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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아이가 재수할 것 같은데 참고할 영상이 있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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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2-04 09:58:52 (115.*.*.192)

안녕하세요

 

어제 아이가 수능을 보았습니다

저녁에는 수고했다고 이야기 해주고, 

오늘 아침 출근전에 슬쩍 니가 원하는 성적이 나왔는지 물어 봤는데

아무래도 본인이 원하는 과를 가려면 재수해야 할 것 같다고 하더군요

(성적을 자세히는 묻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언을 해주고 싶기는 한데 특별한 이야기 거리가 없어서 진부한 이야기만 하다가 나왔습니다.

 

혹시 유튜브나 웹상에서 재수생에게 도움이 되는 영상을 보여줄만한 것이 있을지 궁금해서 여기에 여쭈어 봅니다 (참고로 아이는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그냥 상위권 정도는 성적을 가지고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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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0-12-04 10:08:19 (14.*.*.57)

빠른 출발이 중요합니다.  좀 쉬며 마음 정리하고 친구들 만나고 마음 다잡고 

준비하고 이러면서 한 두달 금방 갑니다. 더구나 올해는 수능이 한달 늦었기 때문에 

내년에는 예전처럼 11월 초에 수능 본다고 생각하면 더욱 주의해야죠. 

 

WR
2020-12-04 10:20:24 (115.*.*.192)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3
2020-12-04 10:10:35

저도 흘려들은 이야기입니다만...

보통 재수를 해도 어지간한 변수가 없는 한 20~30점 오른다고 합니다. 그 점수면 원하는 과가 가능한지 한 번 검토해 보시고요...

 

그냥 생 재수보다는 어디 적을 두고 있다가 하는게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즉 정말 망할대학 아니라면 일단 입학을 하는게...

WR
2020-12-04 10:25:01 (115.*.*.192)

저도 사실 예전에 재수해서 대학을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과를 가기는 했는데 뭐가 문제인지 사실 성적이 많이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첫 시험에도 아쉽게 떨어진 것이라서 재수에서도 조금 올랐지만 다행이 합격은 했습니다 ^^;)

 

아이는 본인이 원하는 과를 가기를 원하고 사실 저도 그렇게 인정해 주면서 옆에서 보아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시에서도 본인이 원하는 내신이 나오지 않으니 수시를 전혀 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아이는 정시에 몰빵 )

 

아이에게 적당선에서 일단 어떤 대학교라도 가보라고 하고 싶기는 하나 그게 뭔 의미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20-12-04 10:38:20

너의 기대를 꺾어라 너의 꿈을 꺾어라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릴겁니다. 

나의 가능성은 더 넓은데 무슨 소리냐? ...라고 말이죠.

 

돌려서 접근하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이쁜 선배누나들과의 데이트, 친구들과의 만남...

그런 경험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도 있단다. 할 수 있을때 해봐야지...

 

제가 원하는 과 같다고 재수, 삼수를 생으로 하면서 고생하는 조카들을 너무 많이 봐서요...

 

이번 수능은 아마 준비가 더 힘들겁니다. 1년도 안 남았거든요. 

WR
2020-12-04 11:06:32 (115.*.*.192)

^^* 이미 써먹었는데요

 

고등학교때부터 너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가서 얼른 집나가고

니가 원하는 많은 재미난 경험과 인생을 즐겨라라고 ...(이쁜(?) 여자 친구 포함)  

2020-12-04 11:08:11

이쁜 여자선배가 힘내라면서 어깨 주물러주고, 옆구리 찔러주고 밥사주면 생각이 바뀌리라 믿습니다. 

1
2020-12-04 10:19:18 (106.*.*.222)

아빠는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 거라고 와이프가 말하더군요

WR
2020-12-04 10:26:28 (115.*.*.192)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거의 참여를 하고 있지 않으나 그래도 일년에 한두번쯤 이야기 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가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냥 아무 생각없이 돈만 열심히 벌어서 뒷바라지 하고 싶으나 그래도 신경이 쓰이네요 ㅠㅠ

1
2020-12-04 10:26:38

아들이 재수하고 들어갔었습니다.
저도 재수했지만 제가 할때보다 자식 보는게 더 힘들더군요.
윗분 말씀처럼 가장 후회되는게 조금 낮은곳이라도 일단은 들어가게 할걸 하는것이었습니다. 본인은 안갈려고 하지만 나중에는 그냥 갈걸하며 많이 후회하는것 같더군요. 아무곳에 소속이 안되어 있다는것에 불안함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것 같더군요.
어짜피 지난일이지만 당시에는 저도 아이도 많이 힘들어 했었습니다.
혹시 원하는곳 아닌 낮은학교에 넣을 생각이 없다하더라도 한번 넣어서 합격의 기분을 느낄수 있도록 하는게 안하는것보다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따뜻한말 많이 해주세요.

WR
2020-12-04 10:28:29 (115.*.*.192)

상세한 설명 감사하도,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는 있습니다.

 

다만 아이가 뭐하러 그런걸해 라는 반감을 사지 않을까해서 조심스러워 아직 그런 이야기는 꺼내지 못했습니다.

 

1
2020-12-04 10:32:28

삼수생자녀 부모 입장입니다.
1. 자녀가 선택하도록 둔다.엄마포함
2. 자녀가 이미 여기저기 다 알아봤기에 ...
3. 굳이 찾고 싶으시면
자녀에게 물어보세요
4. 참고사이트는 애들이 더 잘압니다. 오르비 등
5. 상위권이면 윈터안해도 될듯합니다.
6. 전체적인 성적보다 킬러과목이 뭔지가 중요합니다. 이과인 경우 수학 1등급을 계속유지했다면 재수성공확률 높습니다.

WR
2020-12-04 11:05:00 (115.*.*.192)

맞는 말씀입니다.

아이가 다알수도 있을 거라 생각을 하기보다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에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게시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 

2020-12-04 10:46:08 (2.*.*.196)

아이들 둘 다 부모 잘 못 만나서 정시만 파고 들다가 재수했습니다.
그 흔하다는 인턴증명서 하나 만들어주지 못했습니다.
각설하고, 재수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서울대 갈 실력이 안되는 경우는 재수한다고 달라지지 않습니다.
제 아이들 뿐 아니라 주변에서 재수한 아이들 보면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아이가 재수하겠다면 할 수없지만 절대로 부모가 재수를 권유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제 경험입니다.

WR
Updated at 2020-12-04 11:03:32 (115.*.*.192)

저는 재수를 권하지도, 권하지 않지도 않습니다. 아이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이미 아이가 아침에 재수해야할 것 같다고 자기 입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저도 재수를 해보았지만 재수라는 것이 때로는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도 몸소 경험했습니다. 

 

다만 아이가 재수를 원한다면 지금과 같은 방법 보다는 다른 방법이 있으니 참고해 보아라 정도 이야기 해주고 싶었습니다.

2020-12-04 11:27:50

요즘에 아이들의 정보량은 이전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본인이 그렇게 결정했다면 분명 믿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재수를 했지만 여러면서서 얻는게 많은 시기였던것 같습니다. 제 추천은 재수 결정하면 빨리 맘 잡고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경제적 상황이 되시면 기숙 제종반 추천드립니다. 재수때는 잡다한 유혹이 없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WR
2020-12-04 12:20:52 (115.*.*.192)

그러게요

빨리 마음을 잡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2020-12-04 12:44:29

 삼수했습니다. 벌써 2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참고가 되실까 싶어서 올려봅니다.

1. 재수하면 성적이 오르는가?

 오릅니다. 단 정말 열심히 해야합니다. 안이하게 뭐 하면 오르겠지 이런 마음으로 시작하면

잘해야 현역 때랑 비슷한 성적을 받거나 아니면 오히려 더 떨어집니다.

제가 재수때 저러다가 또 실패했고, 집에서 그만하라는거 오기로 한번만 더 밀어주십시오하고

삼수때는 제 기준으로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2. 재수생활의 힘든점

고3 내내 학교생활에 얽매여있다가 어쨌든 해방이 되었으므로

자유로워진것 같은데...유혹이 많습니다.

제일 조심해야 하는 것이 연애.

저는 못해봤지만(ㅠㅠ) 재수할 때 연애했던 주위사람들치고 성공사례를 못봤습니다.

저는 연애는 못했지만 재수생친구들과 어울려 노래방, 비디오방 등등 많이 놀았습니다.

뭔가 대학생은 아니지만 성인이 된 것 같은 기분? 그걸 잘 다스려야 합니다.

3. 요즘 입시

요즘 입시는 옛날하고 달라서 맨날 설명을 들어도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다른분들이 말씀주신대로

올해 잘 안된 부분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걸 극복할 수 있는지 냉철하게 판단하고

일년동안 계획을 치밀하게 새워서

피도눈물도 없이 실천한다면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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