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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마라도나 같은 선수가 또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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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87
2020-11-26 12:46:48

축구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요. 전성기 때 마라도나는,

마치 바둑 농심배에서 이창호가 혼자서 중국, 일본의 선수들을 다 물리치고 한국을 우승시키던 것처럼 거의 혼자서 팀을 우승시킨다는 느낌이 있었는데요.

기술로는 메시, 돌파력으로는 차미네이터, 지구력은 박지성이랄까...

아직 60밖에 안 된 전설같은 선수가 벌써 가다니... 참, 인생무상입니다.

축신의 명복을 빕니다. 

님의 서명
Vere tu es Deus abscondi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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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Updated at 2020-11-26 12:52:57

80년대인지 월드컵때 문전까지 여러명을 제치고 들어갈때 그 모습은 신의 경지였습니다. 저의 어머니 그거 보고 심장마비 일으킬것 같더군요. 어머니가 감탄하고 탄상 지르는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ㅎㅎ

WR
2020-11-26 12:51:25

멕시코월드컵이었나요. 어마어마했지요. 

2020-11-26 12:54:29

펠레의 바나나킥 골장면을 봤던 사람들도 놀라긴 마찬가지였지유.

WR
2020-11-26 12:55:42

펠레도 위대한 선수지요. 개인적으로는 당대에 활약을 감상하지 못해서 뭐라고 할말이 없지만요.

5
2020-11-26 12:58:31

메시라는 선수가 이미 아득하게 뛰어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WR
1
2020-11-26 12:59:53

그런가요. 메시도 혼자서 팀을 우승시킬 정도인가봐요.

1
Updated at 2020-11-26 13:07:34

축구를 트로피만으로 평가하면 안되는거에요 당시의 축구수준과 지금의 축구수준을 상대적으로 놓고봐도 메시가 이룬 업적은 이미 전무후무한 수준입니다. 발롱도르 6개를 뻘로 받은게 아니죠 월드컵 준우승 당시 아르헨티나 전경기를 봤는데 메시가 멱살을 하늘 끝까지 끌어올려 그나마 거기까지 갔던겁니다. 결과가 축구는 11명이 하는 운동이다. 였을뿐... 많은 전문가들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로 메시를 뽑는덴 다 이유가 있습니다. 

 

60년 무관 나폴리를 멱살캐리하고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까지 만든 마라도나를 절대 폄하하는건 아니구요 그냥 축구라는 영역에서 보면 메시는 이미 오래 전에 전무후무의 타이틀을 쥔 왕이었습니다.

WR
2020-11-26 13:10:39

메시는 혼자서 우승시키는 타입은 아닌가 보군요.

현대축구에서 마라도나 스타일의 선수는 다시 나오기 어려울 지도...

2
2020-11-26 13:19:48

축구를 혼자서 우승시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시죠? 자꾸 혼자 우승시킨다길래 마라도나가 11:1로 공차서 우승시킨 기록이있나 보니 그런건 없습니다. 무슨말인고 하니, 축구는 팀스포츱니다 혼자서 우승 시켰다는 말은 그냥 언론과 팬들이 만들어낸 수식어에 지나지 않습니다. 팀스포츠를 제대로 아는 누구도 팀에 영웅적 활약을 한 선수가 있다한 들 이 친구 혼자 잘나서 우승했다고 평가하지 않습니다. 

 

또, 마라도나는 에페드린 상습복용 전력이 있습니다. 도핑을 했다는거죠, 그거 하나로도 마라도나는 감-히 축구 선수로서 메시에 비빌 수 조차 없습니다. 

https://www.nytimes.com/1994/07/01/sports/world-cup-94-after-second-test-maradona-is-out-of-world-cup.html

94년엔 무려 5가지 금지약물이 무더기 양성이 나와 이걸로 축구선수 인생을 종쳤죠. 2011년엔 스스로 월드컵 기간중 공공연히 도핑을 했다고 시인했습니다.

 

마라도나의 스타일은 저돌적인 돌파와 빠른 발재간 특히 프리킥이 예술이었습니다만, 그 조차도 메시에 비하면 한 수 접고 들어가야 합니다. 거의 모든 면에서 메시가 상위 호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전성기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는 면에선 마라도나는 감히 범접할 수도 없습니다.

1
2020-11-26 13:25:59

펠레는 제가 보질 못했고, 마라도나도 하이라이트 정도만 봤네요.
메시가 더 원 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작년부턴가 전성기 대비 너무 떨어진 폼이 좀 안타깝네요. ucl 날두 최다골 금방 따라잡겠다 싶었는데, 점점 더 벌어지네요.ㅜㅜ

1
2020-11-26 13:29:52

선수로서는 황혼기에 접어들기도 했고 무엇보다 바르샤의 상태가 애저녁에 맛탱이가 가서...ㅠㅠ

2020-11-26 15:10:33

저도 메시가 뛰어넘었다고 봅니다

다들 메시는 인간계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혼자 우승이라는 말 자꾸 쓰시는데

축구는 팀전이지 개인전이아닙니다

2
2020-11-26 13:00:44

고인을 추모하는 분위기에서 선뜻 말하긴 그렇지만 저도 동의합니다

메시는 진짜 불가사의해서 제 생전에 이런 선수가 나온 걸 믿을 수가 없네요

제가 메시를 매우 안좋아하기 때문에 더욱 체감하네요 

곧 사그라들 거라고 생각한 게 언제적인지.. 이젠 포기하고 해탈했네요;

2020-11-26 12:59:16

기간이 그리 길지는 않치만  역대최고 선수 3명을 뽑는다면  마라도나는 무조건 이라고 봅니다.

WR
2020-11-26 13:00:24

당근 그렇겠지요.

1
2020-11-26 13:00:04

온갖 악동짓을 해서 뉴스에 나와도 왠지 모르지만 밉지 않은 사람이라 너무 일찍 간거 같습니다

WR
2020-11-26 13:00:48

그만한 실력에 그만한 악동도 다시 보기 어렵겠지요. 

Updated at 2020-11-26 13:05:14

모든 단체 스포츠 종목에서 원맨 캐리 능력 역대 넘버 원이라 생각합니다.

아, 야구는 불세출의 투수 하나도 이게 가능할듯 한데 역시 불세출의 타자가 상대팀에 있다면...ㅎㅎ

WR
2020-11-26 13:04:39

저는 다른 종목은 잘 몰라서 비교가 조금 어렵지만, 축구에서는 님의 말씀이 옳은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0-11-26 13:07:03

윗 댓글 쓰고 나니 야구 종목이 떠올라서 첨가했어요...^^

WR
2020-11-26 13:13:52

그런데 투수는 매 경기 출전할 수 없으니 축구와 비교하기엔 좀 그렇네요. 마무리라면 가능하긴 한데, 9회 중 1,2회만 책임지는 거라 그것도 그렇고...

Updated at 2020-11-26 13:10:40

단기전에 그런 타자가 있으면 4타석 연속 고의사구란 꼼수가 있긴한데.. 잘못하면 지시한 감독 평생 욕먹죠

Updated at 2020-11-26 13:12:40

불세출 소리 들을 정도라면 아마 고의4구는 자존심 상해서 안 던질 겁니다...

2020-11-26 13:03:26

월드컵 우승 트로피만 없을 뿐이지 다른 기록은 메시가 마라도나보다 한참 위죠. 퍼포먼스는 동급이라 쳐도(스탯도 메시가 압승이지만) 꾸준함에서는 격차가 너무 벌어집니다.

WR
Updated at 2020-11-26 13:08:03

마라도나는 워낙 악동이라 꾸준함이 떨어지긴 했지요.

그런데 실력 뿐 아니라 여러가지 점에서 다시 나오기 어려운 축구선수 같기는 합니다.

태권도킥 같은 파울도 거의 사라진 현대축구에서 마치 작고 빠른 탱크처럼 그라운드를 누비던 마라도나 스타일의 축구천재가 또 나오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2020-11-26 13:10:14

그건 맞는 말씀이에요. 비교대상인 메시가 개인스탯이 워낙 사기고 펠레는 월드컵3회우승 이라 그렇지 역대 베스트 꼽으면 펠레 마라도나 메시는 항상 끼죠. 또 월드컵 우승 타이틀도 이런 비교에서는 확실히 유리하고요.

2020-11-26 13:28:40

메시가 월드컵과 코파 하나만 땄어도 왈가불가 소리가 확 줄었을텐데..
코파 결승 두번연속 물먹고, 월드컵 하드캐리해서 결승갔더니 물먹고..
국대 커리어가 계속 따라다닐듯 하네요.
하지만 제게는 메시가 최고

2020-11-26 13:16:15

한사람이 멱살 잡고 우승 시키기엔 현대 축구가 많이 발전해서 힘들겠죠

2020-11-26 13:16:21

임팩트면에선 못나올거 같은데 거기에 꾸준함을 더해 합한다면 메시가 약간 앞서지 않을까 싶어요.

2020-11-26 14:18:57

 우다다다 원더골은 흥민이가 이미....

1
2020-11-26 14:29:24

 축구선수로 생이 정말 짧았지만 강렬한 임팩트로는 툭튀입인 호나우지뉴가 전 갑이라 생각합니다. 진짜 뭐가 뭔지 모르겠는 선수였습니다. 전성기가 너무 짧은 탓도 크지만 그의 플레이는 진짜 노는게 이런거다 라는 걸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지금 그는 좀 안습이지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0-11-26 15:00:45

저도 호나우지뉴가 떠올랐네요. 전성기 시절 당시엔 뭐 저런놈이 다 있나 싶었으니까요.

2020-11-26 15:19:52

전 예전에 브라질의 호날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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