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정사와 연의에서의 유비,조조의 첫 만남과 라이벌이 되기까지.txt
1. 연의
- 황건적 토벌전 때 의용군 대장이었던 유비가 중앙군 기도위로 내려온 조조와 처음 만났다고 묘사
- 동탁 암살에 실패한 후 조조는 고향 진류에서 반동탁연합을 촉구하는 격문을 뿌리고, 진류 땅에서 군사를 일으켜 반동탁연합의 일원으로 참가. 유비는 18로 제후 중 하나인 공손찬 휘하의 장수로서 반동탁 연합에 참가.
- 동탁 토벌전에서 유비의 의형제 관우에게 술을 건네는 장면과 호로관 전투 등에서 조조와 짧은 재회.
- 이후 유비와 조조는 서주대학살에서 서주의 학살자 vs 서주의 구원자라는 포지션으로 적군으로 재회.
- 유비는 여포와 원술에게 서주를 잃은 뒤 조조에게 귀부. 조조는 유비에게 좌장군 직을 천거하고 같은 위치에서 마차를 타게 하는 등 극진한 대우를 해주었지만...
- 유비는 의대조 사건에서 연판장에 서명하고 원술 토벌을 핑계로 다시 서주로 떠났고, 서주를 또다시 조조에게 뺏긴 후 원소에게 귀부하면서 영원히 숙명의 라이벌이 됨.
2. 정사
- 영제 말년에 경사(낙양)에서 유비와 조조가 처음 만나 의기투합했다고 기록.
- 정사 삼국지의 1차 사료가 된 왕찬의 "영웅기" 기록에 따르면, 대략 장거,장순의 난(187)~영제 사망(189) 사이에 둘이 처음 만났을 것이라 추정
- 이 시기 유비는 고당현령에 있다가 그만둔 뒤로 말단 관직을 전전하며 떠돌다가 낙양에 왔다고 기록
- 조조는 영제 사후에 대혼란이 있을 것을 짐작하고, 유비와 함께 패국 초현으로 내려가 병력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함. 이 병력은 원소를 맹주로 하는 반동탁연합이 거병하자, 조조의 고향인 진류에서 거병하여 원소에게 합류.
- 유비는 패국 초현에서 병력을 모으고, 진류에서의 거병과 반동탁연합에서도 조조와 함께 했음. 어쩌면 조조의 첫 패배인 형양 전투에도 유비도 따라가지 않았을까 추정하기도...
- 연의와 달리 정사에서 공손찬은 반동탁연합에 참가하지 않음. 오히려 적대시하였으며, 원소와 한복이 유주자사 유우를 새 황제로 추대할 때 반발하여 공격하기도 함.
- 반동탁연합 해산 후 유비는 같은 노식 문하에서 공부한 사형 공손찬에게 귀부하여 그의 밑으로 들어감.
- 조조와 라이벌이 되기까지의 이후 행보는 대체적으로 연의 흐름과 비슷하게 흘러감.
2020-11-29 14:49:43
맞습니다. 반동탁연합에서 실질적으로 활약한 건 손견밖에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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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의에서 관우가 화웅을 베고 여포 상대로 유관장이 3대1 일기토를 벌이던 것과 반대로 실제로는 조조가 서영에게 털릴 때 같이 털렸을 확률이 높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