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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NC 김택진, 우승 트로피 들고 최동원 영정 찾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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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7 14:10:20

 “저의 영웅께 이 트로피 전하고 싶었습니다”

고인 영면 중인 경기도 일산 청아공원 찾아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와 꽃 올려 추모

[출처: 부산일보]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0112617484893254

 

 

 

◇ 고 최동원 선수 어머니가 김택진 NC 다이노스 대표에게 전한 편지 내용 전문


김택진 NC 구단주님께 드리는 감사의 편지,

구단주님 안녕하세요.

동원이 엄마 입니다.

먼저 창단 9년만에 NC 구단이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둘째 아들 석원이로부터 오늘 구단주께서 일산 청하 동원이 영정을 보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떨리고 눈물이 나서 밤새 잠을 뒤척이며 이 편지를 보냅니다.

너무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구단주께서 어릴 때부터 동원이 팬이었다는 소문은 들었습니다만 9년이 지난 지금 NC의 우승 소식을 전할려고 이렇게 찾아 올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내년이면 동원이가 떠난지 10년이 됩니다.

그동안 부족한 애미는 아들이 누리지 못한 영광을 다누리고 있습니다. 부산의 팬들과 향토기업이 사직야구장앞에 동원이 동상도 세워주고, 최동원상에 고교 최동원상까지 만들어서 매년 시상식도 하게 해주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런데 오늘 또다시 구단주님께서 멀리 청아공원까지 직접 동원이를 찾아 주신다 하니 애미로서 무슨 감사의 말씀을 전해야 할지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꼭 제가 언젠가는 동원이 곁으로 가게 되면 NC 김택진 구단주님께서 오셨다고 꼭꼭 전하겠습니다. 끝으로 오늘 제가 직접 맞이해야 합니다만 저 대신 9년째 제아들 동원이를 지키고 있는 사무총장 편으로 제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동원이 어머니로부터.

36
Comments
39
2020-11-27 14:11:18

롯데프런트들 보고 있나? 

WR
11
2020-11-27 14:13:32

LG팬인데 같이 롯데 욕해주고 싶습니다.

5
2020-11-27 14:16:38

지금도 동상 덕분에
덕은 롯데가 보고있죠.

6
2020-11-27 14:20:21

롯데는 우승해도 안할걸요? ㅡ.ㅡ

6
2020-11-27 14:13:39

오호....대단하신분...

4
2020-11-27 14:15:45
4
2020-11-27 14:16:57

수완좋네요

도랑치고 가재잡고

절대 비꼬는 거 아닙니다

1
2020-11-27 15:33:49

듣자 하니 예전에

롯데 유니폼을 가져 오면

NC 유니폼으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도 했었다는군요. -_)a

23
Updated at 2020-11-27 14:17:38

이번기회에 PK의 대표구단은 NC 라는 말뚝을 박겠다는 이벤트 같네요.

롯데입장 엉뚱한 사람이  자기조상에게 제사 지내는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다 롯데가 자초한 일이니 어쩌겠습니까

17
2020-11-27 14:18:24

누가 최동원한테 그렇게 대하래요? 쌤통입니다.

"동원아, 우야노" 할 땐 언제고 "한번 해보입시더"하고 진짜로 한번 제대로 해보인 선수에게 그 정도 대우라니...

23
2020-11-27 14:18:25

최동원 선수 장례도 롯데가 아니라 한화가 한화에 잠시 몸담았던 인연이 있다고 하며 대부분 지원해 줬다고 하더군요

다른 팀이라도 구단주가 어릴적 영웅을 찾아가서 이렇게 하는거 참말로 보기 좋네요

1
2020-11-27 14:51:40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ws&query=%EC%B5%9C%EB%8F%99%EC%9B%90%20%EC%9E%A5%EB%A1%80%20%ED%95%9C%ED%99%94%20%EC%A7%80%EC%9B%90&sm=tab_pge&sort=0&photo=0&field=0&reporter_article=&pd=0&ds=&de=&docid=&nso=so:r,p:all,a:all&mynews=0&cluster_rank=27&start=1&refresh_start=0

 

최동원 선수의 마지막 직장이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이어서 그런지

당시 한화그룹 내지 한화 구단 현직 직원이 상을 당한 경우에 준해

상당한 수준으로 최동원 선수의 장례를 지원했더군요

2020-11-27 20:16:39

한화야, 야구도 잘하자

3
2020-11-27 14:19:04

청아공원.
대학친구가 50초 나이로 영면해 잠든 곳이기도 합니다.

8
2020-11-27 14:20:14

 국내 프로야구 안본지 몇년이나 되었는지도 잊을정도로 관심끊었지만,,올해 한국시리즈를 보면서 NC 를 응원하게 되더군요..택진형의 이런 모습..보기좋습니다..원래 제가 LG, 롯데 팬이지만, 이제 NC 팬도 하려구요..최동원님 얘기보다가 갑자기 염종석 선수가 떠오르네요..

8
2020-11-27 14:22:42

키움팬이지만 참 보기 좋네요.
키움이 우승했으면 허민이 트로피 들고 감옥 이장석 찾았을텐데... 생각만 해도 짜증이...

2
2020-11-27 16:50:36

저도 키움팬이지만 이번 구단에서 하는거 보니 응원구단을 바꾸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2020-11-27 14:26:52

몰래하면 더좋았을텐데..
서울시장을 생각하고 있는 즈음 기자끼고 영정에 서니까..
50%만 감동

WR
13
2020-11-27 14:43:56

기사에도 있지만 기자단 동행 없이 혼자 방문 했고

최동원기념사업회에서 찍은 사진이고 그곳에서 기자에게 알려 준것 같습니다.

3
2020-11-27 15:04:14

설마...김택진이 진짜 서울시장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2
2020-11-27 14:26:54

아 엔씨로 넘어가야하나..
김사장 진짜 수완 좋으시네..

4
2020-11-27 14:27:04

택진이형~ 고맙습니다

8
2020-11-27 14:28:19

현역 때는 최동원보다는 선동열를 응원했습니다만,

 

지금은 아주 많은 이유로 최동원을 좋아합니다. 선동열은 뭐 그닥~

11
Updated at 2020-11-27 14:55:12

무쇠팔 최동원(1958년 5월 24일~2011년 9월 14일) 선수 기일이다. 그는 87년 6월항쟁 때 부산대생들과 같이 데모하고, 88년 부산일보 파업 때는 유니폼을 입고 찾아가 투쟁기금(100만원)을 전하고, 91년 6월 1일 부산대에서 열린 전대협 5기 출범식에도 참석했다.

 

그는 88년 선수협회 결성을 주도하다 롯데에서 삼성으로 쫓겨2년 뒤 마운드를 떠났다. 은퇴식도 열리지 않았다. 10년 넘게 지도자생활도 할 수 없었다. 어떤 구단도 ‘빨갱이 선수’를 부르지 않았다.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의 3당합당(1990년) 이후 치른 91년 초대 지자체선거에 그가 뛰어들었다. 경남고 선배 김영삼의 영입제의를 뿌리치고 “3당야합을 심판하겠다”며 김영삼 지역구(부산 서구)에 ‘꼬마민주당’(3당합당에 반대해 김영삼과 별별한 노무현, 이기택, 김정길, 홍사덕, 이철 등이 만든 정당) 후보로 출마해 37.8% 득표(2위)로 낙선했다. 누군가가 그랬다. "노무현이 바보라면 최동원은 상바보다"

 

4
2020-11-27 14:31:25

멋지네요. 이분 진심으로 야구를 사랑하시는듯

3
2020-11-27 14:31:36

킹택진 ㄷㄷㄷ...

4
2020-11-27 14:37:37

멋지십니다 !

9
2020-11-27 14:44:53

쇼 일지라도 좋아 뵙니다..

최동원선수, 선수노조나 정치 관련해 말년에 고생한거 알면 알수록 안타깝더라구요..

그렇게 위대한 선수도 잘못된거 고쳐내기가 그렇게 힘들었었으니...

4
2020-11-27 15:08:58

원래 NC 초대감독으로 최동원선수를 초빙하려고 했다더군요 최동원선수도 회복되면 취임하겠다고 승락했다고...

4
2020-11-27 15:07:22

쇼 일지라도 하니 좋아 보입니다.

마산의 최동원, 롯데 아닙니다!

자랑스럽다 NC 다이노스!

Updated at 2020-11-27 15:31:44 (61.*.*.213)

롯데 아닌건 또 뭔가요?  그때 푸대접한 프론트가 지금 프론트도 아니고 꾸준히 최동원 어머님 불러서 추모행사도 하고 했는데. 그리고 최동원을 롯데팬들이 버렸습니까 구단이 빙신짓한거지.

1
Updated at 2020-11-27 16:42:19

롯데구단이 빙신짓을 엄~청 하였지요.

그래서 롯데의 최동원 아니라구요.

그리고 롯데 팬들에게 뭐라고 안했으니, 진정하세요.

 

P.S. 나무위키 최동원 선수 링크 올립니다.

https://namu.wiki/w/%EC%B5%9C%EB%8F%99%EC%9B%90

https://namu.wiki/w/%EC%B5%9C%EB%8F%99%EC%9B%90/%EC%84%A0%EC%88%98%20%EA%B2%BD%EB%A0%A5

https://namu.wiki/w/%EC%B5%9C%EB%8F%99%EC%9B%90/%EC%9D%80%ED%87%B4%20%EC%9D%B4%ED%9B%84%EC%9D%98%20%EC%82%B6 

https://namu.wiki/w/%EC%B5%9C%EB%8F%99%EC%9B%90%2090%EB%A7%8C%EC%9B%90%20%EC%82%AC%EA%B1%B4 

2
2020-11-27 15:15:11

따이~~

1
2020-11-27 15:19:45

저에겐 한국이 낳은 최고의 야구선수입니다..

NC행보 좋네요.. 택진이 형 고마워요.. 

2
Updated at 2020-11-27 15:39:52

정작 부산에서 제일 1선발 대학 부산대 총학생회는

최동원선수 동상밟고 사진찍어서 물의를 일으킴....

살아서도 대접 못받고 죽은뒤에도 마찬가지 같아서

개인적인 심정으론...최동원 선수나 동상이나
둘다 부산에 있기엔 과분한 존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0517051700051

2
2020-11-27 15:58:51

이런 종류의 글이 뜨면

보통 "잘한 NC를 칭찬하고 롯데를 욕하지는 맙시다."라고 이야기 할텐데,

차마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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