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웹툰소개. 나이트런 - Sf를 좋아하십니까? 스페이스오페라는요? 스타워즈 마크로스 은하영웅전설 등을 좋아하신다면.
2009년부터 연재했으니 벌써 11년차가 넘었네요.
네이버웹툰 토요웹툰의 "나이트런" 이란 웹툰입니다.
지극히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나름 한땐 이거저거 sf소설도 많이 봤었는데...
어떤 것도 나이트런 만큼의 뭐랄까... 재미와 흥미와 과학과 문화와 에... 암튼 모든것에서 나이트런을 1순위로 두고 있습니다.
심지어 나의 퍼스트 아이돌이자 라스트 아이돌일뻔했지만, 아이유에게 그 자릴 뺏긴 민메이양이 나오는 마크로스 조차도 후순위루 둘 만큼이요.
갓성모... 아니 김성모 작가가... 덕스런 기질이 좀 많은데,
제목에서부터 삘이 오는 스타워즈,
마크로스,
은하영웅전설,
건담,
에이리언,
건버스터,
에 또 뭐가 있더라....
아무튼 이거저거에 영향을 많이 받은 짬뽕된 느낌이 들껍니다.
근데 이걸 기막히게 엮고, 섞고, 추가하고 해서 도리어 청출어람이 탄생한 느낌?
간단한 초기 스토리를 요약해보자면...
외우주로 진출한 인류에게 위협으로 다가온 괴수라는 존재들.
외우주로 진출할만큼 발전했지만 여왕괴수와 그 괴수무리에 쳐발리던 인류는 통합하였고, 소형 고기동 존나짱센 괴수들을 상대하기 위해 초능력, 개조인간, 과학력, 무술, 검술 등등 특수한 능력이 있는 사람...들로, 괴수의 보호막을 베기 위한 특수한 칼을 들려서 치고박고 싸운다... 가 초기 대략의 스토리입니다.
https://m.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4997&week=sat&sortOrder=DESC
더 자세히 쓰면 네타니 여기까지만.
제가 1순위로 두는건 판치라의 난무.... 가 아니라 거유... 가 아니라.... 금발로ㄹ.... 가 아니라;;; 그냥 엄청나게 맞춰진 밸런스랄까요...
괴수와 함대와 기사의 물고물리는 관계 설정부터, 여왕괴수라는 존재와 그 호위병들,
온갖 sf틱한 용어들의 난무... 뭐 많이 들어본 축퇴로라던지, 실드라던지, 음 또또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본 개념도 나오지만,
저는 어디 나온지는 모르겠는, 영식이라던지, 노심.. 은 들어봤었나??
사상병기 개념과 개인적으론 젤 끌리는 단어인 가랏 핀판넬! 이 아니라 관성편향패널 이라던지...
작가의 그림체는 잘그린다고는 못하는 그림체인데, 전투씬 같은곳에선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갓오브 하이스쿨의 전투씬에도 꽤 조언을 해준걸로 압니다.
그리고 종종 혼을 갈아넣은듯한 편도 튀어나옵니다.
최근 들어서 댓글에 징징대는 징징이들이 다 들어갔는데, 한동안 지루하다 뭐다 그런소리가 좀 많았지만, 전 그것조차 잘 봤구, 그 복선들이 최근들어 서서히 드러나고 있죠.
언제부턴지 기억안나는데 매주 미리보기 구매해서 보는, 보고있는 웹툰입지요.
아 정말 메인 웹툰의 스토리말고도 온갖 방법으로 끝내주는 세계관을 넓힐 수 있을진데, 작가님이 하나다보니... 왜 이런게 애니화가 안되냐고오오오오옷!!
덴마..... 가 끝나고 나선 아마 거의 유일한 SF 장르의 웹툰일텐데...
아무튼 sf를 좋아하신다면, 아니 그냥 이 글을 보셨다면 한번 봐보세요!
요새들어서 기존 보던 웹툰들도 잘 안보는데, 폰 게임도 다 끊었는데, 유일하게 매주 토요일을 기다리는 가장 큰 이유가 이 나이트런 보는 재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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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약간 중2? 스러워서 그렇지 스타워스에 버금가는 스페이스오페라 라고 생각합니다. 작품이 독자에게 던지는 물음이 좀 있죠..
작가가 미국인이고 미국에서 다듬어져서 출판되었으면 참 좋았을거란 생각을 합니다. 한국 이란 틀에 갖혀있는것이 좀 아쉽습니다. 세계관도 아주 크고, 던지고자 하는 메세지와 질문도 훌륭하고 진지하며, 실망스러울 때도 있지만 대체로 연출이 좋습니다. 아는사람만 알지만 숨겨진 훌륭한 작품입니다. 언젠가 좀더 제도권 스러운 온전한 소설책으로 발간되고 영어번역도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