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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제가 타본 최고 승차감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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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27 10:48:14

차를 새로 구입하게되면 승차감 진짜 좋잖아요

부드럽고 안정감있고  정말 안락함 그자체 인데 이게 점점 타다보면 승차감이 나빠지는데

여러가지 부품들이 마모되고 내구도가 떨어지면서 그렇지 않나 싶거든요

주변에 자칭 차박사들에게 물어보면 백이면 백 현가장치를 손봐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쇽업쇼바쪽을 손보는게 직빵이긴 할텐데 이것만으로 처음 차를 샀을때만큼의

승차감으로 돌아가진 않을거란 말이죠. 물론 100% 돌아가는건 아닐테고 최대한대로 말입니다

약간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면 로어암, 등속조인트 같은걸 손봐라고 합니다.

부품이름이 상당히 전문(?)스럽죠. 무슨 캉타우 만드는 부품같은 느낌이에요 

여하튼 현가장치, 로어암, 등속조인트만 손보면 최대한 승차감이 좋아지긴 할까요?

 

고등학교 동창생 한넘이 차를 겁나 좋아합니다.

그래서 시승을 하는걸 꽤나 좋아하는데 올초에 컬리넌을 시승할 기회를 겨우 얻었다는거죠

무슨 ....넌?  컬리넌..

전 컬리넌이 뭔지도 몰랐습니다.

뭔 차 이름이 마데인 차이나 스럽냐...ㅋㅋㅋㅋㅋㅋㅋ

에라이...상 무식한넘....이란 말을 들으먹으면서 같이 갔습니다. 

 

팬텀도 시승해보고 싶어서 이리저리 해봤는데 참 어렵네...

팬텀?   롤스로이스 그 팬텀?

야..그차가 어떤찬데 아무한테나 시승시켜주겠냐...ㅋㅋㅋㅋㅋ너 돌았구나..

얼른 가서 컬리넌인가 컬리년인가 그거나 시승해....

저를 묘한 얼굴로 경멸하듯 쳐다보는 그 녀석의 표정이 이상했습니다.

 

컬리넌이라는 차 앞에 선 저의 얼굴을 봤고 그걸 사진으로 찍었다면 아마 퓰리처상을 받았을 겁니다

차가 생겨도 이렇게 매혹적으로 생긴차는 처음 봤습니다.

차 높이가 183인가 그럽디다.

전 롤스로이스에서 SUV를 양산한다는걸 그날 처음알았고 컬리넘님은 마데인 차이나가 아니고

롤스로이스가 런칭한 SUV라는것도 그날 알았습니다.

 

롤스로이스 컬리넌은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팰리세이드나 익스플로러 그런 대형 SUV도 이차에 갖다대면 짭이 안됩니다.

야..너 이런 차를 어떻게 시승하게됐냐...?

제 친구가 미용기계를 수입 혹은 제작해서 파는 회사 사장인데 그러다보니 미용업계의 

큰손들과도 잘 압니다. 그분들중에 한분이 이 차를 샀는데 그렇게 자랑을 하더래는 거에요

그래서 컬리넌을 사신분게 시승을 할수있게 다리좀 놔달라고 했더니 성사가 됐다고 합니다 

팬텀은 시승을 안한다네요...

 

제가 지금까지 타본 세단이나 SUV중에서 단연 최고로 승차감, 주행안정감 1위가 되겠습니다

운전을 하던 제 친구가 ...우와..이 차에 비하면 내차는 완전 범퍼카였네....그러는 겁니다

그 당시 이 친구가 타고 다니던게 카이엔 이었습니다.

제가 타본 카이엔도 그렇게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약간은 손색이 있더군요.

 

제가 아들에게 나중에 돈벌면 아빠선물로 람보기니 아무거나 사줘라....라고 강요를 했거든요

이제 바꿔야 할것 같습니다...컬리넌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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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Updated at 2020-11-27 10:41:00

지금가지 타본 차 중에 최고 승차감은 근래에 나온 G80 이었습니다. 

롤스로이스는 이번 생에 타볼 수 있을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네요.

1
2020-11-27 10:40:40

헉 카이엔 오너십니까...

제가 몰아본 것 중 하이클래스는 벤츠E와 인피니티인데 어째 인피니티가 더 안정감이 있더라구요.

고속도로 제한속도로 밟아도 차가 착 달라붙는 느낌...

 

반면 벤츠E는 은근히 차가 떠요.... 

WR
Updated at 2020-11-27 10:55:32

제차가 링컨 노틸러스 인데요...

새벽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차도 없길래 광란의 질주를 한번 했습죠

현대 팰리가 추월하길래 바로 따돌리고 희희낙락하는데  그런 저를 우습게 따돌리며

슝하니 지나가는게 이클.....

그 이클을 한번 따라잡아보겠다고 애를 쓰다가 포기할 무렵 나와 이클을 슝하니 지나가버리던

벤틀리...

 

그날의 서해안은 세렝게티였습니다

2020-11-27 10:58:09

내연기관 차량 최고의 안정감, 정숙성으로 유명하다고 들었습니다. 링컨 에비에이터 안 부럽다고...

대신 이니셜D를 꿈꾸면 안되는 차라고 들었습... 

2020-11-27 14:51:50

아주 오래전에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친한 형님 E550 AMG 타봤는데 죽였죠.

이십년 조금 안 됐는데...

이클도 이클 나름이더라구요.

2020-11-27 10:41:54

로어암은 문제 생기면 소리가 납니다
그냥 바꾸기는 금액이 꽤 클텐데요
차가 10년 이상 되었을 때 쇼바 로어암 어퍼암
스테빌라이저 등 교체하시면 느낌이 오긴
할 거 같습니다

2020-11-27 10:42:19

거두절미) 앞에 R(?) 붙은 게 롤스로이스예요???

2020-11-27 11:21:33

RR 이죠. Rolls Royce

3
Updated at 2020-11-27 10:46:02


무려 86마력!!

게다가 정숙하기 까지!!

아이들이 저 차를 사줄때쯤이면 이렇게 되지않을까요?

1
2020-11-27 10:50:56

 

아이들에게 사줄 수는 있습...

WR
2020-11-27 10:51:53

공구도 가능할것같은....

2020-11-27 10:55:06

저 이거 극장에서 보면서 박수쳤던 기억이...

2020-11-27 10:58:19
2020-11-27 11:38:25

내 친구집에는 이거 완구로 있었는데. 15조각으로 나뉘어진 거...

 

근데 우리 집은 100원짜리 조립식 프라모델... 이런 

2020-11-27 10:46:17

 팬텀하고 1억 5천 차이 밖에 안 나네요

2020-11-27 10:50:32

컬리넌같은 승차감 좋아하시면 람보르기니는 누가 거져 줘도 못타십니다.
카이엔과 컬리넌은 같은 suv라도 왼전히 성격이 다른 차에요.
람보르기니에서도 우르스라는 suv가 나옵니다만 컬리넌과는 완전히 다른 차입니다.
저같으면 롤스로이스 팬텀이랑 페라리 812 중에 하나 고르라면 1초도 고민 안하고 페라리 고릅니다만 사람마다 다 취향이라는게 있는 법이니까요

2020-11-27 10:52:57

2020-11-27 10:56:48

 개인적으로 차도 개인의 기호식품과 같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비싼차 또는 신차가 무조건 좋을까

물론 구형보다 신차가 기능도 많고 기능도 당연히 좋을수 밖에 없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빈티지 오디오를 좋아하는 감성이 있는 것 처럼

전 비싼차 보다 신차보다 지금의 제차가 더욱 좋게 느껴질때가 있어요

 

문제는 그~~ 좋게 느껴지는 시간이.....   순간 잠깐 지나가는 찰나라는게 문제죠 ㅋㅋㅋ

 

난 언제 저런차 조수석이라도 타볼런지

 

1
2020-11-27 11:08:52

이차는 승차감 보다, 하차감의 만족이 더 크지않나 싶습니다.

Updated at 2020-11-27 11:18:13

 승차감이라는게 어찌보면 좀 주관적이긴 합니다. 부드럽고 조용한 차들은 또 반대로 어떤 사람 들에게는 물렁거리고 울렁거려서 멀미 난다고 하고.. 하드 한 승차감은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진동이 그대로 올라와서 승차감이 않좋다고 하고..  부드럽고 조용한건 렉서스, 현대 기아차 중에 럭셔리 급으로 갈 수록 더 그렇고,  독일 3사나 포르쉐로 가면 딱딱하죠.. 특히 스포츠 카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개인적으로 오래 탈 수록 멀미 나는건 물렁 거리는 차들이지만 딱딱한 차들은 아무래도 방지턱이나 시내 주행할 때 이래저래 신경이 쓰이더군요.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주차장에서 바로 아파트 단지에서 벗어나기 전에 있는 과속 방지턱 넘어갈 때는 항상 과자 부서지는 소리 같은게 나긴 합니다. 어퍼 암, 로어 암, 다 작년에 한번 씩 갈았는데..아마도 이번에는 스테빌라이저 가아닌가 싶습니다. ㅠ ㅠ 

다만 비오는 날에 승차감은 정말 부드럽더군요..

2020-11-27 11:17:26

롤스로이스 엄청 무겁다던데 무게도 승차감에 한몫하지않을까요? 상대적으로 가벼우면 도로의 요철에 민감하게 반응하니깐...

2020-11-27 13:07:13

반드시 무겁다고 승차감이 더 좋지는 않습니다.

무거운 차가 승차감을 안정감있게 세팅하기는 더 쉽지만요.....

 

같은 중량의  소나타와  GM 말리부를 운전비교하면  말리부는 아주 무거운 차로 느껴지지요. 

세팅 노하우가 더 중요하답니다.

 

현대기아차 - 가볍게 느껴지는 세팅 , 물론 제네시스 G80  90 은 묵직한 승차감.

GM - 묵직하게 느껴지는 승차감과 단단한 차체강성

도요다 - 일반적인 느낌인데 하체(타이어)와 핸들감이  꽉 조여진 타이트한 느낌이 현기차와 다름.

포르쉐 - 단단한 승차감이지만 쫀득함이 느껴져서 불편하지 않음.

 

2020-11-27 13:35:20

그렇군요~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2020-11-27 11:42:13

캉타우를 기억하시다니

Updated at 2020-11-27 12:23:42

각 차마다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더럽게 무겁고, 그래서 기름 먹는 하마들의 승차감이 좋죠. 물론 험머쪽은 아예 다른 방향이지만요. 

2020-11-27 14:33:56

세종의 골프장 지하주차장에 항상 떠억 서있더군요 

레이캐슬 CC 대표차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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