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우리 나라 치킨 '붐'은 언제 즈음부터인가요?
인터넷 밈인지 진짜 치킨 사랑인지 헷갈릴 만큼 치키치키친이 인기인데,
얼마 안된 것 같기도 하고 오래된 것 같기도 하네요.
생각해 보니까 옛날에 그 '집으로...'라는 영화에서도 손자애가 치킨 먹고 싶다는데 할머니가 닭 잡아서 백숙 해주셔서 막 투정부리고 그랬던 거 아니었나요? 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생각나면서 궁금하네요.
WR
2020-10-30 02:02:28
막 이렇게까지 치킨 먹고 싶다 뭐만 하면 치킨 이런 정도로 유행했나요? 이런 ㅋㅋ 치킨의 민족이군요. 2
2020-10-30 02:05:07
90년 이라고 생각합니다. 멕시칸 양념치킨 8000원에 처음 먹은게 아직도 기억나니까요. 아마 신라면 처음 나왔을때랑 같은 시기 아닐까 생각듭니다.
2020-10-30 02:08:46
제 기억엔 7000원대인데ㅋㅋ 잘 팔려서 금방 올렸나봐요ㅋㅋㅋ
Updated at 2020-10-30 02:07:06
제 나이안에서 기억해보자면 시장에서 파는 통닭도 맛있는 음식이었지만-너무 맛있던 튀김 껍데기-80년대에 처갓집인가 멕시칸인가 양념통닭이란게 나와서 간식 같은 개념이 붙으면서 더 붐이 일지않았을까 싶네요
한국의 치킨 프랜차이즈 중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치킨 체인점. 여담으로 멕시카나와 이름을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1989년에 시작한 멕시카나보다 페리카나가 더 오래되었다. 윤종계씨도 양념치킨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두 양념치킨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고추장 사용유무다. 페리카나 양념치킨은 고추장을 사용했다. 어쨌든 기름맛이 세고 느끼한 후라이드 치킨에 고추장, 마늘, 양파 등을 섞어 한국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양념을 만들어서 지금의 반반무마니를 있게 한''' 업체 가운데 하나다. 다시 말해 치킨을 초창기에 대중화시킨 전위대 통닭집들 가운데 하나라는 뜻. 8, 90년대에 만약 양념통닭이라는 게 없었다면 치킨집이 지금처럼 넘쳐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처갓집 양념통닭과 더불어 배달 통닭을 시작해 20여년 사이에 상식의 수준으로 자리잡았다. 다만 현재는 BBQ와 교촌치킨 등 여러업체가 생겼기 때문에 많이 밀린 상태고, 메뉴자체가 과거에서 그다지 발전되지 않은 면이 있다.
2020-10-30 02:16:26
제 기억엔 서태지가 막 나올때 쯤에 tv에서 양념치킨 광고 하고 했던것으로 기억되네요.
2020-10-30 02:25:45
찾아보니 최양락 페리카나 치킨 광고가 89년이군요. 1
2020-10-30 02:42:07
어릴적에 아버지께서 퇴근하시면서 종종 사다주시던 치킨이 생각납니다. 신문지에 포장해서 비닐 봉투에 넣어주던 그 치킨은 기름이 좔좔 흐르는 짭쪼름한 껍질이 일품이었지요... ㅜ_ㅠ
2020-10-30 03:30:02
90년에 빠따로 반 전원을 두들겨 팬 담임이 위로잔치격으로 양념통닭 수업의 자리만 마련해 준 기억이 남아있네요. 네명이 각출해서 한마리 사와서 수업시간에 먹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뭐였나 싶군요. 한창 단순할 때라 먹을땐 마냥 신났던거 같기도 하고....
2020-10-30 07:36:07
페리카나든 멕시칸이든 양념통닭 프랜차이져가대중화되면서 아닐까요?
2020-10-30 08:36:07
요즘 정식가게로 독립하는 경우가 은근히 생기고 있더라고요 1
2020-10-30 08:34:35
직접적인 붐은 양념치킨이 등장하면서부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2020-10-30 09:09:38
잘 모르겠으나... 전 다른 어떤 치킨보다도 페리카나 양념반 후라이드반이 최고네요 ㅋ 2
2020-10-30 09:22:44
어릴적 전기구이통닭이 최고의 간식이었는데...
2020-10-30 16:07:10
80년대 중후반 정도겠죠 티비에 치킨 CF 가 나오고 중국집처럼 배달이되면서 국민 요식업이 되었다고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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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시작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80년대 처갓집이었나.. 하여간 그때도 개그맨들이 치킨광고 했던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