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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아내의 안전 의식.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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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29 23:34:24

오늘 장모님께서 음식을 챙겨주셔서 차로 처가에 다녀왔습니다.

 

주차한 곳과 집이 조금 떨어져 있는데

 

아내와 함께 김치와 반찬 등 많은 짐을 들고 오다가 

 

차에 휴대폰을  두고 내린 것이 생각났습니다.

 

아내가 기다릴 테니 다녀오라고 해서 차에 다녀왔습니다.

 

인도에 서있던 아내가 저를 보자 한쪽을 가리키며 이야기합니다.

 

 

"저거 튀어나와서 매우 위험해 보이는데 세워놓으면 좋겠어요."

 

 

몇 미터 앞 보도 연석 끝에 전동 킥보드가 누워 내팽개쳐진 채로 

 

핸들 쪽은 아예 노란 점선과 도로를 넘어가 있더군요.

 

 

얼마 전에 할머니께서 저한테 부탁하던 일과 비슷했습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2206518

 

 

제가 아내 말을 그리 잘 듣는 남편은 아니지만

 

이런 안전 및 문제 의식은 맞는듯하고

 

그리고 아내 양팔에 짐이 잔뜩 있었기에

 

얼른 뛰어가서 킥보드를 세워 한쪽에 방해되지 않게 놓았습니다.

 

 

이러다가 동네 심부름꾼(?)이 되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다 같이 살려고 하는 일이니 괜찮습니다.

 

누군가 다치지 않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잡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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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1-29 23:37:34

자기꺼 아니라고 막 두는 전동 보드가 너무 많습니다...
점포 기둥에도 멋대로 세워 놓고 가는...장사는 곳에...
인도 바닥에도 버려두고 넘어져도 세울 생각안하고 그냥가고....자기가 타고 내린 그 위치에 버려두고 가는..
WR
2020-11-29 23:40:24

아내와 처음 이야기해 본 주제인데

하신 말씀과 비슷했습니다.

위험해 보이고 걱정된답니다.

2020-11-30 00:43:51

실제로 모두에게 위험하죠
이야기 많은 주제 중 하나지요...

2020-11-30 07:48:44

쓰시는 글이 항상 차분하고 따뜻하네요.

늘 잘 보고 있습니다.

WR
2020-11-30 09:37:22

좋게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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