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진중권 따라다니기 - 이번 주 결정되는 윤석열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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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중요한 두건의 법원 판결이 있죠.
윤석열 검찰 총장의 직무배재와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관련입니다.
둘 다 매우 관심있게 보는 판결인데 이번글은 전자에 관해서 따라다녀 볼까 합니다.
진중권은 누가 뭐래도 대표적인 한국의 키보드워리어 논객입니다.
그를 좋아하건 좋아하지 않건, 진영을 막론하고, 그의 입담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겠죠.
따라다니려고 한다면 이만한 사람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찾을 수록 놀라운 글과 말이 나오거든요.
전혀 아닌데 자신을 따라다닌다고 착각하는 경우와는 차원이 다르다 하겠습니다.
오늘은 기사를 보다보니 제가 관심있는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 언급한 기사가 보이네요.
두말할 거 없이 진중권의 말을 그대로 옮기면 될 거 같습니다.
제가 뭐 보태고 할게 있을까요?
http://www.inews24.com/view/1321991
"일개 장관이 저렇게 폭주하지 못한다. 그게 추미애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법무부 장관이 뭐 대단한 자리라고, 일개 장관이 혼자서 저렇게 폭주 못 합니다"
"추미애의 똘끼는 동시에 권력의 의지입니다. 어느 단위에선가 이미 결정이 내려졌고, 운동권식 어법으로 말하면 '오더'가 떨어진 겁니다"
"사실 검찰총장은 식물로 전락했고, 검찰은 자기들 사람으로 완전히 장악한 상태에서 굳이 정치적 부담을 무릅써가면서까지 직무를 정지시킬 필요는 없지요"
"그런데도 저렇게 무리를 하는 것을 보면 무슨 일 때문인지 지금 크게 불안해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며칠 전 월성원전 사건이 결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슬슬 기사들이 나오네요"
"어느 간 큰 공무원이 감방에 갈 각오를 하고 한밤에 444개의 자료를 삭제하는 것을 혼자서 할 수 있겠습니까? 일단 다음날 압수수색에 들어간다는 정보를 실행자에게 전달한 사람이 있을 겁니다. 그는 물론 검찰의 움직임을 손바닥 보듯이 들여다 볼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 아울러 실행자에게 그런 위법한 일을 해도 덮어주겠다고 약속할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겠죠"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과 비슷한 유형의 사건입니다. 추미애가 절차고 뭐고 다 무시하고 총장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 모든 비판과 반발에도 불구하고 그의 징계를 관철시키려 하는 것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될 급박한 사정이 있다는 얘기겠지요. 대통령도 상황의 심각함을 알기에, 이를 대충 묵인하고 그들이 하는 대로 그냥 얹혀가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단위에선가 결정은 이미 내려졌고, 나머지는 다 요식 행위입니다"
며칠 전 이런 얘기를 페이스북에 하기도 했다더군요.
"굳이 이런 형식을 취하는 것은, 그런 절차마저 생략했다가는 퇴임 후에 직권남용으로 법적 책임을 지는 일을 당할지도 모르기 때문"
"자칭 촛불 대통령 문재인의 민낯이 드러나는 순간이 왔다. 해임하면서 악어의 눈물을 연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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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는데 가만있으면 병신이고 호구죠.
저렇게까지 믿었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