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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정사와 연의에서의 유비,조조의 첫 만남과 라이벌이 되기까지.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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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9 14:16:00

1. 연의

- 황건적 토벌전 때 의용군 대장이었던 유비가 중앙군 기도위로 내려온 조조와 처음 만났다고 묘사

- 동탁 암살에 실패한 후 조조는 고향 진류에서 반동탁연합을 촉구하는 격문을 뿌리고, 진류 땅에서 군사를 일으켜 반동탁연합의 일원으로 참가. 유비는 18로 제후 중 하나인 공손찬 휘하의 장수로서 반동탁 연합에 참가.

- 동탁 토벌전에서 유비의 의형제 관우에게 술을 건네는 장면과 호로관 전투 등에서 조조와 짧은 재회.

- 이후 유비와 조조는 서주대학살에서 서주의 학살자 vs 서주의 구원자라는 포지션으로 적군으로 재회. 

- 유비는 여포와 원술에게 서주를 잃은 뒤 조조에게 귀부. 조조는 유비에게 좌장군 직을 천거하고 같은 위치에서 마차를 타게 하는 등 극진한 대우를 해주었지만... 

- 유비는 의대조 사건에서 연판장에 서명하고 원술 토벌을 핑계로 다시 서주로 떠났고, 서주를 또다시 조조에게 뺏긴 후 원소에게 귀부하면서 영원히 숙명의 라이벌이 됨.

 

2. 정사

- 영제 말년에 경사(낙양)에서 유비와 조조가 처음 만나 의기투합했다고 기록. 

- 정사 삼국지의 1차 사료가 된 왕찬의 "영웅기" 기록에 따르면, 대략 장거,장순의 난(187)~영제 사망(189) 사이에 둘이 처음 만났을 것이라 추정

- 이 시기 유비는 고당현령에 있다가 그만둔 뒤로 말단 관직을 전전하며 떠돌다가 낙양에 왔다고 기록

- 조조는 영제 사후에 대혼란이 있을 것을 짐작하고, 유비와 함께 패국 초현으로 내려가 병력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함. 이 병력은 원소를 맹주로 하는 반동탁연합이 거병하자, 조조의 고향인 진류에서 거병하여 원소에게 합류.

- 유비는 패국 초현에서 병력을 모으고, 진류에서의 거병과 반동탁연합에서도 조조와 함께 했음. 어쩌면 조조의 첫 패배인 형양 전투에도 유비도 따라가지 않았을까 추정하기도...

- 연의와 달리 정사에서 공손찬은 반동탁연합에 참가하지 않음. 오히려 적대시하였으며, 원소와 한복이 유주자사 유우를 새 황제로 추대할 때 반발하여 공격하기도 함.

- 반동탁연합 해산 후 유비는 같은 노식 문하에서 공부한 사형 공손찬에게 귀부하여 그의 밑으로 들어감. 

- 조조와 라이벌이 되기까지의 이후 행보는 대체적으로 연의 흐름과 비슷하게 흘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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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11-29 14:30:25

연의에서 관우가 화웅을 베고 여포 상대로 유관장이 3대1 일기토를 벌이던 것과 반대로 실제로는 조조가 서영에게 털릴 때 같이 털렸을 확률이 높죠.

WR
2020-11-29 14:39:01

여담으로 화웅을 죽인 장수도 정사에선 관우가 아닌 손견이었다고 하네요. 그것도 연의에서처럼 일기토가 아닌 치열한 난전을 벌이던 와중에 베어버린 것이 정사... 더불어 손견도 연의에서처럼 원술과 대등한 관계의 독립군벌이 아닌 엄연히 원술 휘하의 부하장수 개념이었고, 죽을 때까지 원술 밑에서 벗어나지 못했죠. 그의 뒤를 이은 손책이 원술의 칭제 이후에야 독립군벌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2020-11-29 14:49:43

맞습니다. 반동탁연합에서 실질적으로 활약한 건 손견밖에 없죠.

정사에서도 옥새 발견한 건 손견이 맞는데 말씀대로 원술 부하장수라 바로 갖다바치기도 했고 여러모로 연의에서 캐릭터 각색이 많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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