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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코로나는 2주 쉬면 무조건 낫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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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8 17:45:46

아니 주변에 독일 애들이 보아하니 다들 지금 뭔가 걸렸는데, 병원 싣려갈 정도로 아픈 거 아니라면서 그냥 '자가 격리'만 한다네요. 

그냥 자기 혼자 2주 방에서 안 나오면 되는 거 아니냐고.

기침에 하여튼 등등.. 고열과 설사만 없으니 코로나는 아닐 거 같다고 자가 진단들 하는데, 증상이 모두가 똑같은 건 아니죠.

 

검사 안 받냐 했더니 뭐하러 검사 해서 감염자 숫자 올려서 락다운을 앞당기냐, 그리고 뭐하러 건강한 청년인 본인까지 검사 받아서 검사 및 의료 체계에 부담을 주냐? 이러는데...

이 꼴 보고 나니 진짜 나 빼고 다 걸린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원래는 사람 아예 안 만나는 게 힘들어서 그냥 멀쩡히 규칙적인 일상생활 2주 이상 하던 애들은 한 번씩 만나서 밥도 먹고 했는데, 어제 이 얘기 듣고 나니까 정말 사람 못 만나겠네요.

 

 

 

 

 

ps.

아, 물론 제가 말하는 상황은 '경증' 얘기 하는 겁니다. 감기 몸살 수준에서 지나가는 대다수의 젊은 사람들이요.

25
Comments
5
2020-10-28 17:44:07

그럴리가 없지요, 당연히

WR
2020-10-28 17:45:05

한국은 완치 판정 이전에 끝까지 검사하나요?

단지 병원 퇴원하는 것만 며칠인가 증세 호전되면 퇴원이고요? 그 뭔가 초기에는 검체 절대 안 나올 때까지 잡아뒀었는데, 그럴 필요 없다고 판단하고 기준 완화시켰었잖아요.

1
2020-10-28 19:30:28

2주 자가격리 시작전후 검사하고
확진이면 퇴원전 검사하죠

5
Updated at 2020-10-28 17:51:20

코로나는 "완치"가 아니라 "증상호전"이라는 개념이라고 하더라구요.

모든 신체기관(뇌포함)을 파괴시키며 증상만 나아질 뿐 절대 원래대로 돌아오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즉, 절대로 걸리면 안됩니다.


WR
2020-10-28 17:50:03

독일은 애초에 초기부터 내건 슬로건이 '최대한의 국민이 걸리지 않도록 방역에 힘쓴다! 모두들 협조하라!'가 아니라 '결국은 모두가 걸릴테지만 그 속도를 늦춰서 의료 붕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 협조해달라!'였죠. ㅎㅎ

어차피 전염병이 퍼진 이상 결국은 80%가 걸리면서 항체가 생기기 전까지는 별 수 없다는 식의 결과론적 이론을 극초기부터 갖다 대면서 결국 이 상황까지 온거라 봅니다. 

4
2020-10-28 17:49:18

현재는 무증상이면 11일 정도 생활치료센터에 격리, 증상이 경하게라도 있으면 14일간 격리 후 일상생활은 가능하나 1주일정도는 모임등은 하지 말라고 하는 상태입니다.

 10여일 정도면 감염력이 떨어지나 검사상으로는 양성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WR
2020-10-28 17:50:44

뭐 감염만 시키지 않는다면야 상관이야 없다고들 보는 거겠죠...

하여튼 이거 보고 나니까 애들 못 만나겠네요. ㅠㅠ 

1
2020-10-28 17:52:11

 병원에서 두달 넘게 격리된 사람도 있고 사람마다 다른 가봅니다.

 

2주 격리기간 정한건 

첨 검사하고 2주만에 다시 검사했을 때 검체가 안나오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는거라고 보는 겁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와도 초기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다가 2주안에 증식해서 검출될수 있기때문에 코로나 걸렸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2주 격리하고 마지막에 검사하고  끝내는거죠.

 

이때 양성이 나오면 병원으로 격리됬다가 음성 될때까지 병원에서 지내는데 오래있는 사람은 두달 넘게도 있습니다.  

WR
2020-10-28 17:53:44

그쵸? 저도 그렇게 알긴 하는데... 모르겠네용.

얘네는 아마 2주 쉬다가 그냥 몸이 건강한 거 같으면 괜찮다고 다니겠죠.

뭐 물론 코로나가 아닐 수도 있을 확률이 꽤 있긴 하겠습니다만.

1
2020-10-28 17:53:07

질본 지침에 무증상 10일이면 격리해제 요건이 됩니다.
해제할때 검사도 의무사항이 아니라서 해주지않고 해당 보건소나 질병관리청의 요청이 있어야 해줍니다..

WR
2020-10-28 17:54:20

아, 그러면 뭐 얘네 말이 아주 틀린 것도 아니네요.

우선 2주 정도 쉬면서 몸 나아지면 며칠 더 조심하겠죠.

2
Updated at 2020-10-28 17:54:40

2주 격리라는 기간은 접촉자가 발병하는데까지 걸리는 최대 기간입니다.

2주 동안 발병하지 않으면 감염자가 아닌 걸로 판단하고 더이상 격리 안해도 된다는 기준으로 쓰는 겁니다. 

발병 이후에 얼마나 오랫동안 앓는가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우리나라에도 몇달씩 병원에 있었던 사람 있죠.  

우리나라의 퇴원 기준은 검사 2번인가 해서 연속으로 감염자 아닌 걸로 나올 때 퇴원인 걸로 압니다.

(써놓고 보니 지금은 무증상 10일인가 보군요.) 

여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1주일일 수도 있고 몇달일 수도 있습니다. 

WR
2020-10-28 17:57:59

쩝... ㅠㅠ

제가 보기에 주변에 무증상 경증 전파자들은 쌓이고 널렸을 것 같습니다.

1
2020-10-28 17:58:29

병원가봐야 어차피 받아 주지도 않을겁니다

제가 아는 사람의 며느리가 걸렸는데 병원에 전화를 하니 와봐야 해줄게 없다고 하더랍니다.

돈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의료체계가 받을수 있는 수준을 벗어 난지라....

그냥 해열제나 먹고 며칠 앓다가 나았다고 하더라구요.

독일이 유럽에서는 잘하는 편일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들이 감당 할수 있는 수준은 벗어 나있을것 같습니다.

 

WR
2
2020-10-28 18:01:41

독일은 전세계에서 최고로 칭찬하고 자화자찬도 제일 많이 하는 나라입니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결과론적으로 확진자가 최소화 되도록 잘 잡은 나라라고 하지만 최고의 대응이라고는 잘 묘사가 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야 뭐 같잖은 얄랑한 서구 우월감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의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국민들의 무저항 때문에 쉽게 롤모델이라고 하기야 어렵겠죠.

2
2020-10-28 18:07:14

실은 조심스럽지만 우리의 자랑 스런 방역 국뽕에는 프라이버시가 침해된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카드나 휴대폰을 통해서 동선이 모두 파악이 되었고 우리의 법감정 으론 이것이 당연하게 받아 들이는 부분이 있지만 사실 서양인의 관점에선 독특하다고 여겨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장소가 모두 공개되는 바람에 어제 티비만 봐도 동네의 상권이 초토화되는 부작용....또 감염자라는 이유로 직장을 읽고 뭐 이런 부작용들이 나오더라구요.

어찌되었던....빨리 지나가야 할텐데... 

WR
2020-10-28 18:12:45

이렇게 말하면 욕먹을지 모르지만 사실 서양 관점에서는 독특한 게 아니라 '미개'하다고 여기지만 대놓고 '미개'라는 단어를 못 쓰는 것 뿐이죠.

솔직히 독일에 한참 살다가 한국을 방문하면 사실상 모든 곳을 비추는 반강제적 CCTV 녹화, 그리고 심지어 마트 주차장 출입시 'OCR로 번호판 인식해서 데이터 저장' 등은 상당히 불편하더군요. 아, 하지만 방범용 CCTV라고 좀 몇몇 어둑어둑한 곳에 설치한 건 오히려 마음이 놓입니다.

 

근데 이런 이야기 하면 대부분 좀 민감한 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씀들 하셔서 그냥 가만히 있긴 하죠.

 

 

물론 저는 독일의 프라이버시 상황도 절대 만족하는 게 아니고 상당히 불만히 많습니다. 오히려 한국보다 '더 야비하게 감시'한다고도 느껴지고요. 절대 우리나라 나쁘다 이런 이야기 하려는 게 아니라는 걸 밝힙니다! ㅎㅎ 그런 부분에서 조금만 더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면 대한민국이 아마 현재로써는 가장 포텐셜(!)이 큰 국가가 아닐까 하는 국뽕을 한 사발 들이키면서... 댓글을 마칩니다.

1
2020-10-28 18:14:22

대구에 코로나 터져서 수천명 나올때 병실이 없으니 증상이 가벼운 환자들은 집에서 대기하고 있었죠. 그때 그 환자들 상태 확인하는 자원봉사를 했었는데 가벼운 감기 증상 또는 무증상으로 지나가는 환자들이 상당히 많긴 했습니다. 특히나 젊은 사람은 첨에 입원 안했으면 끝까지 입원 안하고 격리만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WR
2020-10-28 18:17:29

그래도 한국 수준의 환자 수에서 그런 사람이 많았던 거니 그나마 무증상 전파 등도 관리가 가능했던 거라 봅니다.

어후... ㅋㅋ 여기 일일 만 명 넘어갈 줄 누가 알았겠어요? 미국처럼 땅덩이가 거대한 것도 아니고... 독일 애들이야 절대적으로 '우리는 한국보다 면적도 크고 인구도 많다'라면서 합리화 하지만, 얘네 8천만인가 그렇고 땅덩어리도 뭐 남북 정도이고, 사실상 뭐 한국이랑 큰 차이 없는 상황인데도 이 모양이죠.

아, EU는 국경을 열어둔 어쩌고 저쩌고라면서 또 합리화 하겠구나.

 

 

 

 

 

ㅋㅋㅋ 흥분해서 죄송합니다.

1
2020-10-28 18:20:24

격리해서 모두 완치되는 병이라면 격리할 이유도 없겠죠. ㅎ

WR
2020-10-28 18:31:26

해탈했습니다.

Updated at 2020-10-28 18:32:50

프랑크프루트에 계시던가요? 

언능 코로나가 극복되어 뢰머광장가서 파란 하늘보면서 맥주한잔 하고 싶네요~ ^^

무탈하세요~

WR
2020-10-28 18:34:35

아 ㅋㅋ 프랑크푸르트랑 멀지는 않은 곳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건강하세요!

2020-10-29 02:10:10

뉴스는 보시나요? 지금까지 코비드19 전세계 사망자 120만명, 국내사망자 500명 쯤됩니다. 대부분 고령자이구요. 주변에 젊은분들이야 가벼운 감기정도로 앓겠지만 요양원 할아버지 할머니들한테는 죽을병이죠. 물론 이분들은 일반 독감이나 폐렴만해도 목숨을 위협하는 중병입니다...

WR
2020-10-29 06:28:50

ㅠㅠ 지금 저러는 친구들 독일에서 적어도 제 주변에서는 관련된 뉴스 제일 많이 찾아보는 애들입니다.

그러니 돌겠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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