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어제의 호작질

엇 그제 일동 농협에 제사장 보러 나갔다가 자주 가는 괸돌 고물상에 들렀는데 거기서 평상시에 찾던 두께 1~2 mm 정도의 철판을 봤네요.

 

경운기 트레일러 적재함이 낡아서 구멍 뚫리고 주저않고 난리도 아닌데 한계가 와서 교체하거나 덧 깔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사왔습니다.

 

무게를 달아보니 100 Kg 정도 나오더군요.

 

 

어제 아침부터 마음먹고 핸드 그라인더로 대략 915 mm * 1800 mm 치수로  잘라 내는데 이 호작질에서 제일 힘들었던 부분이네요.

 

그렇게 잘라내도 남은  철판 무게가 상당하더군요.

 

 

아연도금 강판으로 제작된 트레일러 인데도 25 년의 시간 앞에서는 무력하게 녹이 발생하네요. 

 

아래 사진이 바닥에 두꺼운 철판을 덧  깔아 놓은 사진입니다.시간 날때 페인트 사다가 페인트 칠 해야지요. 

 

 

처음에는 용접을 할까 하다가 용접에 영 소질이 없고 철판이 휜 상태여서  리벳으로 고정할려다가 이철판이 신품이 아니다 보니...아주 평평한 상태가 아니라 중간을 힘으로 잡아줘야 하는데 리벳으로는 한계가 있어서...생각해 보니...

 

차선책으로 직결 피스를 사용할려다가...직결 피스는 진동이 발생하면 풀려서 사용하지 않고 6mm 스텐 볼트 너트와 스프링 와셔를 사용해서 채웠네요.

 

아래 사진이 적재함 바닥에 깔린 프레임에 철판에 구멍 뚫어서 고정한 스텐 볼트 입니다.

 

 

경운기 적재함 아래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은 괸돌 고물상에서 3 천원 정도 주고 사온 임팩 전동 드라이버 입니다.처음에는 반신 반의 했으나...파워 서플라이로 충전 전류를 제한 걸면서 충전되도록 조정하면서 21 볼트 까지 충전하고 나서 어제 스텐 볼트 너트 체울때 사용해 봤는데....

 

아주 아주 잘 되더군요~~  이놈 제짝 충전기가 4 만원 정도 하고 옥션에서 리튬이온 5s 1 암페어 정전류 충전기가 1.2 만원 정도 가는데 일단 사용해 보고 나서 쓸만하면 구입할려고 미뤄 뒀었는데 구입해야 겠네요.

 

역시나 1 암페러 5s 충전 아답터를 구매해서 사용해야 겠네요.

 

이 임팩 전동 드라이버도 배터리 본체 충전기 하면 15~17 만원대로 비싸더군요~~

 

아임삭 제품인데 18 볼트 4 암페어도 나름 쓸만한 스펙입니다.실제로도 쓸만하구요.성능은 괜찮은데 왜관 때문에 버려진것 같은데 고물상 사장님 왈~~

 

임팩 전 주인이 "망설이다 폐기 처분 했다" 고 얘기하시더군요. 

 

 

철판을 그라인더로 잘라 내는 것이 힘들지 철강집에서 치수 불러주고 절단및 절곡후 구멍 뚫어서 바닥에 용접을 하거나 아니면 볼트 너트로 채우거나 하면 되겠네요.

 

 

이번 호작질은 철판값 3 만원 나머지 자잘한 자재값 2~3 만원 정도 든것 같네요.핸드 그라인더 절단석 10 개  스텐 볼트 너트 몇개 6.5 mm 드릴날 4 개 정도 들어간것 같네요.

 

 

뭐 적당한 공구만 있고 의지만 있다면 아주 어렵지 않다는 얘기지요.

 

어제 아침 7 시에 시작해서 어제 오후 1 시에 작업을 마쳤네요.

 

트레일러 뒤 뚜껑 경첩 분리해서 높아진 바닥에 맞춰서 다시 용접하는 것 까지 오후 1 시에 끝났으니 시간은 상당히 적게 소요 됐다고 하겠네요.

 

다음 계획은 경운기 트레일러를 유압 덤프로 만드는 것과 유압 프레스를 만들어 보는 건데....유압 덤프로 만드는 것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자재도 구하기 만만치 않아서 생각만 하는 중이고 고물상에서 저렴한 자제를 구하면 시도해볼 요량입니다.

 

유압 실린더 유압펌프 유압 탱크 그리고 핸드 레버 구하고 유압 호수로 연결하면 되니 아주 어렵지는 않은데 적절한 자재를 확보하는 것이 문제라고 하겠네요.

 

 

유압 프레스는....프레임 짜고 용접하는 것이 거의 전부라고 하겠네요.어차피 유압 유니트는 기성품을 구입해서 사용해야 하니까요.

 

 유압 유니트 저렴한 놈은 중고로 20~30 만원 정도면 구입할수 있으니 유압 프레스에서 핵심은 적절한 유압 실린더와 프레임 설계및 제작이라고 하겠네요.

 

설계를 아무리 잘해도 용접이 제대로 안되면....하나 마나한 제작이니까요...아무튼 자재를 저렴하게 구하면 시도해 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