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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동호회에서 고수는 돈 많은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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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3 21:29:18

나우누리때 부터 온라인을 했으니 꽤 오래됐죠.

 

제가 가입한 동호회는 게임, 오디오, 자전거 입니다. 

 

매일 글 읽고 확인하고.

 

디피는 하루의 뉴스를 보듯이 매일 확인하는 동호회이고 여기는 뭐 돈으로 고수가 가려지는

 

사이트는 아니니 제외 할께요

 

게임동호회는 온라인게임 말고는 크게 돈자랑 할게 별로 없습니다.

사봤자 그래픽카드나 게임기 정도겠죠 일반 직장인이 하나 살 수 있을정도에서

서로 친목을 도모합니다.

 

그리고 자전거 동호회도 큰맘먹고 자동차 한 대 산다 생각하고 자전거 지르면 끝판왕을 가니 그곳도

크게 돈으로 위축은 안되고 자전거야 체력으로 판가름 나니 백만원짜리 자전거 끌고 나가서 산넘고 물좀 건너주면 고수대접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 오디오 동호회가 유독 돈으로 고수를 가리는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오디오는 음악을 듣기 위한 도구라기 보다 소리를 듣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오디오 동호회의 분위기도 소리를 탐닉하는 분들이 더 많은것 같구요.

물론 진정한 음악고수들이 많지만 그런 분들 특징이 오디오 바꾸는 돈보다는 음반에 투자하는 돈이 엄청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동호회에서 비싼 제품을 보면 저는 기분이 좋습니다.

샾이나 가나 볼 수 있는 제품들을 사진으로 보면 대리만족도 얻고 왠지 내가 산 것 같은 느낌도 조금 받고요.

그런데 참 기분이 별로 인건 비싼 제품을 가진 분들을 왠지 추종하는 것 같은 그런 분위기입니다.

그냥 비싼 제품 자주 바꾸고 비싼 선재 많이 가지고 있고 물론 그런 분들을 무시하는 글은 절대 아닙니다. 

많은 경험을 쌓으면 아무래도 그 경험치로 인해 무시못하는 구력이 나오죠.

그런데 솔직히 아닌분들도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소리를 만들고 마치 그게 표준이고 진정한 소리는 바로 이거다 라는 뉘앙스요.

 

사실 책상위에서 퇴근 후 음악좀 들으면서 하루의 피곤을 풀고 싶은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때론 방을 벗어나 거실로 진출하는걸 꿈꾸는 유부남들도 많구요.

 

이런 분들중에도 그리 비싼 오디오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진짜 고수들이 계십니다.

 

얼마전 선재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아 이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10만원짜리 선이 만원짜리 보다 좋고 50 만원 짜리 100만원 짜리 점점 비쌀 수록 소리가 좋아 진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계속 비쌀 수록 좋아지면 그러면 대체 표준이 되는 소리를 어떻게 구분을 하느냐? 저렴한 제품 사용하는 사람은 결국 계속 하수냐 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이야기를 돌려 하는 분들이 보이네요.

 

비싼 선제 사용해 보지 못한 사람은 별로 참고 할 대상이 아니라고.

 

댓글을 보고 정말 정이 뚝 떨어지더군요.

 

그 선이 디지탈선이었음에도요 그렇게 이야기 하는건...

 

사실 저도 비싸고 좋은 선재 막 갖고 싶어요 그게 디지탈 선이어도 소리가 안바뀌어도 

그런데 돈이 없어요.

그래서 전 항상 경험없는 오디오 하수 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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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12-03 22:58:07

어딘지 모르겠지만 그런 곳은 그만 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좋은 점이 있어서 지금까지 몸담고 계시겠지만 .. 

무엇보다 외곡된 내용을 올바르게 거르지 못하면 이상한 미신과 신념이 생기게 되고

자신도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것으로도 모자라 자신도 모르게 남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게 되죠. 이런일은  오디오 계에서 이미,

너무 오랜세월 만연되어 온데다가 진실과 거짓이 마구 섞여 바로 잡는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심지어는 바로잡는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사람들은 소리의 진실은 그리 중요하지 않죠 

아무튼... 너무 맘쓰지마세요~ 그럴가치도 없습니다.

그냥 확인된 사실은 참고하시고 다른 이야기는 한 귀로 흘리시고, 음악 자체를 

즐기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WR
2020-12-03 23:05:23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댓글에서 써주신 내용 모두 공감합니다.

그 이후로 흥미가 많이 떨어져 가더라도 별 감흥이 없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0-12-03 23:03:42

음악을 좋아하면 음악동호회고, 오디오를 좋아하면 오디오동호회죠. 차량 동호회가 운전실력을 기준으로 하는게 아니듯이요.

오디오는 어떤 식으로든 차이는 있습니다. 다만 그게 좋은거냐는 또 다른 얘기지만요. 요샌 오디오가 하도 비싸져서 아예 들어볼 기회를 갖는것도 힘들어져 점점 특권화 되어가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만, 비싼게 무조건 좋다는 사람이나 가성비만이 최고다라는 사람은 오히려 하수입니다(물론 동호회내에서도 뽐뿌나 홍보로 먹고 사는 사람 꽤됩니다)

때론 저렴한 것으로, 때론 상당히 비싸더라도 시스템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도록 적재적소에 잘 찾아주는 사람이 고수입니다.

WR
2020-12-03 23:06:56

마지막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시스템 성능 제대로 끌어내는게 정말 어려운데 그걸 하는 사람이 정말 고수죠. 차량동호회가 운전실력 기준이 아니라는 말씀은 햐~ 소리가 나오네요 ㅎㅎ

1
2020-12-03 23:04:36

어차피...인간의 귀에서 다 걸러듣습니다.

어느정도 소리를 내준다면......

그 다음은...청각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감성이 더 우선이긴하지만요...

WR
2020-12-03 23:07:44

공감합니다. 귀로 들어오는 이후로는 감성영역 인것 같습니다.

1
2020-12-03 23:34:34

잘생긴게 최고입니다

1
2020-12-04 01:19:03

 오디오를 취미로 하면 가장 슬픈게 귀의 성능이 출중한 젊은 시절에는 돈이 없고 돈에 여유가 생기는 시기쯤에는 귀가 그 오디오를 못 따라가는거죠.

골드문트나 윌슨오디오의 레퍼런스급 스피커에 하이엔드 모노블럭들 지르고하면 장비값만 5억은 가쁜히 넘어가는데 그런 장비 쌓아놓고 128k mp3로 음악 감상 하고 있는 사람도 봤습니다.

오디오는 어느정도급 넘어가면 소리의 성향의 문제지 못내는 소리는 없다고 봅니다.

중년 넘어간 사람들 대부분 청력 테스트하면 가청 주파수대 음역도 다 못듣습니다.

왠만한 오디오에서 나오는 음역대도 다 못들으면서 헛소리 해대는 사람들은 그냥 무시하시는게 정신 건강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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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4 08:54:40

귀가 엄청 예민한 것 같은데 사실은 귀라는 센서는 아주 허접하죠.

대신에 사람의 뇌라는 CPU 가 엄청난 능력을 가지기 떄문에 허접 센서에서 들어오는 정보로 엄청난 분석을 통해서 내용물을 판별해 냅니다.

히든싱어 보시는지 모르겠지만 히든 싱어를 보게 되면 목소리만 들어서는 처음에는 진짜 가수가 누군지 알기 엄청 힘들죠. 그러다가 라운드를 거듭할 수록 점점 뇌가 트레이닝이 되면서 마지막에는 맞출 수가 있는 것이죠.

복면가왕도 마찬가지 입니다.

목소리만 듣고 그 사람이 누군인지 추측을 해야 하는데 이걸 알 길이 없죠.

그래서 뇌는 목소리로 판단하는 것을 포기하고 다른 행동이라든지 외모 등을 보면서 필사적으로 유추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러다가 보니 오디오쪽도 처음부터 온전히 소리로만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주 오래 누적된 트레이닝으로 귀가 겨우 판별이 가능한 것이고 그 동안 누적된 트레이닝이 잘 된 사람은 좀 더 빨리 감지를 할 수가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이쪽은 감성의 영역이라서 정답이 없고 뇌가 어떻게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사람이 느끼는 바가 엄청 달라지기 때문에 더욱더 상상속의 소설 같은 일들이 많이 벌어지기 마련입니다.

소설 같은 일들에 대해 쓰자면 밑도 끝도 없는 일이고 만화 중에 신의 물방울 이란 와인에 관한 만화를 보게 되면 비슷한 일이 많은데 와인을 음미하면 갑자기 풍경이 바뀌면서 낙원이 펼쳐지기도 하고 악몽이 펼쳐지기도 하고 하는데 이게 바로 혀라는 감각을 통해 들어온 정보로 뇌에서 다 만들어내는 허상이죠.

오디오도 마찬가지로 귀로 들어오는 신호에서 뇌가 정보를 취합해서 온갖 상상물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그래서 오디오를 들을 때 뇌가 이상한 쪽으로 상상하고 빠지지 않게 음악에 집중해서 감상을 하시는게 좋아요.

물론 혀랑 비슷하게 아무리 맛이 있는 음식도 자꾸 먹으면 질리듯이 귀도 계속 같은 신호가 들어오면 질리니까 그러면 오디오 시스템 물갈이 해 주고 하면서 즐기는게 좀 더 좋죠^^

WR
2020-12-04 13:01:07

이소라편을 보면서 귀로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가짜가 진짜가 되는 상황도 연출되고요 좋은 말씀감사합니다.
귀보다뇌를 더 다스려야 하겠습니다.

1
2020-12-04 08:55:33

 동호회는 말 그대로 취미를 같이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죠.

결국은 사교 활동입니다.

취미가 같으니 대화가 용이하고 괜히 친밀감을 느낍니다.

돈질하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고수는 이야기 해보면 알고 모두가 그 사람을 고수로 인정하지요.

터무니 없고 아니다 싶으시면 말을 하세요.

안하고 끙끙대는 것은 나의 인생을 갉아 먹는 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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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2-04 10:58:56

 문득 행복한 클라시쿠스에서 읽었던 정만섭 님이 쓰신 글이 떠올라서 옮겨봅니다.^^ 열심히 희귀 음반 및 연주에 대한 평을 하고 고급 오디오를 청음 다니던 시절에 있었는데 어느날 제게도 깨달음(?)이 온 것인지 조그만 오디오로 클래식 fm을 듣는 게 가장 낫더군요. 링크는 어떤 분이 정만섭 님의 글을 옮겨놓으신 블로그 입니다. "주먹을 쥐면 그 안에 아무 것도 없지만 손을 펴면 그 안에 모든 것이 있다" 좋은 말입니다.^^ 

  

돌이켜 생각하니 꼭 좋은 음향장비를 갖추고 있어서,

음반을 많이 갖고 있어서 마니아고 고수인 것이 아니었다.

그 스님도 오디오 마니아로서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져봤지만

소박한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향이어도 그것이 음악이면, 더하여 굴드의 연주라면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득 찬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이었다.

결국 자신에게 있어 정말 소중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가려내고

소중한 것 안에 머물 수 있는 사람이라서,

그래서 고수였던 것이다.

꼭 좋은 음향 장비를 통해 들을 필요도 없었고, 모든 걸 소유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두루 물물이 부처 아닌 것이 없다는 말처럼,

스님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모든 음악을 음악으로 만났고

조그만 휴대용CD 플레이어를 통해서 굴드를 굴드로 만난 것이다.

[출처](CD) 정만섭: '누구나의 삶에는 저마다의 클래식이 흐른다' - Bach 'BWV 988', Schumann 'op. 47 & 48' / <행복한 클라시쿠스>에서|작성자헤세와쇼팽

 

 | https://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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