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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끝내 백지수표 반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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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3 10:27:11 (219.*.*.178)

지난번 회사백지수표 관련해서 문의를 드렸었습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2186355

지난주 금요일에 최종적으로 저의 의견을 얘기했습니다.

정말 고민고민을 하고 여러가지 상황을 예를들어 생각도 했었는데, 그만두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여지를 남기지 않고 퇴사한다고 제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그랬더니 생각보다 빨리 퇴사를 하라고 하는군요. 내일이 퇴사일이네요. 

여기회사만큼 퇴직시에 고민을 오래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결정을 하고 나니 굉장히 맘은 편하긴한데, 오랜만에 맘에 맞는 부서원들하고 일하게 되었는데 헤어지는게 아쉽네요.

기회가 있으면 제가 꼭 같이 일하자고 했더니 흔쾌히 알았다고 하네요 기특한 자식들..

담엔 회사엔 모든걸 쏟아붓고 롱런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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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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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3 10:30:29

저도 댓글 달아드린 기억 나네요. 잘하셨습니다. 바로 퇴사하라는거보면 답 나오죠. 예상컨데 백지수표 지급 거부나 차일피일 분할로 주겠다고 했을 수도 있을 확률이 높았네요. 암튼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하시기를 응원합니다.

WR
1
2020-11-23 10:38:56 (219.*.*.178)

생각보다 빨리 퇴사날짜가 잡혀서 놀라긴했습니다. 아마 이번주에 회사의 중요한 미팅과 제가 하고 있는 중요한 내용들을 더이상 진행하지 못하도록 하기위함인것 같습니다. 퇴사날짜 얘기할땐 한달 얘기하더니 오늘은 내일 그만두라고 하고..흠..

여튼 잘 마무리된듯해서 시원하네요.

1
2020-11-23 10:31:26

이미 결정하신 이상, 쭉쭉 나가시는 수 밖에 없겠네요. 응원합니다^^

WR
1
2020-11-23 10:40:37 (219.*.*.178)

사실 막판까지 고민했습니다. 정말로 날 필요로 하는곳은 지금있는 회사인듯한데..하지만 옮기는 회사에서 저를 필요로한다고 생각하고 저 또한 뭔가 배울게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결정을 하게되었습니다.

1
2020-11-23 10:34:31

이제 꽃길만 달리시는 겁니드앗

WR
1
2020-11-23 10:41:03 (219.*.*.178)

감사합니다. 안개속에 보이는 희미한 길이 꽃길이길 바래봅니다.

1
2020-11-23 10:46:38

퇴사가 진짜 칼이네요!
아마 그 제안 수락하셨어도.
사표의사 표출한거 담아뒀다 나중에
되돌려줬을 회사네요.
잘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능력이 부럽습니다. 그마만큼 고생하셔서 일군것이지만요<

WR
1
2020-11-23 10:54:35 (219.*.*.178)

아마도 중요한 미팅들이 쭉 있어서 정보보호자원에서 그랬을것 같은데, 지난주 처음 얘기했을때하고 퇴사날짜가 사뭇달라서 살짝 당황하긴 했었습니다. 머 그래도 빨리 정리되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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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23 21:59:06

"기회가 있으면 제가 꼭 같이 일하자고 했더니 흔쾌히 알았다고 하네요 기특한 자식들.."

이거는 5%만 믿으세요. 

같은 직장에서 일할 때 동료고 선후배죠. 

직장 관두면 남입니다. 뒷담화나 없다면 좋은 거죠.

WR
1
2020-11-23 11:05:09 (219.*.*.178)

알죠. 그래도 굉장히 아쉬워하는 눈빛을 보면서 여기서 저의 업무능력이 나쁘지 않았구나 다시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네요. 인연이 되면 또 언젠가 다시 만날테구요..

1
2020-11-23 11:02:10

 결과적으로는 잘 하신 결정이네요.

회사의 태도로 보아 결국 백지수표는 부도수표일 가능성이 높았네요...

앞날에 건승 기원 합니다.

WR
1
2020-11-23 11:07:06 (219.*.*.178)

아마 사장의 지시로 내려온듯한데, 말씀처럼 결과론적으로 부도수표일 가능성이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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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3 11:02:29

저번글도 읽어보았는데, 잘 떠나신 것 같습니다.

체계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 회사인거 같은데, 그런 회사는 잘나가다가도 한순간에 무너집니다. (제 지인이 있던 회사도 그랬습니다. 다행히 지인은 절묘한 시기에 구글로 탈출을...)

나가면 두번다시 안볼 사람들이라 생각하고 냉정히 탈출하시길 바래요.

WR
1
2020-11-23 11:08:59 (219.*.*.178)

체계가 아직 잡혀있지 않아서 제 능력껏 잡을 수 있는 회사라 그게 큰 메리트였습니다. 근데 이젠 머..체계 잡힌곳에 가서 새로운 업무를 배워야겠지요. 업계1위는 뭐가 틀려도 틀리겠지요(아니면..ㅎㅎㅎ)

1
2020-11-23 11:21:17

부귀영화도 마음 불편하면 지옥이죠.

잘 되실 겁니다.

WR
2020-11-23 12:27:42 (219.*.*.178)

이젠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네요. 다만 너무 빨리 퇴사하게되어 같이있던 친구들이 놀라는게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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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3 11:47:02

 저는 거꾸로 너무 힘들어서 2인분 몫은 하는거 같으니까 연봉은 1.5배쯤으로 올려주면 있고 아님 나가겠다 했던 적이... 백지수표 역제시라기엔 너무 소박했을까요 ㅋ
암튼 그건 못받는다고해서 한달 기한 준비해서 사직했던 적이...

그때도 혹시 연봉 올려줄테니 있으라고 할까봐 조금은 걱정했던 기억이... 

WR
2020-11-23 12:28:58 (219.*.*.178)

전 2배주면 고민해볼것 같았는데 2배까진 주지 않을것 같아서 여지를 주지 않았죠. ㅎ

참 제입으로 얼마까지 주면 다니겠다 말하는것도 힘들더라구요. 

 

2020-11-23 12:25:03

어떤 선택이든 꽃길로 가시길 기원합니다.

당찬 발걸음에 응원합니다.

WR
2020-11-23 12:29:22 (219.*.*.178)

감사합니다. 앞에 있는 길이 꽃길이길..

2020-11-23 14:10:38

 다음엔 기쁜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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