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싱어게인 영상/레이디스 코드 소정

이 친구는 보이스 오브 코리아 시즌1 때 너무 반해서 꼭 가수 데뷔해라 하고 응원했던 친구인데, 생뚱맞게 걸그룹으로 나와서 너무 아쉬워했었어요. 그 이후는 다들 아시다시피 위대한탄생 출신 권리세 양 등 교통사고로 떠나고 너무 안타까웠는데, 오늘 나온다고 해서 끝까지 지켜봤습니다. 아내랑 눈물 질질 짜면서 잘 들었습니다. 이소정 양이 실력발휘하면 우승각이죠.

원래 보이스코리아 시즌 1에서 손승연을 안 만났으면 우승했을거라고 생각할 정도로 독보적인 보이스였죠.
손승연의 파워에 밀리는 바람에... 아깝게 되었는데..
레이디스코드가 좀 안 맞는 옷 같기는 했으나, 그래도 인기 얻고 잘 커나가는 같아서 응원하고 있었는데... 정말 너무나도 어처구니없이..ㅠㅠ
아직도 그때 보이스는 회복 못한거 같더군요.
앞으로 못 할지도.. ㅜㅜ

보코때 엄청났죠. 손승연이라는 괴물과 비교해서도 음색은 이 친구가 더 좋았던 걸로 기억해요.

아픔을 잊을 수는 없겠지만, 행복하게 노래불러도 괜찮다고 얘기해주고 싶네요.

가수도 대단한데, 새삼 이 프로의 장점을 알겠네요.

가창 중에, 혹은 간주 나올 때 자막 공해가 없어요.

"담담히 그녀의 노래를 시작합니다."

"무대를 압도하는 청량한 고음"

"들리시나요, 저의 노래가..."

어쩌고 저쩌고... 잘들 아시죠?

예전 나가수나 불후의 명곡, 복면 가왕 보면

자막으로 시청자 감정을 유도하려고 해서 거슬렸거든요.

근데 이 프로는 깔끔하게 노래만 즐길 수 있어서 좋네요~

보자마자 눈물 나네요... 저 친구들 이름만 들어도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레이디스코드.. 가슴아픈 이름이네요.. 

부디 아픔을 이겨내고.. 잘 되기를. 

아우, 레이디스 코드 ㅠㅠ

소정양 좋은 결과로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