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지인 딸이 아버지를 신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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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9 18:28:13
어제 충격에 빠져서 한동안 헤어 나오지 못했던
지인 분하고 술한잔 했습니다.
6개월 전인데
고2 딸이 남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한 후 부터.
학업성적도 떨어지고 약간의 일탈이 지속되자
참다 못한 지인께서 훈계를 하다가 딸이 반항으로 이어지자
화김에 정강이를 걷어찼다고 하네요..
(딸아이라는걸 감안해서 한번도 얼굴은 터치한적이없다고.)
그런데 딸이 경찰에 신고를 해버린겁니다.
아동학대죄로 바로 경찰서에 가고...
몇달 동안 접근금지명령도 받고 그 일로 충격받아서 집을 나와서 여관에서 몇개월을 전전
딸이 합의를 안해줘서 변호사까지 (큰 사안은 아니라판단 국선을 쓰기는 했지만)
계속 법원 들락거리다 결국 원만한 합의가 되었다네요..
이후가 문제인데. 그렇게 사랑 스러웠던 딸이 그냥 넘의 자식으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대화도 완전 단절되고 여러 고민 문제를 얘기를 하는데.
옆에서 얘기 듣는데 한숨 나오네요. 저도 두 딸가진 아빠라..
물론 지인께서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애비심정이라 아빠 편을 들게 되네요..
지인 딸도 나이가 먹으면 분명 저는 후회하리라 보는데..
예전 같으면 보통 지구대를 가도 원만하게 해결해서 돌려 보내는데..
바로 접수해서 경찰서로 보낸다고 하네요..
님의 서명
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캉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서생원에
고양이 바둑이는 돌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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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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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면 이제 독립해서 살라고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