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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아이돌 노래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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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11
2020-12-01 00:44:41

tidal 재접속한 기념(?)으로 무슨 노래 들을까 하다가 BTS  playlist 가 있어서 들었는데요 

dynamite 가 좀 귀에 들어오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AI 가 만든 것 같은 비슷한 패턴의 클럽 BGM 음악처럼 들렸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최고로 치는 국내 musician 들은 신해철, 김윤아 등인데요 이들 노래처럼 다양하고 감성을 자극하고 인생을 생각하게 하는 노래들이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가는 길이 다르다고 할 수도 있고, 제가 구식(?)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저도 2NE1도 좋아해서 모든 앨범을 다 가지고 있고 즐겨 듣습니다.

 

이미 세계 top 급의 가수가 되었지만 더 long-run 하기 위해서는 노래의 깊이를 더하고 다양화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목이 기억 나지 않는데 발라드 한곡은 제 기준에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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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
Updated at 2020-12-01 00:56:32

길이 다르다는게 가장 무난한 표현이지 싶습니다.
자칫 단어 하나, 어감 하나 차이로 감정적으로 들릴수 있거든요.
저도 음악은 가사와 보컬의 감정에 중점을 두고 듣는편인데 보편적인 아이돌 음악과는 거리가 멀긴하죠.
그렇다고 그 흔한.. 소위 팔리는 노래들이 깊이가 떨어지거나 아무렇게나 찍어댄건(아무렇게나 만든곡도 분명 있긴하지만)아니더라구요.

1
2020-12-01 00:58:24

늦은 시간이라 그렇지 아침부터 반대 댓글이 꽤나 달릴 텐데도 이런 글을 쓰시다니 용기 하나는 인정합니다

WR
9
Updated at 2020-12-01 01:06:56

이게 용기까지 필요한 글인가요? 의견이 다를수 있지만... 이게 무슨 시국 선언문도 아니고 비난글도 아니고,전 발전적일 것을 바라고 쓴 글인데요 

2020-12-01 01:07:22

비교에 민감하신 분들도, 아이돌 음악을 좋아하시는 회원들도 많고 다름을 틀림으로 오해하는 분들도 글로 경험하다보니 제 스스로 검열기준이 생긴 탓이겠죠

2
2020-12-01 01:04:45

이 정도면 문제없는 글 같은데요? 저도 아이돌 노래들 좋아하지만 충분히 이런 의견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0-12-01 01:08:38

키무라선생 님 같은 사고를 가진 분들이 많길 바랍니다

10
2020-12-01 01:04:50

제가 처음 그림을 배우고 공부할때 취향이 진지하고

현실적인 그림체를 좋아해서 만화를 그릴때도 극화체

컬러링을 할때도 회화풍인 채색을 해서 미국식 그림에

가까운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그무렵 제 눈에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그림체나

캐쥬얼 스타일 게임캐릭터는 다 비슷비슷해 보였지요.

 

그러다가 게임회사에 취직해서 먹고 살기 위해서 

그런 스타일 그림체를 제가 직접 그려야 되다보니

나름..진지하게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요.

겉으로 볼땐 별거 아니고 그게 그거 같던 그바닥도

파들어가보니 왠걸...나름 심오한 세상이더군요.

 

소시적에 저도 롹이나 메탈음악에 쩔어 지냈었고

아이돌 음악은 관심도 없었던 입장입니다만...

요즘 1-2년간 우리나라 아이돌 음악들을 덕질해보고

느낀바는 엄청나게 고도화된 시장이라는 겁니다.

 

가수들 개개인의 철학과 회사의 상업적인 전략과

그 시대 음악 산업 유행의 흐름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팔아먹기 위한 소비자층을 집중공략하기 위해 만든

아주 정교하게 설계된 음악 장르더군요.

 

기성세대들이 좀...아이돌 음악을 애들이 부른다고

쉽게 착각하는데 그거 작곡하고 애들을 트레이닝하고

포장해서 내다파는 사람들은 결국 우리세대에요.

 

 

WR
1
Updated at 2020-12-01 01:18:56

착각하는 것 아니고 제 생각을 얘기했을 뿐입니다. 

정교하게 설계되면 다 훌륭한 음악인가요?

 

아까 보니까 김민기의 노래가 화장실에서 만들어진게 있다는데 전 감성과 번득임이 만나서 만들어지는 음악이 더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6
Updated at 2020-12-01 01:18:24

글쎄요...저는 훌륭하다는 말은 적은적이 없구요.

쉽게 생각할만큼 그렇게 단순한 장르는 아니다

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겁니다.

제가 적지도 않은 단어를 이어붙여서

혼자서 급발진은 하지 마시구요.

싸우자고 적은글 아니니까 릴렉스 하시기 바랍니다.

WR
1
Updated at 2020-12-01 01:24:56

적어도 상대 생각이 틀렸다는 듯이 쓴 글은 맞지 않나요? 또다시 급발진이니 상대를 자극할 수 있는 말을 했고요

4
2020-12-01 01:26:41

제가 쓴 자극적인 단어는 굳이 따지면

애들이 부른다고 쉽게 착각하는데 

만든 사람은 우리세대다 부분입니다.


이게 뭐라고 이리 열올릴 일인가 싶은데...

저는 이만 빠질랍니다. 만사 귀찮네요. 

WR
1
2020-12-01 01:35:48

저는 좋은 음악이라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자가 우리 세대라고 해서 우리 세대가 받아들여야 되는 것은 아니죠. 그 사람들 의도는 그냥 다른 목적일 수도 있고요

2
2020-12-01 01:31:32

너무 민감하신듯합니다. 세피롱 님이 자극하려는 의도는 없어 보이는데요. 조금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이들이시길.

WR
2020-12-01 02:04:30

저도 그들 노력을 폄하하는 것 아니고요

엄청난 노력을 했으니 지금의 결과를 가져 왔다고 생각합니다

기왕 비틀즈만큼 유명해졌으니 비틀즈만큼 위대한 뮤지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적은 글입니다

2020-12-01 02:17:16

뭔가 이 글에는 세피롱님이 등장하실 것만 같았습니다... DP한정 아이돌 정보왕이시죠 ㅎㅎ 올려주시는 글은 잘 보고있습니다.

8
Updated at 2020-12-01 01:20:17

제가 듣기론 2ne1이 bts보다 훨씬 클럽bgm 음악같고 패턴도 비슷하게 들리는데 말이죠. 

물론 사람마다 듣는 귀가 다르니 느끼는 바도 다르겠지요.

2020-12-01 01:21:20

yg 스타일이 창법에 약간 뽕기가 있는데다

템포도 그렇게 빠르지가 않아서요.

우리세대가 듣기엔 훨씬 편하긴 합니다.

3
2020-12-01 01:20:11

BTS의 노래는 유명한거 몇개 들어본게 다이지만, 저는 그냥 분명 저보다 더 똑똑하고 감각있는 전문가들이 알아서 하겠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커리어는 단순 대중가수 아이돌이상의 평, 그 이상 결과로 증명하고 있는건 객관적으로도 분명하게 보이거든요.

9
Updated at 2020-12-01 01:25:11

누군가에겐 클럽 BGM인 그 노래가

누군가에겐 감성을 자극해서 한국어를 공부하게 만들고

깊이 음미하며 인생을 생각하게 하는 노래인 거죠.

그런데 그런 사람들의 머릿수가 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할 뿐...

3
2020-12-01 01:25:20

노래 외에도 엄청난 외모들, 정교한 퍼포먼스, 유튜브와 SNS 를 활용한 다양한 팬들과의 소통 등등이

BTS 뿐만 아니라 현재 K-pop 을 있게 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또 말도 못할만큼 엄청나게 세련되고요... (다른 나라들은 따라하기 바쁘고...)

케이팝은 음악성 하나만으로 승부하는 시장이 아닌 것 같습니다.

2020-12-01 01:29:03

맞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음악뿐만 아니라 노래 춤 패션 문화등이 어우러진 하나의 종합선물세트 같은거죠.

2
2020-12-01 01:31:31

이젠...춤 노래 외모는 상향평준화까지 되버려서..
플러스 알파로 특별한 뭔가가 추가되지 않으면

뜨기도 힘든 세상이 되버렸죠. 
안뜨는 애들도 보고 있으면 다들 이쁘고 노래잘하고

춤도 잘추는데...그저 안타까움...

1
2020-12-01 01:37:12

대중의 선택을 받는다는게 보통 일이 아니더군요...

여자친구 그렇게 잘하는데 요즘엔 안뜨는거 보면 참... T T

(대형기획사 버프는 여전하고... 최근 데뷔한 에스파 보면...)

1
Updated at 2020-12-01 01:41:07

여자친구 정도면 뜬거 아닌가요?
여자 아이돌 그룹중에서 

성공한 10퍼센트 안에 들텐데요..

그리고 걸그룹은 흥망성쇠의 

사이클이라는게 존재하더라구요. 
보통 5년차 넘어가면 그때부터
인기의 정체기가 찾아옵니다.

WR
2020-12-01 01:53:06

저도 여자 친구 노래는 좋게 들었습니다. 

어떻게 설명될 지 모르겠는데...

꼭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는 감성의 영역이고...

10
2020-12-01 01:34:27

음악은 각자 취향에 따라서 느끼는 바가 다른거라 정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의 수많은 팬들이 방탄의 노래를 듣고 희망을 얻고 눈물을 흘리는걸 보면 노래의 깊이는 충분히 있는걸로 보이고, 방탄만큼 다양한 음악을 하는 친구들도 없는것 같아요. 

WR
2020-12-01 01:39:34

 물론 제가 잘 모르고 하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엑소만 해도 처음에는 못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별로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 같아서요 

2020-12-01 01:43:10

거긴 중국맴버 3명이 중국으로 튀었구요.

두명이 군대를 갔구요.

한명이 사고를 쳐서 애아빠가 되었습니다.

인기가 예전과 같은게 더 이상한 상태지요. 

8
2020-12-01 01:59:57

저도 신해철 좋아하는데... 반대로 전 BTS도 좋습니다. 그들만의 밝고 건강하고 성실한 모습이 노래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드러나거든요. 곡도 철학이 없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노래랑 춤이 넘사벽입니다. 점점 진화하고 있고요.. 클럽음악 같다고 하시는건 방탄을 잘 모르셔서 하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애시당초 신해철이랑 방탄을 비교하는게 넌센스입니다. 데이비드 보위랑 잭슨파이브를 서로 비교하는거랑 비슷한 느낌일까요?

방탄의 최고 진화형은 데이비드 보위보다 마이클잭슨에 가까울꺼라 느껴지네요. 좀 더 지켜보세요. 이 친구들 아직 끝이 아닌 느낌입니다.

p.s. 방탄이랑 비교하면 투애니원이야말로 철학이 부실하고 텅 빈 클럽음악 느낌인데... 하여튼 태클 들어오기 딱 좋은 요소로 어우러진 글이란 생각이 드네요.

2020-12-01 02:14:10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됩니다.

조용필과 서태지는 다르고
이소라와 아이유는 다르죠


WR
Updated at 2020-12-01 02:12:59

저야 뭐 훗날 제 생각이 틀리고 (아니면 제 바램처럼 더 진화해서) 방탄이 마이클잭슨 같은 위대한 뮤지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2020-12-01 02:30:24 (183.*.*.80)

엔터같은 개인적 경험이 베이스가 되는 콘텐츠는 함부로 재단하는 일은

없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천만 영화도 제 기준엔 재미없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비틀즈도 첨 등장했을때 많은 사람들이 이게 무슨 음악이냐 시끄럽기만하다 등등

여러 비평을 들었죠. 

글 전체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마지막 문장때문에 태클이 들어오는게 아닌가 싶네요.

'이미~ 다양화해야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 문장요. 개인적 판단을 일반화 하려 하신거 같아서요.

 

지금 kpop은 10년 정도 지나서야 진정한 대우를(?) 받지 않을까요?  이 음악, 이 장르를 좋아하는

세대들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었을때 말이죠.

 

1
2020-12-01 07:35:31

저도 동감하는게 방탄 음악이 예전보다 뭔가 특색이 없어지고 그냥 최신트렌드따라가기 급급하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차트 1위한다고해서 음악의 깊이가 있는지는 모르겠고 어쨌든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음악을 듣고있고 성공가도를 달리고있으니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취향이죠. 근데 방탄정도의 인기는 아니라도 북미 시장에서 나름 인기있는 몬스타엑스나 블핑 음악들어보면 힙합을 베이스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가미된 클럽튠 느낌의 음악들이라... 그런 사운드들이 통하니까 다들 그렇게 하는거같습니다. 말씀하신 투애니원도 블핑이 그녀들의 음악트렌드를 계승하고있다고 봅니다.

2
2020-12-01 08:18:04

 제가 좋아하는 BTS곡을 꼽으라면 전하지못한 진심, 봄날, 에피파니, 소우주 정도가 있는데 그중 말씀하신 흔한 클럽곡은 한곡도 없네요.

BTS가 외국에서도 많은 팬들을 가지게 된건 이쁘장한 외모나 춤, 단순한 가창력보다 그들이 만들어 내는 음악안에 젊은이들의 고뇌, 기성사회에 대한 비판, 자신에 대한 사랑, 철학적 고뇌,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위로등이 가사에 담겨 있기때문입니다.

저도 50대입니다만 수박 겉만 핱아보고 수박이란 과일은 아무맛도 안나는 과일이라고 단정짓는게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하는것쯤은 아실 연배실테니 다른곡들도 좀 들어보시고 가사도 더 살펴보시고 나서 판단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WR
2020-12-01 08:25:56

아 제가 좋았다는 노래가 전하지 못한 진심이네요. 이건 완전히 달랐고요. 말씀 잘 알겠습니다

그렇지만 여기 글 쓰는 것이 무슨 완벽한 논문을 쓰는 것도 아니고 tidal playlist에 대표곡이라고 올라온 것들 듣고 느낌 얘기한 것인데...

점점 글쓰기를 하기 어려워지는군요

1
Updated at 2020-12-01 08:52:32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가셨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겠지만 여기에 글을 쓰시는 순간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 비판도 받으실수있는거죠.

BTS의 노래가 인생의 바닥을 친 자신을 살리고 구원해줬다는 간증이 인터넷상에 넘쳐나는게 현실인데 그들의 음악이 감성을 자극하고 인생을 생각하게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발끈 안하면 그게 이상한거죠.

BTS음악을 이해하려고 칼 융의 책을 읽는게 팬들 사이에 유행할 정도로 그들의 음악은 사실 알고계시는거보다 가사에 깊이도 있고 음악적으로도 완성도가 꽤 높은 음악입니다.

싸구려 불루투스 스피커 같은거 말고 좋은 오디오로 잘 들어보시면 백킹트랙같은것도 굉장히 잘만들어져 있는 곡들이 많아요.

저도 음악을 꽤 안가리고 듣는 편입니다만 ( 립핑 해놓고 듣는 음반만 만장이 넘어요. 거의 모든 장르를 다 듣는다고 보심 됩니다) BTS의 곡들을 단순한 클럽음악정도로 생각해본적이 단한번도 없습니다.

저랑 연관이 무지 많은 해철이형님이랑 김윤아를 좋아하신다니 반갑긴한데 (넥스트에서 기타치던 김세황이나 자우림에서 기타치는 이선규랑도 고등학생시절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이고 하니 저랑 연관이 좀 있지요) BTS의 음악이 그들만 못하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WR
2020-12-01 19:23:54

그건 님의 생각이고요

각자 생각이 다를 수 있고요. 

가능성은 낮지만 BTS producer 나 그들이 제 얘기를 듣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좀 더 분발해서 좀 더 여러 사람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음악을 만든다면 제 애기도 가치가 있을 수도 있구요. 

혼자 생각하고 그냥 입 닥치고 있으면 서로 영향 같은 것은 미칠 수 없겠지요. 저는 좀 더 발전했으면 해서 하는 고언일 수도 있구요. 

BTS 가 무슨 완전 무결해서 아무도 입댈 수 없는 존재도 아니고요, 여기서 하는 얘기가 완전무결해서 비판할 수 없어야 하는 애기도 아니고요. 물론 비판은 할 수 있지만 너는 틀리고 내가 맞다고 윽박지르니까 문제인 것이지요.

앞에 분도 자기는 전문가이고 저는 존문가이니까 입다물라는 식으로 제가 어린 애들 음악이라 무시한다고 프레임을 짜놓고 얘기를 하니까 화가 나는 것입니다. K-POP star 에서 십대 가수들 노래 좋아서 열심히 찾아 듣고 감동 받아 눈물 흘리는 제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는 얘기입니다.  

제가 들은 시스템이 그래도 420만원짜리 DAP 에 369만원짜리 이어폰이었습니다. 왠만한 소리는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이고 10대 팬들보다 저는 40년이상 음악을 들었으니 음악에 대한 경험은 더 많은 편이고요. BTS 들에게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애호가로서 애기는 해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해철 형님이랑 윤아님이랑 아신다니 부럽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을 무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얘들이 선비질 하지 마라고 할 때 섭섭했는데 이해가 가기도 하네요. 

Updated at 2020-12-01 20:33:06

아틀라스님을 비난하거나 한게 아니니 흥분을 일단 좀 가라앉히시구요.

그들은 이미 여러 사람들이 공감하는 음악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틀라스님이 그들에게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몇곡만 듣고 그들이 그렇지 않다고 단정지은것뿐이죠. 

어떤 아티스트도 전세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고 공감하게 할 능력같은건 없으니 모든 사람에게 만족을 줄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들이 자기 취향에 맞지않아 한다고 그걸 뭐라고 할수도 없습니다.

다른분들이 지적하는 부분은 나는 전문가고 너는 아니니 입다물라고 하는게 아니라 그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가볍게 몇곡 들어보고 쉽게 그들의 노력을 폄하하는것에 대한 성급함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말이나 글에는 그에 대한 책임이 따르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의 의견 충돌은 불가피 할겁니다. 서로 설왕설래 하면서 자신이 몰랐던 부분도 더 알게되고 소통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과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서로 이해해가는 과정이 필연적인거겠죠.

 비판과 비난은 다른데 자신에 대한 비판을 전부 비난으로 받아들이시고 싸우려 들면 서로 감정의 골만 더 깊어질뿐 소통같은게 이뤄질 수 있을까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고 모든걸 알고 있는 사람도 없다고 하죠. 

그래서 아이에게도 배울것이 있다고 하는 걸테구요.

저도 한때 음악을 했던 사람으로 감히 말씀 드리지만 프로의 세계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이미 다들 나름 자신의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대중에게 받아들여지냐 마느냐는 차치하고 말이죠.

다양하고 감성을 자극하고 인생을 생각하게 하는 노래들이 되지 못하는 것이라고 쉽게 그들의 노력을 단정지은 순간 아틀라스님은 그들이 지금까지 해온 노력을 무시해 버리고 상처를 주신겁니다. 남에게 겨눠진 혀끝의 창은 언제든 자신에게 겨눠질수도 있는 거구요.

2ne1의 음악을 좋아해서 공장형 아이돌의 음반을 다 사모으실만큼 스펙트럼이 넓으신 분이 BTS한테만 너무 박하게 대하시니 BTS좋아하는 사람들이 발끈한거라 생각하세요.

 

 

WR
2020-12-01 21:07:21

자신이 충분히 상대를 폄하하고는  남을 흥분이나 하는 이상한 놈 취급하니까 문제인 것입니다. 

그러면 2ne1 팬들은 님이 공장형 아이돌이라고 폄하하는데 기분 나쁘지 않을까요?

저는 ugly 같은 곡은 충분히 명곡이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들은 2ne1 앨범들 모두 BTS 못지 않게 노력해서 만들어진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에서도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빌보드나 그래미만 절대 기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그랬다는 것은 아니니 말꼬리는 잡지 않기를 바랍니다.

 

Updated at 2020-12-01 21:36:54

지금 전세계적으로 소위 아미라고 불리는 공식적인 BTS팬만 2천만명이 넘습니다.

그 열성적인 BTS 팬들을 제외하고 그냥 단순히 BTS를 좋아하는 사람의 수는 억단위를 넘어가구요. 저도 BTS의 팬은 아니고 그 억단위 사람들중 하나입니다.

그 많은 사람들을 아틀라스님은 다양하고 감성을 자극하고 인생을 생각하게 하는 노래들이 아닌 전반적으로 AI 가 만든 것 같은 비슷한 패턴의 클럽 BGM 음악을 하는 아이돌그룹을 좋아하는거라고 대놓고 디스하신거에요.

그런 음악을 하는 밴드가 외신에서 비틀즈 이후 최대의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고 놀라워하고 있는 인기를 누리게 됐을꺼라고 생각하시나요?

BTS는 그냥 단순히 K-Pop 아이돌이라 인기가 있는게 아닐꺼라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BTS는 자신들이 직접 앨범 컨셉부터 참여해서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안무, 뮤직비디오 감독까지 하고 있습니다. 멤버 전원이 저작권협회 회원이에요.

멤버중에는 일년에 25명씩만 뽑는 정회원에 뽑히고 작곡한 곡으로 작곡가상까지 받는 애들이죠.

RM이나 슈가 같은 언더그라운드 힙합하던 애들이 BTS하면서 아티스트가 아니라는 디스에 얼마나 시달렸고 팬들이 그걸 쭉 봐왔는데 아틀라스님같은 글한번 올라오면 예민해질수밖에 없는거죠.

공장형 아이돌이라고 칭한건 대부분의 한국 아이돌들이 남이 써준 곡에 남이 짜준 안무를 하고 회사에서 정해준 컨셉에 따라 움직이는터라 공장형 아이돌이라고 한거구요.

ugly 노래 좋죠. teddy가 작사,곡 편곡까지 한 곡이죠.

저도 2ne1이나 빅뱅같은 그룹 좋아합니다. 

WR
2020-12-01 21:58:06

title 곡이나 빅 히트 곡중에 멤버들이 작사, 작곡한 곡이 있나요? 잘 못 찾겠네요.

2ne1 은 공장형 아이돌이라고 하지만 지금 찾아보니 CL 의 경우 아래와 같이 작사, 작곡을 했네요

[편집]

2NE1의 정규 2집 CRUSH 의 수록곡들 중 5곡('CRUSH', '살아 봤으면 해', '멘붕', 'Scream', 'Baby I Miss You')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중 '살아 봤으면 해', 'Baby I Miss You' 와 'CRUSH'는 씨엘의 자작곡이다.

 

 

2020-12-01 22:06:19

BTS의 이번 앨범 BE에서 멤버들이 작사,작곡에 참여하지 않은곡은 외국에서 사온곡인 Dynamite 한곡밖에 없습니다.

BTS의 전체 곡중에 멤버들이 작사,작곡에 참여하지 않은 곡이 30%도 안됩니다.

한두 멤버가 아닌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있고 자신들의 자작곡을 사운드크라우드등에 무료로 배포한 곡들도 여러곡 되요.

 

2ne1을 폄하하려는게 아니라 BTS는 처음 시작할때부터 멤버들이 작사,작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걸로 유명한 그룹이었습니다. 

WR
2020-12-01 22:10:40

그리고 누구 말처럼 종합 선물셋트 (외모, 춤, performance 등) 로서의 평가는 충분히 인정하지만 정말 순수하게 audio 만으로 봤을 때도 legend 라고 할 수 있나요?

저는 그냥 귀로 음악만 듣고 느낀 것입니다.

저도 비교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몇년 전의 누구의 열풍처럼 지나고 난 뒤 대만 주걸륜 등이 인정할 수 없는 해프닝 처럼 폄하하는 경우는 당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2020-12-01 22:23:51

audio만 봤을때 legend라고 할 수 있는 기준이 뭘까요?

지금은 legend라고 불리는 비틀즈의 명곡들도 발매 당시에는 그저 시끄러운 쓰레기 음악이라고 단정 짓는 평론가들이 더 많았습니다.

몇년 전 누구의 열풍이라면 싸이 정도가 생각이 납니다만 강남스타일은 원힛트원더에 가까웠고 후속곡인 젠틀맨, 대디, 행오버,나팔바지등이 계속해서 그 인기를 끌어가지 못한거고 BTS는 지금 빌보드 앨범차트 1위한 앨범만 이번 앨범이 5번째에요. 

빌보드 앨범 차트에 5앨범을 연속으로 1위 만들정도가 레젼드가 아니면 이 세상 아티스트중에 레젼드가 몇명이나 될지 그게 더 궁금하네요.

음악이란게 워낙 듣는 사람의 주관이 깊게 관여하는지라 누구한테는 쓰레기같은 음악이 다른 사람한테는 보석처럼 들릴수 있는지라 BTS의 음악이 레젼드가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장르의 곡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또 웰메이드곡들로 완성하고 있으니 BTS의 음악은 충분히 잘 만들어진 음악들 입니다.

당장 저만 해도 플레이리스트의 대부분의 음반들이 메탈,재즈,록,소울인데 그 안에 BTS 음반은 들어가 있거든요.

2020-12-01 08:42:16

좋아하시는 BTS의 발라드가
봄날 아닌가요?
저도 이 노래 무척 좋아합니다
노래방에서 이 노래 불렀더니
50대 부장님이 이런 노래를?
하면서 다 쳐다보더군요
요즘 젊은 애들도 저보다 신곡
잘 모르는 애들이 많더군요

2
2020-12-01 08:51:34

이미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팝쪽도 일회성 음악들이 넘쳐나는 시대이죠. 왜 90년대 음악같이 깊이있는 음악들이 없냐고 하시는건 정보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신문으로 읽어야 최고지 하는것과 비슷한거라고 생각되네요

2020-12-01 09:16:28

취향의 문제라고 봅니다.
익숙한 게 좋은 거 아닐까 하네요.

2020-12-01 09:58:34

피쳐폰 시대의 명품들과 최신 스마트폰을 비교하면서 명품 피쳐폰이 깊이 있고 감성이 있다고 하는 것 같아요.^^

2020-12-01 12:15:34

90년대 초반에 고딩 음악선생님이 비숫한 말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비교 대상이 김건모 신승훈 서태지. 뭐 딴따라 음악은 가슴을 울리지 않는데나? 2~30년 후에도 그때 음악 갖고 방탄 음악과 비교하면서 또 똑같은 말은 할테죠.

2020-12-01 12:25:59

아재가 된다는게 이런건지, 전 BTS 음악 들어봐도 그냥 그렇더라구요... 차라리 빅뱅 음악은 좋아했었는데...

아 물론, 블랙핑크, 아이즈원, 트와이스 노래는 아주 좋아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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