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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추미애 장관. 저의 소임을 접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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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2-03 08:30:22


동해 낙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 영전에 기도하고 다짐한 추미애 장관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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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독립성의 핵심은 힘 있는 자가 힘을 부당하게 이용하고도 돈과 조직 또는 정치의 보호막 뒤에 숨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검찰은 검찰권 독립과 검찰권 남용을 구분하지 못하고, 검찰권의 독립 수호를 외치면서 검찰권 남용의 상징이 되버렸습니다.

인권침해를 수사해야하는 검찰이 오히려 인권침해를 저지르고, 수사가 진실과 사실에 입각하지 않고 짜맞추기를 해서 법정에서 뒤집힐 염려가 없는 스토리가 진실인양 구성하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가혹한 수사를 하고, 미리 수사의 방향과 표적을 정해놓고 수사과정을 언론에 흘려 수사분위기를 유리하게 조성하고 어느 누구도 수사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언론의 폭주를 제어하지도 못하고, 이미 혐의자는 법정에 서기도 전에 유죄가 예단되어 만신창이 되는 기막힌 수사활극을 자행해 왔습니다.

그런 가혹한 표적수사를 자행하고도 부패척결, 거악 척결의 상징으로 떠올라 검찰 조직내에서는 승진 출세의 가도를 달리고 검찰 조직 밖으로 나가서도 거액의 수임료를 받고 선임계를 내지 않고 변론을 하는 특혜를 누려 막대한 부를 축적하는 등 전관과 현직이 서로 챙기며 선배와 후배가 서로 봐주는 특수한 카르텔을 형성하여 스스로 거대한 산성을 구축해왔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무서운 집단이 되어버렸습니다.

전직 대통령도, 전직 총리도, 전직 장관도 가혹한 수사활극에 희생되고 말았습니다.

그런 무소불위의 대한민국 검찰이 힘 가진 자에 대해서는 꼬리곰탕 한그릇에 무혐의를 선뜻 선물하고, 측근을 감싸기 위해서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하고, 막강한 경제권력과 언론권력을 앞에서는 한없는 관용을 베풀었습니다.

수사와 기소의 잣대를 고무줄처럼 임의로 자의적으로 쓰면서 어떤 민주적 통제도 거부하는 검찰입니다.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한다면서 정치적으로 수사표적을 선정해 여론몰이할 만큼, "검찰당"이라 불릴 만큼 이미 정치세력화된 검찰이 민주적 통제 제도마저 무력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백척간두에서 살떨리는 무서움과 공포를 느낍니다. 그러나 이를 혁파하지 못하면 검찰개혁은 공염불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의 소임을 접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대한민국 검찰을
인권을 수호하는 검찰로 돌려 놓을 것입니다. 제식구나 감싸고 이익을 함께하는 제 편에게는 유리하게 편파적으로 자행해 온 검찰권 행사를 차별없이 공정한 법치를 행하는 검찰로 돌려 놓을 것입니다.

흔들림없이 전진할 것입니다. 두려움없이 나아갈 것입니다.

동해 낙산사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님 영전에 올린 저의 간절한 기도이고 마음입니다.


님의 서명
십리 호수에 서리는 하늘을 덮고
푸른 귀밑 머리에는 젊은 날의 근심이 어리네
외로운 달은 서로를 지키기를 원하니
원앙은 부러우나 신선은 부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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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
Updated at 2020-12-03 08:59:37

딱풀로 붙인 그 물건 얼마나 가겠냐?

검찰개혁. 시국선언. 39분 김민웅 교수의 윤짜의 죄. 국민이 만들어 준 지희체계를 흣트리는 건 헌법을 부정하고 파괴하는 것. 목소리까지 좋습니다.
https://youtu.be/suvh68P44IQ

17
2020-12-03 08:22:43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끝까지 지지 하겠습니다. 

5
2020-12-03 08:23:35

 살아있는 권력에도 거침없이 칼을 겨누는 윤석열 검찰총장님을 응원합니다.

살아있는 권력의 억압에도 굴하지 마십시요.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15
2020-12-03 09:30:45

살아있는 권력이라...ㅎㅎㅎ
지금 이 나라 최고의 살아있는 권력은 윤짜장과 그 무리들 아닙니까?
그럼 스스로 칼을 겨누고 자해해야죠.
절대 불가능한 일이지만...

9
Updated at 2020-12-03 10:13:59

기레기 새끼가
살아있는 권력에다 대고
퇴근시간에 발표한다고
지랄을 하더군요.
뉴스 안보시나봐요. ^^

2
2020-12-03 10:01:27

이런 글은 못웃게에나 올리시지...

4
Updated at 2020-12-03 10:02:50

GIF 최적화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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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권력..

33
Updated at 2020-12-03 08:35:00

이제 우리가 추장관께 힘을 줘야 합니다.

https://www.facebook.com/choomiae/posts/3408230562627461

12
2020-12-03 08:25:18

 법 개정을 통해 검찰 권력을 분산시켜야죠. 그렇지 않으면 현 정부 임기 끝나고 나면 보복에 나설겁니다. 무소불위의 검찰을 만들기 위해 더욱 공고히 하려 들겁니다.  국회 여당의 힘을 이용한 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4
Updated at 2020-12-03 08:25:54

 검찰뿐만 아니라 법무부도 시작해야할텐데요...

2
Updated at 2020-12-03 08:37:08

여성가족부부터 먼저하면 안될까요?

3
2020-12-03 08:38:56

거기는 없애는것 부터 해야...

3
2020-12-03 08:26:46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WR
17
Updated at 2020-12-03 08:32:35

검사가 아니라 깡패. 새삼 임은정 검사의 기개가 돋보입니다.

4
Updated at 2020-12-03 10:54:52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 기소권을 사용하는 불법 집단이 아니라 

모든 이에게 평등하게, 오직 법의 잣대로만 기소권을 사용하는 올바른 검찰로 꼭 만들어 주시길.....

7
2020-12-03 08:38:24

무거운 짐을 기꺼이 짊어지신 그 용기와 의지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3
2020-12-03 08:44:40

지금 추미애가 하고 있는 것이 

힘있는 자가 힘을 부당하게 이용하고도

권력 뒤에 숨는 것을 돕는 거 아니냐는 것이

논란의 핵심 아닌가요? 

 

뭔가 박근혜 수준의 유체이탈 화법이 느껴지는...

1
2020-12-03 09:54:43

전에 전달자가 중요하다고 저랑 의견 맞춘 적 있으셨는데 매우 실망스럽네요. 댓글 더 안 답니다.

1
2020-12-03 09:56:06

전달자가 중요하다는 것이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고

그것이 이 사안과 무슨 관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5
2020-12-03 08:51:12

 꼭 성공하셔야 합니다.

이번에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나라에서는 다시는 하지 못합니다.

후대에 국명이 걸린일 입니다.

 

4
2020-12-03 08:53:54

그냥..간단합니다..

자기네들에게만 관대하고 무소불휘의 검새들이..이렇게 분란하게 움직인적은 첨 이라는것

 

지금 그 개혁의 프로세스에 있다는 거죠

한 100년후에 국사책에 쓰여질...장면장면들이...지금 벌어지고 있는겁니다..

 

검찰의 권력이라는것이 정치권력에 의해서..강해지고 또 강해지다가 이제는..대한민국최고의 부정부패 집단으로 까지 성장하는데 일조했던.. 그정치가 바뀌면서..다시 원래자리로 돌아가는

4
2020-12-03 08:56:44

언젠가 대권에 도전 하신다면 열렬히 환영하겠습니다

3
2020-12-03 09:03:13

 개들이 짖는건 겁이 나서 짖는거니

무시하고 계속 전전하길 바랍니다.

5
Updated at 2020-12-03 09:46:57

이 백척간두에서 살떨리는 무서움과 공포를 느낍니다

이 말씀을 공감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네요. 저는 감히 생각도 못하는 그 공포의 자리에서 

 

흔들림없이 전진할 것입니다. 두려움없이 나아갈 것입니다.

이렇게 다짐하십니다. 

카르텔 바깥의 모든 국민이 그 혜택을 입을 것입니다. 

댓글 읽다가 깜찍 놀랐습니다. 가끔 맞는 말씀도 하시는 이상한 분이 원래 이상한 분이셨군요.

도리 도리~~.  

 

3
2020-12-03 09:23:25

난세에 또 인물이 만들어 지는군요.
정말 사람일은 아무도 몰라요.

2
2020-12-03 09:38:43

끝까지 응원합니다.

2020-12-03 11:49:21

 추상낙열의 계절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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