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오늘 결혼식을 혼자가게 됐는데, 제가 특이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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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8 09:10:58 (210.*.*.87)
일단 상황 설명을 드리자면,
어머니 아는 아주머니 아들이 결혼을 하거든요
근데 어머니가 바쁘셔서 저보고 대신가서 어머니가 주신 축의금내고
밥이라도 먹고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아주머니랑 아들도 아예 모르는 생판 남입니다)
안가면 어머니가 아주머니에게 축의금 계좌로 송금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여자친구랑 같이 오늘 갈려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일이 있어서 못가게 됐습니다.
근데, 솔직히 먹는걸 좋아해서, 뷔페가 너무 먹고싶어서 혼자라도 오늘 가려고 마음 굳게먹었는데,
혹시 제가 특이한건가해서요? ( 음식이 별로면 안가도 돼는데, 결혼식장도 알아보니
굉장히 유명한곳이고 뷔페도 최고급요리에다가, 전화해보니 오늘 뷔페 연회장 한다고 하더라구요)
어쨋든 어머니가 못가시니 제가 아들인 대신으로 가는거니 "명분"이 있으니 이상한거 아니죠?
뷔페 2시간이라고 하니까 원없이 푸짐하게~~ 먹고 오려구요 ㅎㅎ
그래서 혹시나 신랑측에서 저랑 마주치면 어 누구시지? 라고 생각하면 어머니 대신으로 왔다 라고
말할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결혼 식전 몇분전에 신랑이 대기실에 들어가나요? 어쨋든 맞딱드리기에
서로 좀 무안할수도 있어서요 ㅋㅋ
어쨋든 이런상황에서 결혼식장 혼자가는게 드문케이스라 근데 제가 특이한건 아니죠?
혹시 이런상황에 가보신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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