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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음악] 오늘은 마왕의 6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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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7 22:04:15

 

 

 한 사람을 그리워하다가 훌쩍 6년이나 지난것을 놀라게 되는 오늘입니다. 날이 바뀌기 전에 그의 노래와 함께 하고 싶어서 몇곡 옮겨봅니다.

 

 

그대에게

 지금 이 시점에서는, 노래 가사속의 '그대'가 신해철로 치환되네요.

 

 

날아라 병아리

 이 곡의 감상은 사진 한 장으로 대신합니다.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이 곡에서의 '너' 역시도 많은 이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누군가로 남겠지요.

 

 

민물장어의 꿈

 항상 이 곡을 두고 그가 했던 말이 현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과연 그는 존재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을까요?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이 글에서 유일하게, 확 모 CF 영상을 올리려다 참았습니다. 사춘기 중딩시절 듣기도 부르기도 많이 한 노래라 기억에 많이 남네요.

 

안녕

 노래 자체도 세련되었고, 특히 중간의 랩 부분은 저나 친구들이나 종이에 가사를 써서 외우고 다닐 정도로 센세이션한 인기를 끌었죠.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저는 아직도 밤 깊은 스탠드 불 아래서, 별밤에서 흘러나오던 이 곡을 잊지 못합니다.

 

일상으로의 초대

 사랑한다는 말 단 한마디 없이도, 최고의 프로포즈송을 만들수 있는 그의 감성이란...

 

해에게서 소년에게

 내막을 모르고 그냥 노래만 듣는다면, 과연 누가 이 곡을 애니메이션 수록곡이라고 생각할까요?

 

Here I Stand For You

 그의 유해가 쉬고 있는 곳 묘비에, 이 곡의 가사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역대 록 발라드 중에 최고의 가사를 담은 곡 중 하나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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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
2020-10-27 22:07:07

 https://youtu.be/9AgypOgyBqU

WR
2020-10-27 22:12:39

영화는 그냥 그랬지만, 록커 윤도현과 영화음악가 신해철을 탄생시켰죠.

2021-07-09 00:13:18

그래 이 곡이 빠지면 섭하죠. 

3
2020-10-27 22:09:52

https://www.youtube.com/watch?v=KcTmbjGXAd8

아버지와 나 Part Ⅰ

간주곡에서 무너집니다... 그래서 잘 안들어요...

오늘밤은 해철이형님과 함께해야겠네요 ^^

WR
1
2020-10-27 22:14:49

놀면 뭐하니 초반에 프로그램을 확실히 인식시켜준 편입니다. 

2
2020-10-27 22:27:16

딸내미 마지막 분유먹기 전 칭얼거려서 튼 영상이 이것..(전에도 둘만 있을 때 퀸 라이브에이드 공연 틀어주니 집중...ㅋㅋ)
https://youtu.be/zF2D6oij74w
넥스트 5집 멤버들-해철,쌩,데빈,쭈니,해리-이 연주한 해에게서 소년에게~HOPE

https://youtu.be/4XV9nqTOSto
삘받아서 영상 하나 이어봤습니다.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크....)-내 마음 깊은 곳의 너ㅡ...

WR
2020-10-27 22:29:34

역시 유전자의 힘은 무섭습니다!!

 

록 스피릿은 조기교육으로 굳건해지는거죠.

1
Updated at 2020-10-27 22:37:58

샤워하면서 해에게서 소년에게랑 희열아 스탠 포유를 되도않게 불러봅니다. 가사도 이제 뜨문뜨문 기억 안나는 부분들이 있네요.

혼자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서 내친김에 일상으로의 초대(공교롭게도 동물의삽님이 위에 올리신)를 듣습니다. 98년도가 미모???의 절정기였던 것 같아요. 남궁연이 전자드럼치고 윤상이 키보드 치고있네요.(윤상은 카메라가 줌 한번 안땡겨준다는.)

희열아 스탠 포유를 나무위키에서 검색해봅니다. 개별항목, 있네요. 소찬휘랑 전인혁 김현성이 불렀다네요. 다 틀어봅니다. 다 잘 부르고 다 아니네요. '난 바보처럼...'부터 지친 기색이 없고 다 아름답고 기교만점이군요. '그저 지쳐'보였던 원곡이 아른거립니다.
https://youtu.be/xdBXn_Hi51Y

그리고 '선미네 비디오'에서 의외로 소개되었었던 우리가 만든 세상을 보라... 왼쪽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흐릅니다.
https://youtu.be/8Wq__QBlWsY

WR
2020-10-27 22:39:18

선미네 비디오 가게 1회는, 비록 씨방새지만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왕은 아이돌(?) 출신답게 키 빼고는 다 가졌죠. 

1
2020-10-27 22:36:50

제가 가요를 듣고 첨으로 먹먹했던..여운을 느끼게 해준...날아라..병아리..

 

해철이형..편히 쉬세요..거기선..

WR
1
2020-10-27 22:41:50

비록 적폐들의 총공세에 조금 힘들어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하루하루 대한민국은 조금씩 더 나아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제 공수처가 출범하고 숨어있던 흑막들이 수면위로 떠오를때, 신해철의 노래들을 브금으로 틀었으면 속시원하겠네요.

1
2020-10-27 22:50:28

영상을 잘 못보겠어요.
마치 물속에 있는것 처럼 답답하고 숨이 막혀서요.
저도 어른의 나이인데 아직도 이 마음은 어떻게 할수가 없내요.
그래도 저 위에 영상들은 모두 다운받아서 소장하려고 합니다.

WR
2020-10-27 22:53:24

저도 조촐하게 한잔 하면서 기억을 되뇌이는 중입니다.

 

그가 살아서 같은 시간을 살고 있다면, 얼마나 할 일이 많았을까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네요. 

1
2020-10-27 23:10:37

좋아하는 가수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음악적 취향이 안맞은 것이지 그의 생각은 정말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줬습니다. 

 

함께 술을 마실뻔한 기회가 정말 여러 차례 있었는데 뭐에 씌었는지 그때마다 일이 생겨 만나지 못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저와 매우 친한 형과 막역한 사이인터라 여러번 술자리 초청을 받았는데 연이 없었나봅니다. 

 

건방지게도 저만 그렇게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언제든 만나면 만나게 될 형님으로 여겼던 것 같습니다.

 

가수라는 것을 넘어서 철학적으로 큰 족적을 남긴 기이한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의 생각만큼이나 많은 것에 영향을 미쳤고 미치고 있는...

 

괜시리 아쉬운 6주년 입니다. 그렇게 허무하게.. 

 

WR
2020-10-27 23:17:20

제 고교 단짝 친구이자 같이 밴드 생활을 했던 친구가 알고보니 넥스트에서도 활동을 했었더군요.

 

조금만 연이 있었더라면 한번 만나볼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남긴 가사를 보면, 딱히 동화같은 예쁜 이야기들은 아니지만, 묘하게 감정을 자극하는 부분이 있는것이 폼으로 철학과를 간것은 아닌것 같다는 느낌입니다.(물론 공부는 전~혀 안했다고 실토하긴 했었죠)

 

그래도 확실히 남들보다 많이 고민하고 공부해온것이 말투나 행동거지, 그리고 그의 음악에서 느껴졌습니다. 의사라는 가면 아래 존재하는 사이코패스로 인하여 이런 인물을 잃게 되다니 그의 부고가 전해졌을때 한동안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더군요. 

1
2020-10-27 23:12:25

그곳에서 편히 쉬시기를..

 

생각만해도 울컥하네요..  ㅠ.ㅠ

 

 

WR
2020-10-27 23:18:19

오늘밤이 조금 길어질것 같습니다.

 

자신을 똑같이 닮은 예쁜 아이들과 부인을 놔두고 먼저 가는 그의 심정은 어땠을지 상상이 되질 않네요.

1
2020-10-28 00:02:37

그대에게 영상에 베이시스트

조형곤님도 고인이 되셨죠...

WR
2020-10-28 08:40:23

아;;; 아직 52세밖에 안됐는데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2
Updated at 2020-10-28 10:06:53

 마왕의 이유있는 독설과 광장에서의 정당한 표효가 그립습니다.

멋진 중년과 에너지가 많은 장인으로 그가 노년을 보여주어야 하는건대...

 

WR
2
2020-10-28 08:41:51

비록 많은 중년들이 삶에 치여서 살고 있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자랑스럽게 보여줄만한 인물이었는데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2020-11-14 23:47:49

1995년으로 기억되는데 제 대학 절친놈 여자친구가 마왕 소속사 스텝 중 한 명이었어요.

 

당시 저는 마왕을 그닥 좋아하지 않고 있을 때였는데 친구 여친이 사인 한 장 받아다줄까? 라고 저에게 물어봤을 때 거절을 했었다는.... 

지금 생각하면 천추의 한입니다.ㅜㅜ

 

친구 여친으로 부터 들은 해철 형님 에피소드 하나 말씀드리자면 마왕은 사인을 해줄 때 본인의 아는 노래 한소절을 시켜봐서 아는 노래가 하나도 없으면 안해줬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 이유가 많은 사람들이 의미없이 마왕에게 사인을 요청하는데 적어도 팬이라면 마왕 본인의 노래 한소절쯤은 알고 있어야 한다라는 것이죠 ^^

해철 형님 성격으로 봐서 그럴 것 같진 않은데 그 당신 친구여친으로 부터 들었던 연예계 일화가 거의 다 사실로 밝혀졌던걸 보면 약간의 신빙성도 있다고 봅니다. ㅎㅎ

 

그나저나 항상 매년 10~11월 이 맘때만 되면 마왕 노래 들으면서 추모하고 우울해지는 기분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마왕 게시글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2021-07-09 00:17:38

이게 빠진 듯...

https://www.youtube.com/watch?v=PR0Rug5QVic

요거랑...

https://www.youtube.com/watch?v=HfvO0q9pI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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