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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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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 수필] 여운이 남는 문장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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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8 08:59:11
  • 시의 한 구절이나 소설 속의 대사 한 마디가 깊은 울림을 주는 일이 있습니다. 때로는 작가가 의도했을 수도 있고, 더러는 그저 내가 처한 상황과 딱 맞아 떨어져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또는 그 말을 하는 당사자의 심정이 너무나 애끓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 "여러분, 우리를 잊지 말아주세요."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배우 이요원 님이 외쳤던 대사입니다. 다소 어울리지 않게도, 가족 모두 여행에서 돌아오다가 극장으로 향해 함께 관람했던 영화인데 그 대사를 듣는 순간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광주에서 살다 부산으로 시집와있던 어머니 역시 당시의 상황을 직접 겪지는 못해 전해 들었을 뿐이었지만 당시의 참혹한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며 영화가 "너무 가벼웠"던 것은 아쉽다고 말씀하셨지요. 그럼에도 영화의 제작 목적을 명쾌하게 줄여 말한 듯한 저 문장은 묵직한 울림을 전해주었습니다.

  • "함께 생활하는 가족을 제외하고, 남은 2020년 모임이 없다고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11월 24일 브리핑에서 나온 말입니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올라온 전문을 보면서 요약해 제공해드리는데요. 구어체로 전문이 올라오다 보니 더욱 그렇겠습니다만, 발언 당사자의 육성이 전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록 비문이 있고, 중언부언하기도 하는 그 전문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11월 24일 브리핑에서 두 번 당부하며 나온 저 문장을 보면서는 비록 글로 접했지만 발언한 사람의 절절한 심정이 너무나 느껴졌습니다. 여러분, 부디 피할 수 있는 외출, 모임을 줄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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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까르고 : 〔2007. 10. 18 - 2020. 09. 16.〕 〔2020. 09. 23. ~ 〕
Mr.에스까르고 : (2020. 09. 16. - 09. 22.) 【Mr.기념 주간】
[주요 글] 일간 코로나-19, 주간 코로나-19, 반반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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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20-11-28 09:07:37

 이불 밖은 위험한 시기가 왔죠.  날도 추운데,  집에서 밀린 청소도 하고 DVD. CD. LP. 만화책 피규어 먼지 털어 주시고 리시버도 앰프도 장식장도 이참에 한번 만져 주시고...

 

넷플릭스에 새로 올라 온 리스트도 점검해 보고 예전 감동작 다시 한번 보고....와....할거 많네여

 

중간에 멈춘 게임도 진행해 보시고,  

 

 디아3 파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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