연속입니다. 그리고 두터운 털때문에 여름에는 얘네들 때문에 에어컨을 켤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노르웨이 숲이나 렉돌을 참 좋아했는데 딸때문에 우락 부락이를 여러 마리 키우다보니 차라리 메인 쿤도 괜찮겠다 싶더군요.
메인 쿤이 골골대면 서브우퍼 수준으로 울릴 것 같습니다. 꾹꾹이 당하면 비명지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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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큰 냥이도 있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