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N. K. Jemisin - The Broken Earth Trilogy
며칠전 고담의 현자님 소개 글(바로 아래 링크)에서 매력을 뿜던 그 책.
요 부분에서 급 마그네틱 어트랙션이.... [인간에 대한 질문을 심도 있게 탐구하는 사변소설가]
약간 읽어보니 요즘 제가 책 읽으며 하는 생각을 대신 해주네요. 따라 읽으면 생각까지 해주니 제 머리근육을 덜 쓰게 해주겠어요.
3부작 연타로 3년간 휴고상을 타다니 시작부터 끝까지 필력이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이야기인데
(아니라면 다른 작가들이 너무 허접해지니까)
얼불노 수준의 희열을 주겠다는 느낌에 얼른 담았었죠.
(마틴 할배 책 얼불노 6권 내년에 나오나요? 제발)
연말까지 책 3권을 더 읽으면 목표가 차는데 얇은 에세이 3권이면 게으른 저한테 목표도 채우고
비, 크 두 슨상님 때문에 과열된 머리를 식힐 수도 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읽던 크님의 책에 생각하는 사람과 생각은 분리할 수 없다 라면서 I'am greedy but~
이렇게 예기해봤자 너 자신이 욕심장이가 아닐 수 없다고 하는 이야기를 읽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늘 디피에서 읽은 내용중 "내가 변호사라서가 아니라 말인데 - 변호사니까, 문재인 지지하지만 - 싫어하니까, 이렇게 말하고 싶지 않지만 - 말하고 싶으니까"와 맥락이 정확히 일치하는 가르침이었습니다.
휴~~ 너무 많이 배웠네, 이제 쉬어가자. ㅎㅎ
그냥 주욱 주욱 읽어나가면 되는 그런 것을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뒤적뒤적 하다가
눈에 띄인 게 제미신 3부작.
나의 뇌에 연말 휴가를 주자. 목표는 잊고 즐거움을 찾아 떠나보자.
(몇 년째 피터 스완슨-이게 아마 한니발님 소개로 알게 됐었던- 스릴러 한권 읽으며 연말을 보냈었습니다만 이번엔 SF 3부작이다! 가즈아~~)
오늘부터 1일.
기분이 갑자기 좋아졌습니다. 설탕 한스푼 퍼먹은 아이처럼요.
디피 포스팅이나 댓글 뜸하면 책 재미있다는 반증입니다.
(어려운 책은 계속 읽다간 병 납니다요)
http://www.yes24.com/Product/Goods/95750187?OzSrank=32.
1. 다섯 번째 계절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84694622
알라딘에서는 1부인 <다섯 번째 계절>의 이북을 7일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 고담의 현자님 정보)
.2. 오벨리스크의 문
3. 석조 하늘
고담의 현자님 소개 글 중에서...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2264658&sca=%EC%B0%A8%ED%95%9C%EC%9E%94&sfl=wr_name%2C1&stx=%EA%B3%A0%EB%8B%B4%EC%9D%98&sop=and&scrap_mode=
부서진 대지 3부작 - N. K. 제미신
"지질학적 개념에 기반하여 정교하게 짜인 독창적 세계관 속에서 종말과 혁명이란 테마를 녹여낸 이 3부작은 오랫동안 백인 남성이 주류였던 장르에 지각 변동을 일으킨 기념비적인 시리즈로, 전 세계 20여 개국에 출간되었으며 저자 N. K. 제미신을 일약 밀리언셀러 작가의 반열에 등극시켰다. 제미신은 시리즈의 첫 권인 『다섯 번째 계절』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휴고 상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하고, 3부작 모두 장편상 수상에 성공하는 유례없는 기록을 세우며 SF 판타지계의 변화를 상징하는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과학과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성취를 보인 인물들에게 일명 ‘천재 상’을 수여하는 맥아서 재단은 올해 수상자의 한 사람으로 제미신을 선정하면서 “정교하게 상상한 환상적 세계에 독자를 몰입시키며 구조적 인종차별, 환경 위기, 가족 관계와 같은 인간에 대한 질문을 심도 있게 탐구하는 사변소설가.”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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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국 SF 평론가들을 통해 그 이름을 많이 접했습니다. 읽을 책들이 밀려 있어서 언제나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동네 도서관에서 장르 소설들은 늘 대출이 인기입니다. 화제성이 좀 떨어져야 저에게도 차례가 올텐데요.ㅎㅎ