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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일이 너무 잘 풀려서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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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21
2020-11-30 16:13:58 (121.*.*.84)

요새는 일이 굉장히 잘 풀립니다.

 

회사에서 진급도 하고요, 위치도 공고해지고 있습니다. 

첫째도 잘 크고 있고, 엊그제 둘째도 한방에(?) 바로 생겼습니다.  

예전에 사놓은 분양권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곧 이사갑니다. 

집 말고도 다른 부동산, 현금성 주식, 펀드의 수익률도 좋습니다.

직장, 가정, 재산 등 모두 좋은 상태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뭐가 걱정거리가 없이 잘 풀린적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어색합니다. 한편으로 무섭기도 하고요.

 

이럴때마다 저에게 느껴지는게 "교만" 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도 몇번 이랬었죠. 

 

그래서 현안 문제를 항상 머릿속에 상기하고 있으려고 합니다. 

음.. 부모님 건강문제.. 와이프 직장 문제도 있겠군요. 제 건강문제도 있을거 같고..

 

교만이나 자만을 깨뜨리는데 좋은 건 나보다 훨씬 뛰어나고 잘나가는 다른 사람들과의 미팅인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이게 안되는 점이 아쉽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기분 좋음을 좋은대로 느끼지 못하는 저도 참 불쌍하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지는 1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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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11-30 16:17:57

교만함과 거만함은 누르는 건 불교에 다가서시는 것도 좋습니다.

겸손함은  만국공통의  진리입니다.

WR
2020-11-30 16:20:35 (121.*.*.84)

좋은 서적이 있을까요? 법정스님의 무소유 같은 경우는 과거 일독이 아니라 십수번독은 한적이 있습니다. 

1
2020-11-30 16:27:16

뭐 거창하게  책을 탐독하거나 그러는 것 보다는  이미 진리는 다 알고들 있습니다.

본인이 행동하고 실천하는거  그게 중요하죠.

말만 앞세우는 목자들이 많은 세상이니  절과 포교원 그리고  성당 교회는  그냥 도구로 생각하시는게 나을 겁니다. 

저라면 근처 가까운 절이나  포교원 같은데  한달에 두어번 나가면서  스스로 실천력을 키우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2020-11-30 17:33:24

팟캐나 유튜브로 법륜스님 즉문즉설 청취

6
2020-11-30 16:23:48

이미 교만을 경계하고 계시니 별 문제 없을 겁니다. 조심스럽게 즐기면서 사세요. ^^

1
Updated at 2020-11-30 16:28:54

숫자 6개로 디피 회원들에게 좋은 기운을 나눠주심이,,,
그동안 노력을 하셨으니 운도 따라오는거겠죠
부럽네요

WR
4
2020-11-30 16:30:58 (121.*.*.84)

6 14 26 15 38 4  그냥 키보드로 막 적어봤습니다 

당첨되면 저에게도 쏘셔야 합니다. 먹튀하면 그 즉시 탈모!에 걸릴겁니다. 

2020-11-30 16:33:58

매주 5천원씩 하는데 하나는 익명님 정해주신 번호로 해보겠습니다
감사,,,

2020-11-30 17:18:37

이미 탈모중이라면 괜찮겠네요. 헤헤
아...

2020-11-30 16:32:09
1
2020-11-30 16:32:39

좋을 때나 안좋을 때나 항상 잊지 말아야 할 말이랍니다. 

" 이 또한 지나가리라 "

WR
2020-11-30 16:34:33 (121.*.*.84)

솔로몬의 말이라고 하죠. 알고는 있었지만 잊고 있었네요 

2020-11-30 16:33:54

 심히 부럽습니다.. 

2020-11-30 16:34:09

즐거울땐 억지로 고민거리를 찾게 되네요 ㅎㅎ

1
2020-11-30 16:41:49 (203.*.*.27)

이럴때 더 많은 덕을 쌓으심이 어떨지요~ 소외된 이들을 위한 도움이나 님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누릴 더좋은 세상을 위한 기부도 좋구요. 행복한 고민 부럽습니다^^

1
2020-11-30 16:42:28

겸손함을 잃지 않으신다면,

좋은 일이 계속 생길 겁니다.

 

다만... 스스로 무너짐을 항상 경계 하시구요. ^^ 

1
2020-11-30 16:43:42

약간의 여유를 주변에 베푸시는것도 괜찮지 싶습니다.

2020-11-30 16:49:52

한방에 생기면 ... 그쪽(?) 재미는 끝인가요 ? 어찌되는건가요 ??

2020-11-30 16:58:53

건강하세요~~

Updated at 2020-11-30 17:20:57

서울대급 출신에
부모님은 저명인사거나 전문직
본인재산 30억이상
누구나 인정하는 좋은회사
건장하거나 아름다운 신체

이정도들을 가지고있으시다면....

거만함이 안생기는사람이 없을거같아요
어릴때 가정교육이 아주 잘되었거나
깊이가 깊은사람이 아니라면요


만약 이정도가 훨씬 안되시는데 거만함이생기신다면
정신차리셔야함미다 ^^;

1
2020-11-30 17:30:25

 의사들도 상담사들도 늘 하는 말이 있죠. 감정을 느끼고 그냥 넘겨버리라고요. 아 내가 지금 행복한 기분이구나하고 넘어가시면 돼요ㅎㅎ

2
2020-11-30 17:31:05

안녕하세요. 비슷한? 상황인거같아서, 저는 많은사람이 자신의 행복을 제대로 누리지못하고 너무 행복하면 그 틈에 또 불행이 오지 않을까 하더라고요. 

작은 예를 하나들어보면, 제가 사회초년생때 "김주임 요즘 일많아? " 하면 "아니요 다처리했습니다. " 라고 했더니 " 김주임 요즘 편한가 보내 일도 없고, 부러워 일좀 줘야겠네." 라고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뭔가 사회가 나의 노력과 성공에 대해서 과정과 원인을 응원하기 보다는 뭔가 고생해야지 속이 시원하고 자기보다 더 고생할때 스스로 행복감을 느끼는 사회인거 같아보였습니다. 

 

각설하고 이제는 저 스스로 행복을 걱정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채찍질 합니다. 이순간을 감사해하고, 즐기는것이 행복에게 가장 큰 답례라고 생각합니다. 

'교만' 이라는 생각은 행복이 가장 싫어하는 답례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즐기시고 감사해하시고, 여유가 클 수록 더 배풀면서 살아간다면 배가 된다고 하네요. 

 

전 그래서 주변사람을 많이 챙기는것 같습니다. 사소하지만, 일단 산책하다가 전화번호부 뒤지고 연락하지 못한사람들연락도 하고, 카톡에 생일 뜨면 치킨도 한마리 보내고, 퇴근하는 후임 치킨 한마리 보내고

결혼식 가서 5만원 할 사람인데 그냥 축하의 마음담아서 10만원하고 

장인어른 도와주신 어르신 편으로 쿠팡로켓배송으로 비타민 보내드리고, 장모님 집으로 무릎에 물리치료하는 작은 기기 하나 사서 보내드리고... 음...

 

뭐 그냥 지금 주어진 행복을 뭔가 꽁꽁 묶어두지 않고 표현하고 즐기고 있습니다.

저의 행복의 시작은 진짜 지금의 와이프가 와서 제인생을 바꿔줬고, 포텐은 우리 아이들이 천사로 내려와서

집이 더더 잘되는거 같아요. 첫째 덕분에 다 잘풀리시고 또 둘째 덕분에 더더 잘풀리실꺼니깐 

행복을 누리고 나누시는 님이 되시길 응원합니다.

축하드립니다.  

WR
2020-11-30 17:55:47 (203.*.*.25)

말씀 감사합니다. 공통적으로 배풂에 대한 솔루션이 많은것 같네요. 생각해 보겠습니다. 

2020-11-30 17:38:35 (110.*.*.154)

잘 나갈때 제일 조심해야할게 주변 동료와 부하직원들입니다. 시기질투로 뒤에서 욕하는데 자그마한 실수로도 훅 갑니다

2020-11-30 18:14:19

산이 높으면 골이 깊고 골이 깊으면 산도 높다는 것은 진리 인거 같아요.

사시는 일이 잘되고 있으니 않될때를 대비 하시면 될일이고 잘되고 않되는 것이 꼭 내 능력은 아닌지라 감사하고 경계하는 맘으로 사시면 되지 않을까요?

여튼 축하드립니다

2020-11-30 18:40:32

그냥 입과 행동을 조심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가끔은 주변사람들에게 좀 배푸시면 더 좋지 않을까요? 부럽습니다.

2020-11-30 18:58:36

살면서 그런 때가 오기는 하더라구요. 그 때 한 선배가 던져준 화무십일홍 이라는 말.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
2020-11-30 19:16:14

앞으로 더 잘풀리라고 추천 드릴게요.^^
잘될때 주변을 더 살피고 좀 여유가 되면 작은돈이라도 기부도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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