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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정체를 알고나서 충격받은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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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7 22:42:49

부끄럽지만,
모르고 먹다가 정체를 알고 놀란 음식들을 공유해봅니다.

3위. '그래놀라'라는 곡식이 없다는 것을 알았을때...
시리얼로 주로 먹던 그래놀라. 여러 믹스제품중 아몬드, 땅콩과 비슷한 그래놀라라는 곡식이 있는줄 알고 1년 넘게 먹다가 35세쯤 정체를 알게됨...그래도 아래음식들 보다 비교적 빨리 알게됨.


2위. '미숫'이라는 곡식이 없음을 알았을때...미숫가루는 당연히 '미수'라는 수수?종류의 곡식분말이라고 30년 넘게 생각하다 얼마전 정체를 알게됨 ㅡㅡ. 그러고 보면 부모님께서 사온 미숫가루는 항상 검은색 비닐봉다리에 들어 있어서 몰랐는데, 얼마전 내돈주고 산 미숫가루가 심심하길래 설탕등 당류가 얼마나 들었나 성분을 보다가 충격받음.


1위. 단무지라는 노란무 품종이 없음을 알았을때. 짜장면의 단짝, 그 단무지가 내가 아는 깍뚜기의 무라는 것을 성인이 되고 알고 충격을 먹었죠....

요리에 무관심 하여 기본상식도 모르는 놈이 자기전 끼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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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27 22:46:01

 단무지 만드는 가늘고 긴 무가 따로 있습니다.

물론 일반 무로도 만들수 있겠지만  

WR
2020-10-27 22:50:41

ㅎㅎ 노란색 무가 있는줄 알았습니다 ㅋ

2020-10-27 22:46:03

ㅋㅋㅋ 재밌네요. 그레놀라랑 무슬리 정말 맛있죠.

WR
2020-10-27 22:51:36

무슬리가...뭔지 검색들어 갑니다 ㅎㅎ
설마 곡식종류는 아니겠죠? ㅋ

2020-10-27 22:56:18

재료를 압착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한데 무슬리(뮤즐리)는 압착하면서 굽지 않아요. 그래서 기름이나 당이 좀 덜들어가죠. 저는 무슬리 족이 덜 자극적이라 아침 식사로 좋더라고요.

6
2020-10-27 22:46:51

선지, 순대 등의 이야기 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곡물/채소 뿐이라 충격.. 

WR
2020-10-27 22:52:36

육식파라 갸들은 잘알죠^^

2020-10-27 22:47:31

1,2 위는 국민학교때 알았는데 3번 그래놀라는 몰랐습니다. 하나 알고 가네요.

WR
2020-10-27 22:59:13

ㅎㅎ 한분 찾았고 ^^

2020-10-27 22:48:17

요리가 아니더라도 관심없으면 그럴수 있습니다.

WR
1
2020-10-27 22:57:49

그렇죠. 사실 관심의 차이이긴 한데...그래도 너무 상식수준을 몰랐던 거죠.

2
2020-10-27 22:48:44

전 제비추리가 제비고긴줄 알았어요. ㅋㅋ

WR
1
2020-10-27 22:56:54

갈매기살은요? ㅋ

4
2020-10-27 22:49:10

1위를 그렇게 상상했다는게 더 신기하네요@_@

WR
1
2020-10-27 22:56:31

그래서 더 쇼크받았죠.
전 제가 똑똑한 놈인줄 알았거든요...

2020-10-27 22:59:56

아 저도 비슷한 경우있네요
오리고기는 동그랗고 가운데 붉은점이 있다고 생각했어요ㅋㅋㅋㅋㅋ(냉동 오리로스만 봐서)
생오리고기 봤을때 당황했습니다ㅋㅋㅋㅋ

2
2020-10-27 22:49:53

ㅎㅎ

카놀라유라는 식용유 아시지요?

카놀라라는 식물도 없답니다.

WR
2020-10-27 22:55:34

잉? 카놀라...가 그럼 뭐쥬? ㅋㅋ

2020-10-27 22:59:08

'Canadian oil, low acid'에서 따온 말이라고 하는군요.

특정 유채씨에서 짜낸 기름을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6
2020-10-27 23:11:27

원래 유채씨기름에 인체에 유해한 에루스산과 쓴맛의 글루코시네이트라는 성분 때문에,

정제하지 않은 채종유는 식용에 부적합했고, 서양에서는 그래서 채종유는 각종 윤활유 등

공업용으로 더 많이 써왔습니다. 그런데 캐나다에서 저 두 성분이 적게 나오도록 개량한

품종을 개발해서 재배했고, 거기에 카놀라 라는 명칭을 붙힌거죠.

(low acid 라는 뜻이 바로 에루스산(Erucic acid) 이 적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유채씨기름의 영어명이 Rapeseed Oil 이라 강간을 뜻하는 Rape 라는 단어가

연상되니, 예전 공업용 오일이라는 고정관념과 Rape 두가지 다 연상시키지 않는 카놀라

라는 새로운 명칭을 부여한 거죠. 카놀라 라는 식물이 식물의 종을 뜻하는 일반명사는

아닐지라도 품종명에 해당하니까 카놀라 라는 식물이 없다고 하기도 좀 그렇지요.

1
Updated at 2020-10-28 07:53:21

그 개량한 풍좀이 유전자 변형을 이용해 개량했다고 해서..
가격이 싸지요.
그래서 전 되도록 안먹습니다.

2020-10-28 22:49:05

좋은정보감사합니다

9
Updated at 2020-10-27 22:56:51

저는 어릴때 ‘쥐포’를 보고
쥐를 잡아다가 포를 뜬 건로 알았어요.

2020-10-27 23:23:51

저랑 같은 생각을....

2020-10-27 22:59:54

혹시, 닉네임처럼 구라… 아니신가요? ^^;

3
2020-10-27 23:00:12

다른 애긴데 전 바카스가 노란색인거 얼마 전에
알고 충격 먹었어요.

2020-10-27 23:00:40

에잇 이정도야 뭐~~

 

어릴 시절 곰탕에 곰 안들어가고 붕어빵에 붕어 안들어간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그 배신감에

비한다면야~~~~

2
2020-10-28 00:07:49

설마 가래떡에는 배신감을 느끼지 않으셨겠죠.  ^^;;;;

2020-10-27 23:03:33

그럼..오소리감투...오소리 머릿고기..??

2020-10-27 23:12:42

붕어빵에 붕어가 안들어가는것도 같은 맥락일까요ㅎㅎㅎ 자기전에 재밌게 읽었습니다~^^

2
2020-10-27 23:15:08

올챙이로 올챙이묵 만드는지 알았다는 저희 누님 때문에 배꼽 빠진적있습니다...

2
2020-10-27 23:20:00

3번은...........저도 이글 보고 알았습니다 

전 갈매기살이 진짜 갈매기 고기인줄 알았어요

1
2020-10-27 23:24:56

아랫지방에선 쥐포를 쥐고기라고 했죠..

2020-10-27 23:56:23

이런 거 비슷하게 피클이 오이 절인 건지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ㅋㅋㅋ

4
2020-10-28 00:01:53

식품은 아니지만...
전 어렸을 때 치질이 잇몸질환인줄 알았...

2020-10-28 00:15:05

전 LA갈비에서 LA가 지역명인줄 알았습니다ㅋ

3
2020-10-28 00:17:13

그건 의외로 가장 유력한 설중 하나가 맞습니다.

1
2020-10-28 07:55:00

그럼 LA가 지역명 아니면 뭔가요?

2020-10-28 10:00:20

미국에 처음 건너간 교포1세들이 돈은 없고 고기는 먹고 싶은데 미국에서 제일 싼 부위로 갈비처럼 해먹기 시작해서 LA갈비 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1
2020-10-28 11:28:01

저도 당연히 미국산 갈비를 LA갈비라고 부르는건 줄 알았는데 방송에서 보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여러가지 썰이 있더군요.
LA에 계신 한인분들이 한국식 갈비를 드시고 싶어 시작되었다는 얘기도 있고 갈비를 미국에서 자르는 방식이 뼈랑 함께 측면에서 얇게 자르는 방식에서 측면이라는 뜻의 ‘래터럴(lateral)'의 엘(l)과 에이(a)를 따서 LA 갈비가 됐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사실 미국에서는 숏립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고 호주산이나 다른 지역 갈비도 커팅 방식으로 다 LA갈비라고 부르는걸 보면 후자의 설이 더 신빙성이 있어보입니다. 그냥 단순히 LA 지역에서 자란 소의 갈비를 LA갈비라고 하는 줄 알았던 제게는 적잖은 충격이었습니다^^

1
2020-10-28 11:57:36

A는 Axis라는 설이죠.

2020-10-28 12:03:20

오오 또 하나 알아갑니다!

1
2020-10-28 00:24:10

녹색 고추와 빨간 고추는 품종이 다른 건줄 알았다는 이도 있죠.

1
2020-10-28 00:24:27

고딩 때 친구놈 하나가, 순대 먹을때 간 말고 염통 시켜먹으라고..엄청 맛있다고해서 저도 언제부턴가 염통을 즐겨먹었죠. 쫄깃쫄깃 소고기 맛도 나고 맛있었죠. 어느날 전화가 왔는데 저더러 '염통이 심장인거 알고 있었냐고,절대 먹지 말라며 자기 너무 충격먹었다'고..ㅎㅎ

2020-10-28 01:00:22

똥집 모르는 애들 많지 않나요? 

1
2020-10-28 07:06:44

그래뉼이 입자, 알곡이란 뜻이잖아요? 거기다 부르기 좋게 a붙여 그래뉼라가 된거죠...

2020-10-28 14:13:50

 제가 아는 선배는 몸통이 동그란 오징어와 납작한 오징어가 따로 있는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ㅎㅎㅎ


2020-10-28 16:49:09

 친구에게 대구막창 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때 대구(생선) 내장이 얼마 안될텐데 이걸 판다고? 

라고 생각했던....( -_)

Updated at 2020-10-28 17:59:57

세발낙지에 다리가 여덟개나 있어서 기형인줄 알았는데....

 

그리고 할매순대국과 놀부보쌈은 아직까지 못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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