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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지방 일반 행정직 공무원인데 너무 혹사당하고 있어요
 
9
  5018
2020-11-22 20:42:47

2016년에 지방직으로 합격해서 일행으로 일한지 4년여 되었는데

지금은 8급이 되었죠. 첨에 9급으로 합격했으니까요.

 

합격했을 떄 30대 좀 넘었고 지금은 30대 중반이죠.

 

얘가 하는 말들으면 인사체계도 엉망, 일은 완전 몰아주기식

물론 이 애 얘기 하나만 듣고 판단하 수는 없지만

 

어느날 모임에서는 아예 몸을 가누지도 못해서 일찍 집에 보냈는데

 거의 매일 야근을 그것도 보통 9시, 10시, 11시, 주말도 없는거 같고

 

걔가 수술도 했었고 건강 상태가 썩 좋지도 않아요.

의무감때문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휴가도 한번 못내는 분위기라고 하더라구요.

 

돈도 돈인데 전 공무원 봉급체계는 잘모르지만 박봉인거 하나는 알죠.

일행이 교육행정직보다 더 버는게 시간외수당 다 합쳐서인걸로 알거든요.

 

그나마 연금도 깎인거고 그냥 유일한건 정년보장 하나잖아요.

 

그런데 저렇게 일하다가 정년은 커녕 몇년 안되서 과로사하거나

그에 준할만한 병 얻어서 수술 한번 더 하고 크게 아플거 같아요.

 

저 상태로 계속 사람이 산다는게 말이 되나 싶어지면서

 

 걔가 집도 꽤 유복한 집안 출신인데 왜 가난한 나만도 못한(?) 삶의 질을

위해서 뭘하는건가 싶고 진짜 화가 나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우리 아버지같은 분이 우리나라 젊은 애들이 편한거 좋아해서

공무원 시험에 몰린다는 둥, 공무원들은 하는 일도 별로 없이 형편없다는 둥

그런 소리를 하면 진짜 아버지라도 죽빵을 갈기고 싶을 때가 있어요.

 

61
Comments
39
2020-11-22 20:45:08

직접 본 것도 아닌 친구 말만 듣고 아버지 죽빵을 갈겨요?

WR
9
Updated at 2020-11-22 21:06:49

애가 몸이 안좋아지는걸 계속 4년 내내 봤는데 걔가 그럼

거짓말하는건가요? 그 애말만 듣고 전체 공무원들이 다 혹사당한다

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말이에요.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들이 워낙 주옥같아서 같이 사시면

무슨 기분인지 이해하실지 모르겠네요.

 

아버지는 본인의 수구적인 정치 성향에 대해서 계속

들어주길 원해서 한때는 그래도 아버지니까 외로우니까

저러신거다 싶어서 4시간 넘게 들어만 드리기도 했는데

 

아버지가 성장과정에서 여러가지로 폭력적이라서 저한테

직접 폭행은 안했어도 마음에 분노가 가득해요.

 

지금은 정치에 대해서나 어떤 대화나 거의 안해요.

정말 생활에 필요한 얘기 외에는요.

 

전 취소하고 싶지 않아요. 그렇다고 진짜 때렸나요?

전 아무 대꾸도 안했어요. 더 심한 말로도 할 수 있지만 그나마

수위 조절한게 이거에요.

 

자식이라는게 길러준 아버지한테 아무리 틀린 소리를 해도

죽빵을 날린다니 니가 패륜아냐 그런다면 그렇다,

그러나 난 아무짓도 안했다. 아무짓도 안할 것이다,

 왜? 나를 위해서, 라고 답하고 싶네요.

2
2020-11-22 21:11:11

그림책님 요즘 마음이 힘드세요?
심호흡하시고 마음을 좀 가라앉히세요
공무원 친구 힘들어하는 건 충분히 이해했고 그림책님 마음도 전해졌으니 진정하세요

WR
1
2020-11-22 21:16:33

네, 요즘 마음이 많이 힘들어요. 진정할께요.

 마음이 어떻게 전달되었는지 모르지만 진정하라는 말도 곱게

잘 안들리고 제가 마음이 많이 비틀렸나 보네요.

 

역시 "아버지 죽빵"에 충격을 받은 많은 분들이 쓰신

뭐 이런 것이????에 잠시 저도 충격을 받았어요.

 

 

 

12
2020-11-22 20:45:46

제목은 지방직 친구공무원의 혹사인데 요지는 마지막줄 인듯 하네요.

6
Updated at 2020-11-22 20:46:21

아이고야 뭔 마무리가 이렇게 ...

12
Updated at 2020-11-22 20:50:56

1. "집도 꽤 유복한 집안 출신인데 왜 가난한 나만도 못한(?) 삶의 질을위해서 뭘하는건가 싶고 진짜 화가 나더라구요."

-> 화만 내지말고 글 그대로 친구에게 삶의 질을 위해 빨리 공무원 퇴직하라고 조언해주세요.

    그 자리 가려고 기다리는 사람 많아요.

 

2. 진짜 아버지라도 죽빵을 갈기고 싶을 때가 있어요.

 -> 이왕 맘먹은거 실천하시고 다시 글 올려주세요.

WR
1
2020-11-22 20:51:25

1,2 둘 다 실천하고 싶지만 죽든 살든 1번은 타인의 삶에 저는 이래라 저래라 안하고

그 애가 힘들게 선택한 길인데 과로에 대해서 위로 밖에 못해줘요.

 

6
2020-11-22 20:55:28

이 댓글처럼 글 쓰신거면  저도 저런 댓글은 안달았을껍니다.

 

타인의 삶에 이래라 저래라는 안하시지만  

타인의 삶에 진짜 화는 많이 나는 타입인가보군요.

WR
1
2020-11-22 21:02:35

네, 친구가 왜 이렇게 혹사를 당하고 있는지 화가 많이 나요.

아버지한테 화난 것보다 이런 공무원의 삶, 모두가 다 그렇게

사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번 코로나만 해도 공무원들 장난 아니게

과로한거 아시잖아요. 그 친구한테 정말 결국 중요한건 니 건강이다

너 쓰러지면 무슨 의미가 있냐고 조심스럽게 잘 말해보려구요.

4
2020-11-22 20:47:40

다 읽고서 익명으로 쓴 글인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네요.  

WR
2
2020-11-22 20:52:14

왜 내가 익명으로 써야 되나요? 아버지 죽빵을 갈기고 싶다는 말을 어떻게

실명을 걸고 쓸 생각을 하지? 제정신인가????? 그런 뜻인가요.

8
Updated at 2020-11-22 21:23:59

저희 누나, 매형이 공무원입니다. 업무량 장난 아니더군요, 주말에도 출근하고요...누가 공무원 편하다고 했던가요...

WR
2020-11-22 20:53:38

우리 아버지가 판단하시는건 옛날 옛날 본인이 동사무소에서 봤던 공무원들이 항상

기준이에요. 그리고 지금 젊은애들 마음에 안들고 편안한게 산다는게 그 분 요점이에요.

그러니까 본인 논리에 짜맞추려다 보니 요즘 상황은 알 것도 없고

무조건 공무원은 편한 직업이란거죠.

2020-11-22 20:56:14

네, 그렇게 판단하셨나 보네요사실 실상을 알면 그렇게 말씀 못하실것 같아요, 정말 너무너무 힘들게 근무하더군요...저도 [그림책]님 본문에 말씀 공감합니다~!

1
2020-11-22 20:49:31

아니 그럼 편한 거 좋아하지 힘든 거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ㅋㅋㅋ 무슨 마조히스트도 아니고... 그리고 공무원이 편해서 한다기보단 안정적이어서 지망하는 면이 큰데 뭔가 포인트를 잘못 잡고 있는 듯

WR
2020-11-22 20:55:57

그러게요. 그리고 정말 편한게 아니라 안정적이라는거 하나보고 그리고 다른 길로

취업하기 힘들기도 해서 여러모로 공무원직에 몰리는 거잖아요.

 

그걸 왜 놀고 먹으려는 애들이라는 식의 말투로 비난하면서

"라떼는~~~~" 우리 아버지는 사실 그 시절 같은 동년배 중에서는

정말 편하게 사신 분이거든요.

4
2020-11-22 20:52:03

결국 기억에 남는 건 아버지 죽빵... 좀만 참으셔용 ㅜ

WR
3
Updated at 2020-11-22 21:00:12

사실 아버지가 정말 수구 극우파신지라 정규재TV류를 매일 집안이 떠나가라

틀고 계십니다. 다들 원만한 집안에서 아버지와 관계가 좋으셨던가

아니면 효자 효녀들이시던가 그런가 보네요.

 

아버지가 하는 말말이 돌아버릴 말만 하시지

추석에 가족들 모인 식사자리에서 전광훈을 변호를 안하나

하루하루 이런 사람하고 붙어 살아보세요.

 

전 아버지한테 어릴 때부터 맺힌게 많거든요. 아버지가 엄마 때리는걸 보면서

자란 사람이 어느 순간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도 죄인가요?

저 아버지 안때렸다니까요. 아예 말을 안해요.

 

참지 내가 진짜 미친 것도 아니고 때릴까봐 다들 걱정들 대단하시네요.

안때립니다. 차라리 아버지한테 맞고 말죠.

2020-11-23 12:14:47

님 본문만 읽고선 님 아버님이 수구 극우파인지 , 아내 때리는 가정폭력범인지 어떻게 압니까... 님 배경을 미리 알려주신 것도 아닌데 왜 그걸 갖고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도 죄인가요?" 라고 따져물으시는 건지. 답정너인가요? 알겠습니다. 님은 죄가 없습니다.

보통의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부모님하고 갈등이 있을지언정 "아 죽빵 날리고 싶다..." 라는 마음 자체가 안 듭니다. 님의 특수한 상황은 설명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생각해요.

2
2020-11-22 20:54:25

공무원들의 생활을 가까니에서 보고 있는 사람으로서 공감합니다.

편하게 직장 생활하는 공무원들도 많겠지만, 공무원이라고 하면 그저 쉽게 이야기 하는 사람들 보면 답답할 때 많습니다.

WR
2020-11-22 21:12:39

어느 때부인가 주변 공무원들 이야기들으면서 어~ 생각보다 늦게 퇴근하네,

그리고 나서 일이 정말 많다는걸 알게 되고 일뿐 아니라 다른 직업도 그렇지만

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감정노동도 장난이 아니더군요.

 

이런 얘기하면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있겠냐 하시겠지만

그렇게 힘들게 시험봐서 들어간 공무원하다가 제 저러다가 쓰러지지 싶으니까

 화도 나지만 믿어지지도 않아요. 이 상황이 말이에요.

6
2020-11-22 20:56:19

도통 이해 안가는 글이네요.
이런 글은 진짜 간만에 봅니다.

WR
1
2020-11-22 21:09:59

그러면 상호차단 부탁드릴께요. 제가 할까요?

2
2020-11-22 21:13:05

그게 뭐 그리 큰일이라고요.
알아서 하세요. ㅎㅎㅎㅎ

4
2020-11-22 20:58:18

 사실 공무원도 공무원 나름이죠. 편한 사람 있고 미친듯이 갈려나가는 사람도 있겠죠

특히 고위직 공무원들은 후 52시간은 무슨 주 70시간도 넘게 근무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2020-11-22 21:08:59

고위직이 더 힘든가요? 아이고...

2
2020-11-22 21:11:30

제가 알기로는 공무원은 몇급이상이면 시간외 수당 자체가 안나옵니다. 애초에 공무원은 법에서 규정하는 근로자가 아니기도 하구요.

평창올림픽 부근해서 부임된 공무원들은 평창올림픽 일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일단 전부 평창에 보내서 노예로 몇달간 부려먹은 후 부임시키기도 했어요.

2020-11-22 21:12:47

ㅠ.ㅠ 너무 힘든상황이 선하게 그려집니다...

WR
2020-11-22 21:20:36

전 시간지나면 그 친구가 조금은 그래도 더 여유도 찾고 휴가도 요즘은 다 찾게 되어있다는데

상황이 나아질줄 알았어요. 그게 아니더라구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업무강도가 심해지더군요.

 

고위직 공무원들도 정말 장난없군요. 제 친구는 고위직까지 가지도 못하겠지만

안타까워요.

2
2020-11-22 21:06:37

어느 조직에나 존재하는 2:8의 법칙이라 봅니다. 아직 젊으셔서 너무 많은걸 짊어지고 가시는듯 합니다. 좀 더 지나시면 요령도 생기시고 나름 내려 놓다보면 적응 되실거 같은데 지금은 너무 혹사하시는듯 합니다.

WR
2020-11-22 21:23:38

친구 얘기들어보면 일안하고 조울증이라면서 맨날 징징거리거나 문제있는 직원들은 일을 아예 안시킨다는거죠. 저도 직장에서 비슷한 경우들 봐서 좀 알기도 하구요. 일망쳐놓는 직원한테 시키느니 어떻게든 친구한테 시키려고 하고 첨에는 꾸역꾸역 하다가 나중에는 따지기도 하고~~~~구체적으로 다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안좋은 상황이다 싶어요. 본인도 일을 더하고 말지 구성원이 이상한 부서 떠나고 싶어서 더 일많은 부서로 간 것도 있는데 연말에는 늘 만나곤 했는데 만나자는 말하는 것도 미안해요.

2
2020-11-22 21:11:54

근데 이건 뭘 또 신고를.... 음.
전 삭제반대 눌렀습니다.
인터넷에 하소연하고 다들 그러지 않나요?

1
2020-11-22 21:13:21

저도 삭제 반대 눌렀습니다. 충분히 공감되는 이야기였어서...

1
2020-11-22 21:15:27

얼마전 혹사로 죽은 택배 기사님들이 생각나네요
요즘 어디나 다 힘들어요
저도 본업 외에 방역 알바 하고 있어요
춥고 더운곳에서 일하다 보니 동사무소 직원이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요
근데 제가 통장하면서 동사무소 가면 그사람들도 코로나 때문에 새벽부터 밤까지 고생하더군요
다 자기가 있는곳이 제일 힘든거 같아요

WR
1
2020-11-22 21:27:40

누구나 자기 업계의 사정을 아는거지 다른 사람 업계는 겪어봐야 아는거잖아요.

현철님도 지금 많이 힘들게 하루하루 일하시겠네요.

 

저도 직장에서 엄청 혹사하듯 일하고, 심지어 내가 그렇게 일을 미친듯이 하는 줄도

모르고 일하다가 결국은 수술했던 장기를 다시 재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다행히

지금은 예방약먹고 큰 문제는 없어요.

 

그 후에 느낀게 일 열심히 하는 것도 좋고 다 좋은데 쉽지 않지만 직장에서

피해주지 않을만큼 열심히 일하되 절대 무리하지 않으려고 해요.

결국 그래서 아프면 더 직장에도 피해주고 문제거리가 되더군요.

2020-11-22 22:03:22

저도 앞으론 절대로! 무리하게 일하지 않으려고 합니다...좀 아껴쓰면 되죠

2
Updated at 2020-11-22 21:16:51

별걸 다 신고하는군요.

3
2020-11-22 21:16:38

 신고할 만한 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좀 배부른소리 같기는 합니다.

1. 만일 글쓴이가 친구의 공무원자리를 양보 받을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인가?

  --> 나같으면 덥썩

2. 친구는 유복한 집안이니까 직을 내려놓고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라고 하면 그렇게 할 것인가?

  --> 어떻게 획득한 자리인데 포기를!!!

3. 아버지라도 팰 것인가?

  --> 오히려 아버지에게 맞아야 할듯 '너의 친구는 공무원자리 획득했는데 너는 뭐하고 자빠져...' 혹시 이렇게 되는것은 아닐까???

마 저는 그리 생각 되는군요

7
2020-11-22 21:17:49

남이 힘든건 힘든겁니다. 내가 더 힘들다고 남이 안 힘든게 아니라요.

WR
1
2020-11-22 21:38:57

일단 정말로 저는 1번 아닙니다. 자신있게 거절하겠어요.

예, 고용안정이 절박한 처지임에도 제가 배부른건 맞나봐요.

전 절대로 저렇게 하루도 못삽니다. 이제는 체력도 바닥인데 저렇게 살고 저 돈을 받는다구요?

뭘 위해서요? 전 제 건강보다 소중한게 없어요.

 

2번 동의합니다. 다만 휴가는 신청을 했으면 좋겠어요.

 

3. 아버지를 어떻게 팹니까? 솔직히 팰 수 있으면 이미 때렸지 여기다 왜 글을 써요.

 속이 터지니까 쓴거에요. 그렇다면 아버지는 저를 그렇게 때릴 수 있는가?

 아니요. 저희 집 사정 다 아시나요? 저를 절대로 때리거나 비난할 수 없는 상황을

  일대기를 다 써드릴 수도 없고 둘 다 안되요.

 

2020-11-22 21:47:24
다툴 생각으로 쓴 글은 아니고, 다툴 자신도 없고요...
  본문글에는 글쓴이의 건강과 관련한 어떤 언급도 없으니, 말 그대로 저라면 그렇다는... 아~ 나는 정년퇴직할 나이가...
  3번의 경우, 글쓴이는 과장법이겠죠. 저의 댓글은 일반적인 아버지들의 심정이라면 그러할것 아닌가? 라는 의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WR
1
2020-11-22 21:57:36

네, 감사합니다. 투박한 듯하면서도 머시기님 글에서 진심은 읽었어요.

일반적인 그런 아버지라서 차라리 저런 욕이라도 내가 받을 정(???)이 있으면

좋겠네요.

2
2020-11-22 21:17:32

지방직이면 대부분 7급이 용쓸텐데 일행이 그렇다는건 특수 직렬들 있는 부서에 있어서 그럴 수 도 있습니다.
공무원들 편한 줄 아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아버지도 그럴 수 있고
그렇다고 죽빵이라니
글 자체에 진심은 없고 어그로로 보입니다.

2
2020-11-22 21:20:42

글 자체에 진심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안타깝죠

WR
2020-11-22 21:52:04

안타깝다??????? 어떤 면에서 안타까우세요? 너무 화가 많아서요?

 

WR
2020-11-22 21:48:42

사람들이랑 왠만하면 안부딛히고 싶어서 글도 최대한 안쓰고

눈팅만 하다가 "죽빵" 하나에 날라가네요. 어그로 종자라는 말은

신선하네요. 앞으로는 글을 안쓰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눈팅을 해야지, 글 쓰는 분들은 많으시니까요.

WR
2020-11-23 00:35:19

제가 쓴 글 다 안읽으셨죠? 맞아요. 아버지 말 한마디가 좀 틀렸다고

때리고 싶어하면 제가 정신병자에 패륜아죠.

 

어릴 때부터 쌓이고 쌓인 여기에 풀어놓기도 버거운 세월 끝에

이런 말들 하나하나 신경을 건드리면 화가 난다군요.

 

그래도 죽빵이라고 쓴 저는 사람들한테 욕먹는 관심이 필요한

어그로 종자로 규정되나요? 사람들한테 대량으로 욕이라고 먹고픈

관심이 너무 필요한 인간?

1
Updated at 2020-11-22 21:43:09

너무 힘들면 그만두는 것도 좋은 방법일수도 있습니다.

일반 회사에서는 힘든거 참고 견딜려고 자신이 마음먹어도 회사에서 잘라버린다는....그래서 더 힘들수도 있다고합니다.

WR
2020-11-22 21:50:37

그건 아무래도 친구가 판단할 영역이죠. 이게 제 일이라도 고민은 많이 할텐데

휴직 신청이라도 할꺼에요.

3
Updated at 2020-11-22 21:44:23

친구분 걱정하시는 마음이 참 아름답구나 싶었는데,

아버지께 죽빵을 갈기고 싶다시니,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아무리 못나도 친부모께 감히 하지 말아야 할 표현이 있다고 봅니다만... 

WR
4
2020-11-22 21:45:46

앞에서 제가 이 "죽빵"에 대해서 계속 답글 썼습니다.

 하긴 온라인 예절을 지켜야겠네요.

 

여기 본인이 아버지인 분들도 많으실 것이고 뼈빠지게 자식 키워놨더니

틀린 소리한다고 어디가서 내 죽빵을 갈기겠다고 쓰면?????

 

제 인생 다 아세요? 오죽하면 온라인에 이런 소리를 쓰겠어요.

저도 사회생활하면서 꽤나 예의바른 사람이라고 다들 그러죠.

온라인에서도 왠만해서는 험한 소리 절대 안씁니다.

 

친부모면 다인가요? 나를 낳아주고 한 집에 있으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다 참아야 하나요? 뭐, 이 글 하나만 읽으면 틀린 소리 하나 썼다고

아버지를 죽빵을 갈기겠다는 미친 것이 있네, 자식들이라니 싶으시겠지만

 

세상에는 자식도 다양하지만 부모도 다양합니다.

 

2020-11-22 22:01:00

 음....좋은 방향으로 생각해보면 친구가 힘들다고 하는건 둘째치고 아버님과 세대차이나 인식의 차이에 의한 갈등이 더 큰거 같은데요. 친구분 얘기를 트리거로 아버님과 갈등이 쌓였던게 터져서 막줄이 나온 것 같네요.

WR
2020-11-23 00:38:59

네, 사실은 그냥 정치성향 차이정도의 문제가 아니에요.

 

 심지어는 5월에는 저를 별 것도 아닌 일, 본인이 쌓아놓은 유통기한 지난 우유를

냉동고에 하도 쌓아놓아서 몇 개는 버려야겠다고 했더니 그걸로 사람을 때리려고 하더라구요.

유리로 된 반찬통을 마루에 집어던져서 박살이 나구요.

내 팔을 잡아 비틀면서요. 이해가 되세요? 아버지야 말로 언제 어디서 분노가 폭발해서

 폭언을 할지 폭행을 할지 모르는 사람인데요. 그나마 저한테보다는 항상 엄마가 피해자셨죠.

1
2020-11-22 23:24:55

공무원을 정년퇴직한 입장에서 보면 동감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일의 강도가 위로 올라갈 수록 더하다는 느낌이 드실겁니다. 스트레스도 많구요.

지금 9급이라 하셨는데 저임금 고강도의 노동에 자존감을 떨어지고 그럴 때라고 생각합니다.

군대로 치면 일병계급 정도될까요?

 

조금만 더 참고 직급이 올라가고 공무원으로서의 정신무장이 더하면

스트레스 면에서는 다소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집이 나름 중산층이라고 하셨는데, 공무원으로 재직하시는 분들 중에도 수십억 재산가도 보았습니다.

그런 분들이 단지 돈을 벌기 위해 공무원을 한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 분의 선택이죠.

힘을 내세요!

 

한가지만 더 꼰대스런 말씀을 드린다면 세상은 그리 만만한 전쟁터가 아닙니다.

지금의 곤란함을 견뎌내지 못하면 인생에서 아무것도 이룰 것은 없습니다.

WR
2020-11-23 00:41:14

"인생은 전쟁터다" 제가 8살부터 한 생각이에요.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결국 제 친구도 본인이 어떤 식으로든 견뎌내야 해요. 그리고 걔가

편한 길을 선택했다면 지금 그렇게 치열하게 안살겠죠.

 

아는데 그래도 마음이 아파요.

1
2020-11-22 23:52:38

친구분 걱정도 진심인 것 같고
아버지 죽빵을 날리고 싶다는 말도 진심 같네요.

일이야 뭐 공무원이던 회사원이던 자영업이던
누구나 각자의 자리가 가장 무겁고 힘든 걸겁니다.

다 떠나서 이렇게 분노하며 걱정해주는 친구가 있어서
일 많은 공무원 친구는 참 뿌듯하겠어요.

각자의 가정사야 다 다를테고
저와 절친인 친구도 사춘기때
아버지를 죽여버리고 싶다고 하며
힘들어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아버지 잘못으로 학교도 2년 늦게 온 친구인데
대학 합격하고 대학가려고 모아둔 등록금을
등록 전날 가지고 놀음하러 간 양반이니
할 말 다 했죠.

지금은 50줄을 바라보며 살고 있고
아버지는 병환으로 요양원에 들어가 계신데
아직까지도 숨겨진 돈문제가 터져나오고 있어서
제발 더는 사고친 거 없이
그냥 좀 삶이 끝나줬으면 하고 바라고 있더군요.

그림책님이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지
어떤 상처가 있는지 그걸 누가 다 알까요.
님이 남을 모르듯 남도 님을 다 모르는 거니
왜 나를 몰라주냐고 분노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다만 상처도 많고 순수하신 것 같은데
마음에 화를 담고 살아가면 언젠가 크게 터질 수 있어요.

너무 참지 말고 살기 바라고
안으로만 삭이지 않기 바라네요.

다들 행복해야죠.
어차피 다 늙어지고 죽어가는 인생인데 말입니다.

WR
2020-11-23 00:46:47

업둥이님께 마음깊이 감사드려요. 그야말로 보지도 못한 유저였을텐데

따뜻한 글로 제 마음을 읽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제가 분노가 마음에 많이 담긴 사람이라는거

알고 온라인이 어차피 쓴 글로 평가받지, 내가 오래된 유저도 아닌데

이럴 경우 비난이 쇄도할줄 알았어야 했겠죠. 그래서 평소대로 정제된 글을

썼어야 하는데요.

 

분노조절에 대해 평생 씨름하고 있는데 이런저런 방식으로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그래도 가능하면 남들 앞에서는 삭이고 살아야 해요.

 

보세요. 온라인에서조차 한마디에 다들 이러는데, 다만, "아버지가 이래이래해서

난 참 힘들어." 좀 완화시켜서 아주 친한 절친한테 고백한다든지 그러면

분노조절에 좀 도움이 되겠죠.

2020-11-23 09:17:43

 뭘 고민하세요? 그냥 죽빵 갈기세요.

2020-11-23 11:51:03

친구의 어려운 처지를 생각하며 화를 낼 정도면 친구에 대한 애정이 상당한 듯 보입니다. 

그러나 친구분도 자신의 인생이 걸린 문제인데 직장에 대한 선택에는 신중히 생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문만 보면 공무원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있다고 밑도 끝도 없이 아버지에 대한 폭력적인 표현을 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죠

댓들을 보니 어려서부터 아버지로 인한 많은 어려움과 그로 인한 쌓인 감정이 있는 것에 일견 이해가 갑니다.

글 쓴 내용의 주제는 공무원이 힘들다는 것인데..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주장만 하는 아버지를 볼 때 답답하여 쌓인 감정을 여과없이 나타낸듯 보이네요

어쨋든 친구에게 조언정도만 하고.. 그 것보다 시급한 것은 그림책님 집 안의 평안을 도모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WR
2020-11-23 12:58:05

전 남한테 조언 잘 안해요. 감히 남의 인생에 무슨 조언을 하겠어요.

힘들다고 하면 들어주고 힘든거 공감해주고 그러는거죠.

 

집안의 평안, 지금은 그냥 냉전 상태라서 아버지랑 저랑은 대화가 전혀 없어요.

그냥 아버지가 어머니랑 안싸웠으면 좋겠어요. 갑자기 무슨 일로 벌컥 엄마한테

화를 내실지 알 수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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