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언더싱크 정수기 & 식기세척기 배관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는 퇴근하자마자 싱크대 좀 살펴봤습니다. ^^

이사하면서 이사업체가 기존에 사용하던 언더싱크 정수기와 식기세척기 배관을 그냥

잘라버리고 오는 바람에 다시 연결해야하는데, 기사를 부르려했더니 그것도 거의 5만원을 부르더라구요.

어짜피 특별한것도 없고, 회사에서 정수기 연결도 직접 해본터라..

인터넷에서 3M 직수형 언더싱크 정수기 자가설치 세트로 구매해서 직접 설치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정수통이 있는 정수기보다 이렇게 직수형이 낫다고 보고있고,

설치나 부피문제도 유리해서 계속 사용하고 있네요.

택배를 까보니 정수호수, 피팅, 배관 아답터, 파우셋, 필터 이렇게 있습니다.

동네 철물점에서 별도로 T자 피팅과 연결피팅 한개씩 더 사놨습니다.

파우셋 (수전)을 보니 80mm 구멍을 뚫어야 하더라구요.

목재면 모르겠는데, 스틸이라 두세번에 나눠서 조심스럽게 뚫어줘야합니다.

잘못하면 찌그러지거나 구멍이 찢어질수도 있어서요.

저는 4mm->8mm 로 두번에 걸쳐 뚫어줬습니다.

뚫고 나서는 흔들리지 않게 조여주면 되는데, 사진찍는걸 까먹었네요 ㅎㅎ

우선 제일 중요한게 기존 싱크대 수전에 연결된 배관에 호스를 연결할 아답터를 설치하는것인데요, 

몽키스패너 하나만 있으면 되구요. 테프론테입 (일명 야마테잎 ㅎㅎ) 으로 새지 않게 잘 조여줍니다.

그러면 중간에 호스를 연결하는 부위가 있으니 중간에서 수돗물을 하나더 빼준다는 구조로 생각하시면

간단할꺼에요 ^^

참, 저 정수기 호스가 기본적으로 연질인데, 가위나 칼로 잘못자르면 절단면이 고르지 못해

피팅에서 물이 새는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전에 가지고 있던 케이블 스트리퍼를 이용해서 균일하게 잘라주었습니다.

그 다음은 뭐 간단합니다. 

식기세척기도 같은 호스를 사용하므로 T자형 피팅으로 분배하고 정수기의 in, out 을 거쳐

파우셋으로 연결하면 정수기는 끝이구요.

식기세척기로 가는 호스도 조심해서 싱크상판을 뚫어서 연결만 해주면 됩니다. 

물도 잘나오고 물맛도 괜찮네요 ^^

사실 수돗물 그냥 먹어도 죽지는 않을텐데, 그냥 원래 언더싱크 정수기는 버릇처럼 집에서 쓰던터라

또 연결해줬네요.

번들로 따라오는 파우셋이 좀 약해보이는데 이건 추후에 아무거나 또 인터넷 구매해서 변경해주면 됩니다. ^^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