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부자가 돈을 써야 내수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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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4 13:44:11
부자들이 돈을 써야 내수가 살아나니까
부자들 세금을 깎아줘야 한다는 이야기기 나와서 한 자 적어봅니다.
좌파네 빨갱이네 욕하셔도 소용없어요
경제학원론에도 나오는 아주 기초적이고 널리 받아들여진 얘기니까요.
경제학 원론에 '한계소비성향 체감의 법칙'이라는게 나옵니다.
이게 뭐냐면 '추가로 얻어지는 소득 중 소비하는 부분'(한계소비성향)은
'소득이 높아질수록 줄어든다'(체감)는 것입니다.
다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이걸 간단히 설명해보겠습니다.
이재용이 돈 100만원이 생기면 이 돈을 쓸까요?
이재용은 이 돈 말고도 쓸 돈이 많으니까 이 돈을 굳이 쓸 필요가 없습니다.
100만원 중 대부분은 지갑이나 금고, 은행에서 잠자겠죠.
그럼 하루벌어 하루 먹고사는 가장에게 돈 100만원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그동안 못먹었던 한우도 사먹고 애들 겨울옷도 사주고 부모님 용돈도 드리고 해서 눈녹듯 사라지겠죠.
물론 일인당 소비액은 이재용이 많죠.
그런데 들어오는 소득 대비 소비액 비율은 저소득자가 높습니다.
추가로 들어오는 소득 대비 소비액 비율도 저소득자가 더 높고요.
따라서 정말 내수를 걱정한다면
고소득자 세금을 높여서 저소득자에게 나눠줄 것을 요구해야 합니다.
이러면 고소득자 소비 감소분보다 저소득자 소비 증가분이 더 커서
소비가 무지무지 활성화 되니까요.
이건 뭐 특별히 대단한 이론도 아니고
초급 경제학원론에 나오고 조금만 생각하보면 알 수 있는 이치인데
부자감세를 해야 소비가 산다는 이야기가 종종 보여서 한마디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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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국산품 잘 안써서 내수 안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