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고양이가 캣휠을 타니 마치 아이가 첫걸음 떼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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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30 09:37:55
딸이 대형 캣휠을 보냈다고 해서 뭐라고 했었죠.
아래 사진처럼 캣휠은 집사의 욕심일 뿐이고 빨랫대로 변하는 런닝머신과 같다고 들어서요.
사진의 집사는 결국 좌절합니다.
그런데 제품선택을 잘 한 것도 있지만 의외로 칭찬을 좋아하는군요.
츄르 3봉지와 폭풍칭찬만으로 알아서 잘 달립니다.
이제는 옆에서 지켜보다가 '나 잘하지?'라고 의기양양해 하면 온갖 호들갑을 떨며 칭찬해야 하는 분위기입니다.
잘 타다가 슬그머니 멈춥니다. '이제 칭찬 타임!'하는 눈치입니다. 폭풍칭찬에 쓰다듬기를 끼얹어주면 또 달리기 시작합니다.
동물전문가인 딸이 하도 뭐라고 해서 산책도 못시키고 안타까웠는데 잘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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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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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캣휠 타는거 보면 귀여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