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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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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프랑스 니스 테러는 시작에 불과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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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30 08:21:55
1. 어제 프랑스 니스 노트르담 성당에서 3명이 살해되고 그 중 한 여성이 잔인하게 참수되었는데, 그는 70대 노파였습니다. 요즘 프랑스 성당에서 평일 아침부터 기도하러 오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대부분 노인들인데, 이런 노인들을 노렸다는 점에서 이번 테러는 굉장히 비겁하고 악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당연히 프랑스인들은 현재 대단히 분노하였고, 마크롱 대통령은 "공화국의 가치를 포기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고 선언했습니다.

2.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프랑스 영사관이 공격당했고, 사망자는 없었지만 프랑스 외교가에 큰 충격을 안겨다주었습니다. 

3. 같은 날 리옹에서 250명에 달하는 터키인들이 국기를 내걸고 행진하면서 "아르메니아인들을 죽이자", "아르메니아인들 어디있냐"라며 소리질렀고,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아르메니아인들을 공포에 떨게 하였습니다. 리옹시 당국은 충돌에 대비하여 경찰력을 동원하여 사태를 진정시켰습니다. 

4. 하필 니스 공격 직후 오랫동안 말레시이아의 총리를 지낸 마하티르 무하마드는 "프랑스가 한 짓을 생각하면 무슬림들은 수백만명의 프랑스인들을 죽일 권리가 있다" (레알 도랏.....)고 트윗을 올렸고 엄청난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는 트위터의 정책에 직접적으롱 위배되는 트윗이었기에 트위터에서 자체적으로 삭제하였으나 이미 많은 사람들이 캡쳐해놓았죠. 그런데 그 트윗에 좋아요가 엄청나게 많이 달리는 걸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렇게 사태가 악화되기에 앞서 터키 대통령 에르도안은 프랑스에 대한 보이콧 운동을 촉구한 바 있으며, 그 전에는 유럽이 이슬람 세계에 대한 새로운 십자군전쟁을 수행하고 있다며 선동한 바 있습니다. 사태의 발단은 유럽연합재판소에서 유럽기업이 종업원에게 종교적 부착물을 금지할 권리가 있다고 판결한 것 때문인데, 이는 십자가든 스카프든 그 어떤 종교적 상징물을 포함한 것으로 무슬림을 타겟으로 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프랑스 보이콧 운동의 시발점은 마크롱 대통령이 이슬람 극단주의에 맞서 외국의 영향력을 완전히 차단하겠다고 선언한 것 때문입니다. 마크롱은 이슬람(Islam)과 이슬람주의(Islamism)를 구분하였고, 이슬람주의에는 단호히 맞설 것을 천명하였습니다. 현재 유럽의 수많은 모스크들은 사우디아라비아 또는 터키가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이들 국가 또는 이들 국가의 주류 교파의 또 다른 분점이 되어 해당 사회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칩니다. 사우디의 경우 와하비즘을 적극 수출하였고, 또 터키는 유럽 내 모스크를 통해 터키 이민자들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어느 정도냐면 이스탄불의 터키인보다 독일이나 프랑스의 터키인들이 에르도안을 더 지지할 정도입니다.  

마크롱이 하겠다는 것은 이 고리를 끊어버리겠다는 것입니다. 사우디나 터키의 마드라사에서 교육받은 이맘이 아닌 프랑스에서 교육받은 이맘으로 프랑스의 모스크를 채우고, 또 프랑스 공화국 가치를 존중할 것을 서약하는 모스크에게 면세혜택 등의 지원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프랑스식 이슬람(Islam a la francaise)을 만들겠다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유럽에서 터키나 사우디 등의 영향력은 현저히 감소할 것입니다. 어쩌면 이게 그들의 역린을 건드린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현재 서구와의 관계개선을 목표하고 있는 빈살만 왕세자와 달리 에르도안은 강경하고 노골적입니다. 에르도안은 사우디를 대신하여 무슬림 세계의 리더가 되고자 하는 야심을 품고 있고, 따라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경쟁자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 내 감정변화도 상당한데, 당장 Redditr/Europe 과 r/France 게시판은 백명이 넘게도 죽었던 바타클랑 테러 당시 그래도 온건 무슬림은 다르다...일부 극단주의자가 문제다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제는 무슬림 모두가 문제다는 의견이 주류입니다. 그리고 여러 배교자(무슬림으로 자랐다가 무신론자가 된 사람들)들이 이슬람 그 자체가 증오와 폭력을 설파하며 인류에 위험한 이데올로기라고 증언하는 글들이 엄청난 추천을 받고 있지요. 

이런 게 쌓이고 쌓이다 보면 언젠가 유럽에서도 불만이 폭발할 것 같은데, 극우가 집권해서 멍청하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기 보다 마크롱처럼 확고한 원칙하에 강력한 대처를 밀어붙이는 게 좋아보입니다. 단 이것이 성공하려면 국제적인 지지가 필요한데, 유럽연합과 기타 자유주의 진영 국가들의 지지를 얼마나 동원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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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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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30 08:25:25

무슬림들의 극단적인 태도가 한심한데
아마 예수나 하나님을 모독하는 그림을 그려도
비슷한 숫자의 테러 사건은 일어날겁니다.
과거에도 신성모독, 마녀사냥 등 많은 사례가 있었죠.
그리고 기독교인에 의해 저질러진 카톨릭 성체훼손, 사찰 방화사건 등 아직도 일어나고 있구요.

목사 불법으로 형사처벌하거나 취재만 해도
방송국 난입 사건이 자주 나죠....

WR
19
2020-10-30 08:26:34

유럽에서 예수에 대한 온갖 종류의 풍자나 만화 외설적 그림이 나와도 이와 관련 테러사건은 전무합니다. 그곳이 기독교의 발상지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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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0 10:50:04

유럽 현재로 한정하면 그렇지만 종교 역사를 놓고 보면 무슬림보다는 기독교가 더 많죠.
기독교가 마이너리티가 되면 마찬가지가 됩니다. 유일신 종교 특성상

WR
2
2020-10-30 11:08:30

역사로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레반트 지역(레바논, 시리아)에서는 천년 넘게 기독교가 마이너리티로 지냈고 테러를 하기는 커녕 종종 학살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3
2020-10-30 11:24:45

십자군 전쟁 기독교에의해 오소독스와 유대교에 자행한 학살과
스페인 등에서 구교에 의해 저질러진 개신교 학살 등등 모든 유일신 종교는 어쩔 수 없어요. 근본을 부정당하는 것이다 보니.

5
Updated at 2020-10-30 10:07:28

현대에 와서는 사람을 참수하거나 폭탄테러를 저지르지는않죠.
기독교는 자신들 이익챙기는게 우선이라.. ㅡㅡ
암튼 종교는 독입니다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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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30 08:32:39

일단 일반 시민들에 대한 참수는 테러가 맞다는 전제하에 마크롱이 벌집을 쑤시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유럽이 종교전쟁을 거치고 탈종교화되어 세속주의 국가들이 되었는 데, 그것을 체제우월이라고 착각하면 안됩니다.
이슬람권은 아직 종교전쟁과 탈종교화를 안겪은 종교입니다. 거기다대고 니네는 못하지? 라고 조롱하고 있으면 종교전쟁 납니다.

유럽에서 기독교 풍자나 모독이 폭넓게 허용된다고 해서, 이슬람에 대고 너희는 왜 이슬람 종교풍자를 못하냐 라고 같은 수위를 요구하는 건 넌센스입니다.

안해도 될 뻘 짓을 마크롱이 하고 있습니다.

남의 나라 사람들이 내 나라 들어와서 테러 저지르는 것은 당연히 막아야하고 비난해도 되는데,
비난의 포인트를 인종이나 종교로 잘못 잡아서 수백 수천의 테러를 새로 일으키는 거죠.
마크롱이 뻘 짓 하고 있습니다.

WR
27
Updated at 2020-10-30 08:30:45

그런 식으로 현재 이슬람권의 후진성을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과거 박정희가 한국에는 한국식 민주주의가 맞다며 궤변을 늘어놓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슬람권 안에서도 개혁과 정교분리를 외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일종의 또 다른 오리엔탈리즘에 머문 사람들이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이며 그들에게 다만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하면서 정작 이슬람 내부의 개혁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경우가 많죠. 결국 그런 사람들 때문에 내부에서 개혁이 실패하고 개혁파들은 유럽이나 미국으로 망명을 떠납니다. 

10
Updated at 2020-10-30 08:44:01

불교도가

우리는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라' 라고 할 정도로 사유의 폭이 넓은 데, 교회에서는 예수 욕하면 난리 난다며?

라고 기독교는 후진적이라고 조롱하면
우리는 그걸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저는 그걸 뻘짓이라 부릅니다.

15
2020-10-30 09:02:15

 뻘짓이 아니라 자업자득이라고 봅니다

 종교라고 변화하지 않은다면 욕먹어도 할 말 없죠

 우주 만고불변의 절대 물리법칙도 아니고요

10
2020-10-30 09:06:02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낸게 종교인데 필요없어진다면 사라지는게 순리죠.

5
Updated at 2020-10-30 09:19:22

그걸 내가 할 필요는 없는 거죠.

프랑스 대통령의 임무는 프랑스의 생명과 자산을 지키는 거지, 다른 나라를 그 나라 종교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자칭 구원자가 아닙니다.
다른 나라의 탈 종교화를 위해서 내 나라를 불구덩이에 처넣는 건, 뻘 짓입니다.

그 나라 사람들이 그런 외부로부터의 개입을 고마워하지도 않을 거구요.

1
2020-10-30 14:35:46

프랑스가 모르긴 몰라도 다른 나라를 위해 벌집을 쑤시는 건 아닐 겁니다.
이미 이슬람 이민자들이 너무 많고, 그들이 프랑스국민으로서가 아니라 이슬람주의자로서의 정체성을 더 명확히 드러내고 그것이 국익에 반하고 사회불안을 조성한다면, 정부로서도 뭔가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죠.
방법론은 모르겠으나, 이슬람과 이슬람주의를 구분하려는 노력은 정당하지 않을까요?
이마저도 안된다면... 이슬람 종교를 금지시켜야하나요?

1
Updated at 2020-10-30 14:43:00

근데 왜 체첸도, 튀니지도 아닌 말레이지아 총리가 빡쳐서 트윗을 올렸을까요.

마크롱이 공격 타겟을 이슬람이라는 종교가 아니라 극단주의와 개인 테러로 포커싱을 맞췄었다면 말레이시아가 빡칠 이유가 없었겠죠.

포커싱을 종교에 맞추면 안됩니다. 아무 상관없이 지구반대편에서 그 종교믿던 사람들까지 달려들게 됩니다. 그게 뭔 뻘짓이에요.

Updated at 2020-10-30 20:30:55

그 사람도 이슬람 극단주의자인가보죠.

"이슬람교도는 프랑스인을 죽일 권리가있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의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이 잘 안드네요. "빨갱이는 죽여도돼"도 아니고...그리고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도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한번도 이념때문에 사람을 죽이지는 않았죠.

"마크롱이 공격 타겟을 이슬람이라는 종교가 아니라 극단주의와 개인 테러로 포커싱을 맞췄었다면 말레이시아가 빡칠 이유가 없었겠죠."
제 생각에,
1. 마크롱은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공격하지 않기 위해 이슬람과 이슬람주의를 구분한 것이고,
2. 프랑스가 이슬람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극단적인 이슬람인들이 프랑스를 공격하는 것이며,
3. 극단성과 상관없이 많은 이슬람인들이 프랑스에 화내는 이유는 "언론의 자유를 빙자한 신성모독"때문이고,
4. 화를 낼 수는 있으나 극단적인 방법을 정당화할수는 없으며,
5. 굳이 이야기하자면 벌집을 쑤신건 샤를로 앱도지만 그렇다고 지금 그들을 비난하기도 어렵습니다. 물론 저라면 그런 짓을 하지 않겠지만...

Updated at 2020-10-31 00:45:27

악의적 편취보도죠.
흠냘냘님이 그 악의적 편취를 그대로 따라하시니 놀랍네요.

마하티르가 쓴 글은 '프랑스인들은 무슬림들을 학살했었다. 그 방식대로라면 무슬림은 프랑스인을 수백만명 죽일 권리가 있다. 그러나 무슬림들은 그러지 않는다. 프랑스인들도 그러지 말아라. 우리는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 입니다,
여기서 중간에 한문장만 따와서 조롱하는 것은 저열한 편취입니다.

 | 마크롱 "이슬람 테러 공격"사건으로 명명  |  프라임차한잔

Updated at 2020-10-31 03:37:07

흐음...
미묘한 차이가 있고 맥락을 자른 기사제목임은 분명합니다만, 제가 이해한 것은,
"프랑스는 그동안 수백만의 사람을 살해했고 그중에는 무슬림들도 많았으며, 때문에 우린 프랑스인들을 살해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뉘앙스...) 무슬림은 "눈에는 눈"의 법칙을 적용하지 않는다. 프랑스도 그래서는 안된다. (이슬람을 적으로 돌리고 복수해선 안된다 의미)

이건 맥락을 자른거긴 하지만 의미를 왜곡하진 않았습니다. 권리가 있음에도 행사하지 않는다는 거죠... 프랑스 너네식을 따르면 우리도 죽일 권리가 생기는거야... 가 아니죠.

악의적 편취보도인지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어쨌든 심각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레이지아 전총리도 islamiste와 musulman을 구분 못하는가 싶습니다.

Updated at 2020-10-31 09:12:32

마히티르 글에는 제목이 있습니다.
1번 트윗 보시면 숫자 1로 시작하기 전에 그 위에 한 줄이 있습니다.
제목입니다.

RESPECT OTHERS

글의 의도가 처음부터 '타인을 존중하라' 였는데,
프랑스인을 학살하라. 내지는 무슬림은 프랑스인을 학살할 권리가 있다 는 주장으로 해석하는 걸 뭐라고 이해해야 합니까. 저는 저열한 편취라고 생각합니다.

2020-10-31 16:59:43

이게 댓글에 덧글이 무한히 달리지는 얺는 시스템인가 보네요.
"악위적 편취" 논쟁은 매향님 말씀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여기서 멈추도록 하시죠. 언론의 편파성이 논쟁의 핵심은 아닌 듯 하니...
하지만 원래 제글의 맥락은 어떻습니까?
"악의적 편취" 직전까지의 논쟁으로 되돌아가 보시면 좋겠습니다.

더해서, 말련전총리의 respect others는, 프랑스인들에게 이슬람인을 존중하라는 의미로 적었다고 전 읽었습니다. 혹시 이것도 오해인가요?

Updated at 2020-10-31 20:02:57

Respect others는 프랑스인은 무슬림을 존중하라는 의미를 넘어서, 상호존중을 지키라는 의미로 저는 해석합니다.

마하티르가 자기 글에서 밝혔잖아요. 무슬림이 유럽인들에게 뭐라 하지 않듯이 유럽인들도 무슬림에게 뭐라 하지 말라구요. 이건 서로 선을 넘지 말자는 뜻입니다.

무슬림은 프랑스인들을 죽일 테지만, 프랑스인들은 과거에 지은 죄가 있으니 입다물고 있으라는 의미가 아니죠. 

 

타 종교에 대한 존중은 문명화된 정도를 나타내는 데,

지금 프랑스 마크롱은 문명적이지 않다. 원시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라고 마하티르가 지적했습니다. 

2020-11-01 10:49:04

전총리말은,
유럽 종교는 이미 세속화되었지만 그건 유럽인들의 선택이고 우리는 뭐라 하지 않는다...
그건 당연한거 같은데요..

무슬림에게 뭐라 하지 않고 테러리스틀에게 뭐라 하려고 마크롱이 구분된 용어를 사용한 겁니다...
마크롱이 어떻게 해야 그럼 만족스러운 솔루션이 된다는 말씀이시죠?

지금 명백히 종교적인 이유로 테러를 행하는 테러리스트들을 그럼 보고만 있으라는 건가요? 예방을 위해서는 어떤 활동을 해야 하나요?

Updated at 2020-11-01 13:24:15

종교탓이 아니라 사람탓을 했어야죠.

이슬람은 믿는 사람만 이십억명이 넘는 오래되고 대중화된 종교입니다. 그 사람들이 다 극단적이지는 않습니다.
극단적인 또라이는 어느 종교에나 있습니다. 이슬람 국가내에서도 극단주의자들이 자국민들을 죽이는 테러를 벌이기도 합니다. 그런 극단주의자가 프랑스에서 비무장 민간인을 무차별 죽이는 테러는 결코 있어서는 안되며, 마땅히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기만 했어도, 지구 반대편에서 말레이지아가 빡쳐서 저러지는 않았을 겁니다.

2020-11-01 20:59:02

"무슬림에게 뭐라 하지 않고 테러리스틀에게 뭐라 하려고 마크롱이 구분된 용어를 사용한 겁니다..."

제 이야기가 틀렸나요?

말씀 들어보면, 마크롱이 사용한 단어를 말레이지아 전총리 뿐 아니라 전세계 이슬람 교도들이 다 오해하고 있는 건가요? 

 

"이슬람 국가내에서도 극단주의자들이 자국민들을 죽이는 테러를 벌이기도 합니다. 그런 극단주의자가 프랑스에서 비무장 민간인을 무차별 죽이는 테러는 결코 있어서는 안되며, 마땅히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매향님이 말씀하신 걸 마크롱이 말한게 아닌가요?

 

마크롱이 이슬람 전체를 적으로 삼았다는 발언은 무엇입니까?

2020-10-31 05:50:58

프랑스가 자산을 지킨다는 건 단지 테러범에 굴복해서 목소리를 죽이는 것이 자산을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정당한 명분을 내세우고, 일관적인 태도로 테러범에 굴복하지 않는 가치를 지켜내는 것이 프랑스의 자산을 지키는 것이지요. 프랑스 대통령이 지금 이슬람 개혁파를 구원하자면서 들고 일어난 것도 아니고, 지극히 상식적이고 지극히 정치적인 방법으로 명분을 재확인한 것 뿐입니다.


2020-10-31 09:17:01

그건 프랑스의 일방적인 주장이구요.

"지극히 상식적이고 정치적"이라고 지구 반대편에 있던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는 생각지 않는 것 같네요. 빡쳐서 불매운동 벌이는 것 보니까.
테러와 상관없던 자기들도 마크롱에게 모욕당했다고 길길이 뛰는데요.

2020-10-31 05:41:21

//

유럽이 종교전쟁을 거치고 탈종교화되어 세속주의 국가들이 되었는 데, 그것을 체제우월이라고 착각하면 안됩니다.
이슬람권은 아직 종교전쟁과 탈종교화를 안겪은 종교입니다. 거기다대고 니네는 못하지? 라고 조롱하고 있으면 종교전쟁 납니다.

//

 

말씀하시는 바 자체를 이해 못하는 건 아니나, 지금은 그 시대와는 달라진 정보가 모두에게 열려있는 시대입니다. 비록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도 있고, 검열되는 국가가 있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사실상 정보 자체가 차단되는 그 시대와는 다르고요.

시대상에 맞지 않는 후진적 행동을 이렇게 포장하는 건 어설픈 면죄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기독교 역시 극단적인 조롱에는 유감 표명을 하지만, 이게 심해져서 뭉쳐도 시위를 하던가 심해야 뭘 깨부수지 저런 식으로 살인을 한다라...? 이건 종교의 영역까지 가기 전 이미 인간 사회 규범 자체를 어기는 행위일 뿐이죠.

3
2020-10-30 08:26:23

와 이런글 너무 좋습니다~

2
2020-10-30 08:28:04

화성에 사람을 보내려고 하는 이 시대에도, 

종교 때문에 사람이 사람을 죽이고 죽이는 건 여전하네요.

참 슬프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종교이어야지, 죽이는 종교이면 안될텐데 말이죠.

신은 과연 이런 인간들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7
2020-10-30 08:41:30

오히려 신이 없다는 걸 증명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2
2020-10-30 10:13:00

신이 없으니 이지경아닐까요

3
2020-10-30 08:29:20

 일신교의 문제도 크죠.  나 이외의 것은 죽이고 배척하는 교리가 기본이라 기독교도 자유로울수 없죠. 

1
2020-10-30 08:29:39

종교가 과연 인간사회에 필요한가 최근들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1
2020-10-30 08:30:29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쌓였던 감정이 극단적 분노로 표출되는것 같습니다. 이러다 프랑스가 화약고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정치인들이 해법을 잘 모색해야 할듯..

2
2020-10-30 08:30:40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3
2020-10-30 08:33:02

종교의 패해

2020-10-30 08:35:09

서로 싸우다 망하길. 이거나 저거나 다 미친것들임.

3
2020-10-30 08:36:48

 역시 "그 종교"

 

.............

2020-10-30 08:56:20

프랑스에서 일어나는 일을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종교 대 종교, 국가시스템(프랑스) 대 종교의 대결 문제 보다 복잡한 요소가 있었군요.

1
2020-10-30 09:24:00

[요약]
"그 종교"

4
2020-10-30 09:25:35

요샌 종교를 갖는 이유중에 '머리가 나빠서'가 상당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020-10-30 09:29:07

코로나 × 종교대립 × 가짜 뉴스 × 헛발질 정치
× 과거 망각 =... 3차?

6
2020-10-30 09:30:55

 국내도 이슬람이 크지 않게 철저하게 사전에 차단해야 합니다. 조선족(한국말 할 줄 아는 중국인)도 내보내야 하고요. 다문화가 헛소리인 것은 이미 유럽 저꼴 등에서 증명이 됐거늘, 아직까지도 다문화 어쩌고 헛소리가 나오고 있으니 참...

1
2020-10-30 09:39:13

"일본이 한 짓을 생각하면 한국인들은 수백만명의 일본인들을 죽일 권리가 있다"

라고 트윗을 한다면,
꽤나 많은 좋아요가 붙을 것 같습니다........

2
2020-10-30 09:41:21 (115.*.*.59)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자신의 수많은 뻘짓과 이슬람 정교일체 국가에 대한 야망을 달성하기 위해 멍청한 광신도들과 프랑스를 이용하는 겁니다. 

제가 볼때는 더도 덜도 아닙니다.

아베가 그러했듯이... 

2
2020-10-30 09:42:37

 제 기억에 아인슈타인은 인격신을 믿는 것은 우습다고 생각했지만 신을 (관념적이든, 개념적이든, 실재이든, 제1원인이든) 부정하지는 않았죠. 하지만 인격신이란 이마주가 먼저 있어야 사고가 가능한 우리 인식의 한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걸 아리스토텔레스가 형상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물자체, 실재계, 그리고 불교의 공이나 도교의 무를 (말 그대로) 理解하기가 어렵겠죠. 그래서 20세기의 지식인들(트로츠키부터 마르쿠제까지 등등)이 새로운 인간 (니앤더 - 너희도 신처럼 되리라^^)을 꿈꿨지만 21세기에도 인류는 축의 시대 이전으로부터 전혀 '진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종교 자체를 비판하기는 쉽지만 만약 종교라는 형이상학이 없다면 남는 건 형이하학, 즉 물질, 데카르트 식으로 외연만이 남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종교라는 범주를 좁게 잡으면 이슬람교, 기독교, 불교, 힌두교 등이 되겠지만 그 범주를 넓게 잡으면 유교도 역시 종교이고, 무속신앙도 종교이고, 정치적 신념, 아파트, 차, 돈, 그리고 자기 자식 역시도 종교가 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아이돌, 그 아이돌을 전부 살불살조하고 해탈하며 살 수 있는 인간이 있을까요, 아니 만약 그렇다면 그를 인간(무엇이 인간인가라는 고민을 거친다면 - 질료가 없이 형상이 있겠는가?)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해법은 없으면서 말이 길어졌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글 쓰신 분의 닉네임이 인상적이네요. 결국 스토아적으로 보면 물질의 변화 뿐일텐데, 우린 그걸 lekton으로 인식하는 거겠죠. 그런데, (기독교와 이슬람교를 만든?) 야훼가 천지를 창조했다면 천지가 창조될 공간과 시간은 누가 먼저 창조해줬을까요^^ 21세기의 세계가 참담하긴 하지만, 극단적인 인식론에서 보면 결국 이건 나(모나드)의 세계에 불과한지도 모릅니다. 라이프니츠의 관점에서 보면 가능한 세계 중에 최선이라고요.. 철인 아우렐리우스는 이런 식으로 명상하며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2020-10-30 09:44:32

좋은 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식견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1
2020-10-30 09:47:22

타문화에 대한 존중은 사라지고 조롱을 해댈때 그문화권의 이런 반응을 몰랐다면 이번 기회에 알게되겠죠..

Updated at 2020-10-31 05:58:26

그 문화권의 반응이 민간인에 대한 학살이라면, 그건 그 반응이 잘못된 겁니다.

그 문화권의 반응이 의견 표출의 권리인 시위와 기고, 정치적 항의라면 다른 이야기겠지요.

2
2020-10-30 10:01:42

이슬람 무슬림 이 싫은 이유는
지들의 종교만이 유일 종교고 최고다
하며 타 종교를 모욕하고. 강요하고
타종고 배척하다 못해 살인까지 서슴치 않습니다.
이슬람종교인들 인구수도 점차 늘어나 걱정인데.. 진짜 나중에 종교때문이라도
큰 전쟁이 날거 같네요.

서로의 종교를 존중하고 살인도 안하면 누가 머라합니까? 에휴..이슬람이 이래서 싫어요.

1
2020-10-30 10:20:24

노인,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한 것에는 대다수의 무슬림들이 분개할 겁니다. 코란에도 적의 노인, 여성을 공격하지 말라고 되어 있으니까요. 마크롱의 방식은 전체 이슬람을 들끓게 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식으로 이슬람 전체를 통제하려는 것은 정치적 소익은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 더 큰 반작용을 부를 겁니다. 마크롱의 방식대로 권력이 종교를 통제하여 이슬람을 순치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안 되는 것은 지난 천년의 역사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국주의 식민지에서도 못한 일을 지금 어떻게 합니까.

4
2020-10-30 10:29:36

 프랑스가 너무 순진했던 거죠. 어찌보면 미국을 포함한 서구권이 가지고 있는 우월감에서 비롯되는 거기도 한데.... '내(서구권)가 가지고 있는 사상과 시스템이 너무 우월하니 너(중동,중국 등 비서구권)가 가지고 있는 사상이나 사고체계는 우리와 함께 살면 자연스럽게 포기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와 같은 충실한 공화국의 시민이 될 것이다' 

이렇게 오만하고 순진한 생각을 했으니 이 사단이 나는 거죠. 프랑스나 독일에서 이슬람에 대해 느끼는 당혹감과 미국이 중국에 느끼는 당혹감이 이제는 다급함과 위기의식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2020-10-31 06:00:28

이렇게 되면 이제 점점 포용이 아닌 극단적인 대립으로 갈 확률이 높죠.

특히 독일 경우 2차 대전 이후 겉으로나마 포용과 차별 반대에 대해서 상당히 민감했지만 이런 일들이 생기기 시작하면, 가뜩이나 '왜 조부모들의 잘못을 우리까지 떠안아야 하나'라는 목소리가 주류가 된 지금 시점에 서서히 극단적인 대응들이 고개를 들 거라 봅니다.

이미 뭐 다시 극우화가 시작된 걸로 보이기도 하지만요. 그나마 아직 '아시아인'에 대한 극단적인 배척은 '은연 중 무시' 정도일 뿐.

Updated at 2020-10-31 09:50:04

>이미 뭐 다시 극우화가 시작된 걸로 보이기도 하지만요. 그나마 아직 '아시아인'에 대한 극단적인 배척은 '은연 중 무시' 정도일 뿐.

아시아인의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무슬림 조롱과 함께 중국인을 공격하라는 메시지가 SNS에서 돈다고,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이 한국인은 외출 자제하라고 발표했습니다. 쟤네들이 중국인 한국인을 구별할리 만무하므로, 한국인도 공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요.


테러·인종차별 위협..터키·프랑스 한국대사관 "우리 국민 유의를" - 뉴시스, 2020. 10. 31
 | https://news.v.daum.net/…

"주프랑스 한국대사관도 같은 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최근 프랑스 내에서 계속되는 테러 위협"을 거론하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아울러 "프랑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아시아인들을 미워하는 분위기와 중국인들을 공격하라는 메시지가 SNS에 난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대사관은 이런 맥락에서 "프랑스에 거주 중인 교민 여러분과 유학생 및 프랑스를 방문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이런 사회 분위기를 참고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라며 "이동 제한 기간 중 부득이한 외출 시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라고 했다.

프랑스와 터키 간 갈등은 앞서 지난 16일 프랑스에서 역사 교사가 이슬람 근본주의자에게 피살된 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 사건 이후 이슬람 분리주의 배척을 공고화하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아울러 프랑스를 위시한 유럽에선 코로나19 확산 이후 아시아인을 배척하는 분위기와 혐오 범죄가 꾸준히 보고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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